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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랑.. 너에게 가는 길 원문보기 글쓴이: 소나기
김애라의 첫번째 해금연주 'In Loving Memory'
01. A Day In The Life (어느 멋진 날) *
김애라 Profile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연주단원 중앙대학교, 한국종합예술학교, 용인대학교, 서울예술대학 출강 한국청소년국악관현악단 지도교수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이수자
- 위 곡 뒤에 * 표가 있는 곡은 고음해금 연주입니다. 전곡듣기는 음악재생 도중에 곡이 다음곡으로 건너뛰는 경우가 있으니 그럴 땐 개별곡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밑의 '제작노트'와 '감사의 말'은 제가 직접 두 손가락으로 친 것입니다. 그래서 확인은 하였으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김애라의 첫번째 해금연주 'In Loving Memory' 전곡듣기♬
01. A Day In The Life 어느 멋진 날 (작곡:이재준, 기타:정재일) *
가슴... 참 따스한 단어입니다. 그 가슴속에 그대를 담겠습니다. 그렇게 가슴에 묻고 살아가겠습니다. 차라리 잘됐습니다. 마음을 감추긴 정말 싫었거든요... 이렇게 그대를 가슴에 담고 살아가겠습니다. 그 날을 기억하면서...
01. A Day In The Life (어느 멋진 날)
02. In Loving Memory 추억 (작곡:홍성규, 바순:정수은, 피아노:곽유니)
새벽녘 눈을 뜨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눈을 감아도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웃을 때 살짝 드러나는 그대의 보조개를 본지도 오래 전 일입니다. 사람이 만나고 더욱이 사랑이란 감정을 느낄 때 힘이 든 것은 아마 헤어지기 싫어서 힘든 게 아닐까요...
02. In Loving Memory (추억)
03. The Blue Romance 힘든 사랑 (작곡:조원행, 피아노:곽윤찬)
바닷가에 눈이 내립니다. 가슴속으로 달려드는 파도에 몸은 지쳐갑니다. 그대는 아직도 내게 웃음을 보이지 않습니다. 갖고 싶은 걸 쉽게 가질 수 있었다면, 정말 그랬다면... 그래서 이렇게 힘든가 봅니다.
03. The Blue Romance (힘든 사랑)
04. Grayish Sky 잿빛 하늘 (작곡:노영심 피아노:노영심)
구름과 구름 사이로 하늘이 보입니다. 그대가 좋아하는 잿빛 하늘입니다. 바닷가 버스정류장을 서성거립니다. 마음속으로 기도합니다. 언젠가는 이 길을 따라서 그대가 오시기를... 구름 사이로 하늘이 보입니다. 그대가 정말 좋아하는 잿빛하늘입니다.
04. Grayish Sky (잿빛 하늘)
05. Always Somewhere 언제나 (작곡:이재준) *
언제든지 어디에서든지 항상 그대를 기다립니다. 한마디 말도 없이 바라만 보아도 좋았던 그 기억들을 생각하면서. 그러나 세상에서 소중한 것은 세상에서 가장 멀리 가버립니다. 그게 세상의 이치인가 봅니다.
05. Always Somewhere (언제나)
06. Rain Story 4월 어느 날 (작곡:조원행, 피아노:노영심)
4월 어느 날... 그 날은 바람이 불고 추웠던 날이었습니다. 4월 어느 날 오후... 그렇게 우리는 만났습니다. 그 날은 바람이 불고 추웠던 그런 날이었습니다. 세상에 모든 일들이 우연처럼 다가오지만 사실은 필연이기에 우리들 만남이 소중합니다.
06. Rain Story (4월 어느날)
07. A Lighthouse 하얀 등대(song for jiyeon 지연의 노래) (작곡:이재준, 기타:정재일)
하얀 등대가 수줍게 서있습니다. 그 아래 우리가 앉아 있습니다. 무엇이 그리 재미있었을까요... 우리는 하루종일 웃고 있습니다. 멀리 바다의 수평선이 그대와 내 곁에 다가설 때까지... 좋은 사람과 얼굴 마주하기에 너무나 좋은 곳, 하얀 등대... 그래요. 우리는 하루종일 웃고 있었습니다.
07. A Lighthouse (하얀 등대, Song For Jiyeon : 지연의 노래)
08. Reflex 거울 앞에서 (작곡:홍성규, 피아노:홍성규)
그대를 잊기 위해 때로는 술에도 취해보고, 외로움을 감추기 위해 곱게 화장도 해봅니다. 힘든 내 마음을 감추기 위해 노력해 보지만, 홀로 쓸쓸히 돌아온 집에서 우두커니 바라보는 거울 속의 내 모습은, 낯설기만 합니다.
08. Reflex 거울 앞에서
09. Chaos 혼란 (작곡:조원행, 피아노:김경희)
수화기 속으로 사라져 버린 그대의 목소리에 다가오는 것은 불안뿐입니다.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습니다. 바닷가에 쌓아놓은 기억들이 그리워집니다. 안개가 자욱합니다. 벌써 새벽입니다. 그 안개를 헤치고 나서면 그대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09. Chaos 혼란
10. A Miracle 기적 (작곡:유근상, 타악:박재천, 기타:이성렬)
그대, 여전히 아름답겠지요... 가지런한 머리에, 보조개는 그대로 남아있겠지요... 제가 그대를 마지막 본 모습 그대로겠지요... 언제 어디선지 한번은 본 듯한 그런 느낌으로 그대를 생각합니다. 보고싶습니다.
