|
|
관련기사 |
[워터파크]타이마사지-바디스크럽-허브 스킨케어 등 |
[워터파크]절경에 취하고...온천수에 녹아 | |
| | 낙엽이 뒹구는가 싶더니 어느새 옷깃을 여미는 시절이다. 겨울의 문턱,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온천탕이 그립다.
'겨울바다와 온천'. 궁합이 곧잘 맞는 여정이다. 찬바람에 언 몸을 녹이며 여독을 풀 수 있는 바닷가 온천여행지를 소개한다.
강화-김포 일대 해수탕 가볼만
동해엔 설악-부산 등 타운 형성
◆서해-남해안
겨울에 찾는 서해바다의 묘미는 천지를 온통 붉게 물들이는 일몰이다. 시야가 툭트인 해안 어느 곳에서나 낙조의 황홀경에 젖어 들 수 있다.
▶서울 인근 해변 온천으로는 강화도를 꼽을 수 있다. '달우물''마라 칼슘탕' 등 양질의 온천수가 있어 겨울바다 여행에 언 몸을 녹일 수 있다. 강화에서는 전등사 등 사찰, 초지진, 마니산 등 유적지와 그림같은 펜션이 해변가에 줄지어 늘어선 석모도에서 겨울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밴댕이회, 대하구이도 일품.
▶김포의 '약암' 온천도 명소로 꼽힌다. 철분이 다량 함유된 붉은 온천수가 특징. 김포, 강화 일대는 종류는 다르지만 해수온천탕이 여럿 있어 뜨끈한 물에 몸을 담글 수 있다.
▶아랫녘으로 내려오면 채석강의 일몰이 압권인 전북 부안. 이곳 변산온천도 명소로 통한다. 지하 600m에서 끌어올린 유황온천으로 중탄산나트륨이 다량 함유된 알칼리성 온천수. 신경통, 당뇨병, 부인병 등의 질병에 효과가 있다는 평이다.
부안에는 전나무 숲길이 압권인 내소사, 개발과 환경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새만금방조제, 홍길동전 율도국의 모델인 '위도'등 둘러 볼 곳이 많다.
▶서-남해 겨울바다의 서정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전남 영암 월출산 온천도 겨울 여정으로는 그만이다. 4시간 남짓의 월출산 트레킹을 마치고 온천욕을 즐길 수 있으며, 주변 왕인박사 유적지 등의 볼거리, 짱뚱어탕, 낙지전골 등의 별미기행도 가능하다.
해남 땅끝마을 또한 월출산 온천과 연계관광이 가능한 곳으로 한해를 갈무리 하는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동해
동해의 겨울바다는 차가운 날씨에 더 짙푸르게 다가온다. 코트 깃을 세운채 백사장을 거닐며 겨울바다의 운치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시즌이다.
▶동해의 대표적 온천 여행지로는 설악온천타운을 꼽을 수 있다. 대명온천, 척산온천 등 바다 가까이에 양질의 온천이 자리하고 있다. 화진포의 탐조, 낙산사-정동진 해맞이 등 곳곳에 겨울의 정취가 가득하다.
▶7번국도를 따라 더 내려오면 최고의 자연 용출수를 자랑하는 울진 덕구온천, 라듐이 함유된 국내 유일의 방사능 알칼리온천인 백암온천 등을 만날 수 있다. 동해 추암 일출과 낙엽이 수북한 무릉계곡 트레킹 코스, 계곡 드라이브길이 압권인 울진 불영사 탐방 등 여행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테마가 즐비하다.
▶호미곶의 일출로 유명한 경북 포항 또한 온천 여행지로 제격이다. 영일만온천, 용흥온천 등이 대표적으로 만추의 서정이 가득한 내연산 계곡, '상생의 손'이 우뚝 서 있는 호미곶 등대박물관 등 주변 볼거리도 쏠쏠하다.
▶7번국도의 종착지 기장, 송정 바닷가를 지나 달맞이 고개를 넘어서면 온천의 대명사 부산이 나선다. 동래 온천탕, 해운대 온천 등 부산의 겨울바다를 만끽한 후 뜨끈한 온천욕으로 여정을 갈무리할 수 있다.
< 스포츠조선 김형우 기자 hwkim@>
|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