10. A Miracle (기적)
제작노트
우리는 처음부터 사랑이란 코드로 음반을 만들려고 했다. 누구나 한번쯤은 갖고있을 아름답거나 혹은 아픈 사랑에 대한 기억과 추억들을 표현하고자 했다. 단지 해금이라는 우리 악기로서 그것을 표현하고자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국악작곡자 외에 영화음악 작곡의 경험이 있는 작곡자들이 필요했다. 왜냐하면 그들의 사랑에 대한 테마 캐치나 감수성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바로 노영심 씨를 생각하게 되었고 그녀를 통해서 홍성규 씨와 이재준 씨를 알게 되었다. 노영심 씨는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아티스트이고 홍성규 씨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와 드라마 '카이스트' 의 작곡자이다. 이재준 씨는 이제 막 버클리를 졸업하고 국내에서 활동을 시작한 역량있는 작곡자이다. 조원행 씨는 국악작곡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5년간 작곡 공부를 하고 온 유학파. 그리고 후반부 작업에 유근상 씨와 박재천 씨가 합류했다.
그렇지만 이미 많은 해금매니아들이 생성되어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결코 녹록한 일은 아니엇다. 해금매니아들의 고급스런 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는 고민이 생긴 것이다. 때문에 우리에게는 연주자 김애라의 색깔을 만드는 즉, '김애라식' 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게된 것이다. 그래서 음악은 바순, 피아노, 기타, 타악기 같은 악기들과 조합됐고 멜로디는 완전히 국악음색을 탈피하도록 기획했다.
국악전문 기획사로서의 한계를 느끼지 않았느냐라는 식의 우려도 있었지만 이것도 하나의 우리악기를 저변 확대할 수 있다는데 의의를 두었다. 사실, 좁은 국악음반 시장을 감안하면 오히려 우리는 하나의 모험이었다. 제작비나 나올까하는 불안감도 솔직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어쨋던 우리는 이 음반에 몇 가지 새로운 시도를 감행했다. 우선 정말 길고 긴 녹음 시간과 믹싱 작업을 거쳤다. 불가사리를 삶아 먹은 듯한 찜통 더위에 녹음을 시작해 스산한 바람이 풀어헤친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만추에 작업을 끝냈다. 그리고 이미 첫눈이 와버린 한겨울에서야 음반을 출시하게 됐다.
또 한가지는 해금에 미디음악을 접목한 것. 주로 대중음악이나 영화, 드라마음악에 많이 쓰이는 미디음악이 오히려 해금의 음색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녹음을 끝내고 나서야 우리의 선택이 옳았음을 알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개량된 고음해금곡을 삽입했다는 점이다. 최근 개량 해금에 연주활동이 많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는 과감하게 고음해금을 음악에 삽입했다.
이렇게 해서 'In Loving Memory' 는 탄생했다. 연주자인 김애라 씨의 참을성과 완성도 높은 음악을 위해 수 없이 녹음을 반복했던 작곡자들, 그리고 밤새 녹음을 해도 웃으면서 오히려 농담으로 우리들 피로를 잊게 해준 폴리사운드의 엔지니어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쉽게 지쳤을 것이다. 게다가 새벽녘 녹음을 끝내고 다함께 어울리던 마포의 감자탕 집이 우리의 기운을 북돋는데 한몫을 했냈다.
끝으로 'In Loving Memory' 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 DIRECTOR 엄덕영
SPECIAL THANKS TO...
'In Loving Memory' 에는 30대의 감성적인 사랑이 담겨 있다. 20대의 풋풋한 감성에서 바라본다면 미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원숙함이 묻어나오는 40의 나이에서는 지긋이 눈을 감고 생각할 수 있는 지난 날의 추억들... 어쩌면 나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아름다운 사랑의 감정들을 나의 평생 동반자 해금의 선율에 실어 다양한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이 음반을 위해 도와주신 작곡가 조원행 님, 홍성규 님, 이재준 님, 유근상 님... 그리고 많은 격려와 더불어 연주를 해주셨던 박재천 선배님을 비롯한 연주자분들... 밤늦은 시간까지 계속 된 녹음작업에 수고 해 주셨던 폴리사운드 이원균 대표님과 한재일 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내 이름을 걸고 만든 첫번째 음반이기에 더없이 소중한 이 음반을 기획, 제작한 국악중심의 엄덕영 님께도 이 지면을 빌어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 2002.12 김애라 |
첫댓글 막내여동생 김애라 첫번째 음반입니다.
해금연주자로서 최고 1인자로 거듭나고 있답니다..
현재는서울대 겸임강사로 있습니다.
해금인 으로서는 역사적인 작품이지요.
감상해 주셨어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요.()
항상좋은인연에 감사드립니다. ()()()
훌륭한 동생을 두셨네요...감상 잘 하고갑니다...성불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성불하세요.()
보살님과 조금 닮은 것 같아요 열심히 하셔서 해금의 아름다운 소리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날마다 좋은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보살님 성불하세요.()
해금 연주자로서 실력과 미모를 동시에 겸비한 훌륭한 동생을 두셨습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선원으로 모셔서 연주를 들어 보았으면 하고 발원 해 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해금 많이 사랑해주세요. ()
훌륭한 동생을 두셨군요. 부럽습니다. 감상 잘 하고 갑니다. _()_
감사합니다. 보살님 성불하세요.()
해금음악이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