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소극장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걸 우연히 알게되어 찾은 아트센터 소극장..
우연의 일치인건지 관객은 저희 커플만 있었어요-
살짝 쑥쓰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사실 소극장에서 뮤지컬은 처음 보는거여서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는데요,
마이크 없이 직접 불러주시는 노래를 들으니까 진짜 생생하게 느껴졌어요,
특히 맘마미아 'dancing queen'이랑 시카고 'all that jazz'는 뮤지컬 노래중에서도 젤 좋아하는 노래였는데
들을 수 있어서 너무 반갑고 좋았어요!
할머니 덕분에 난생처음 프로포즈도 받아봤어요~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공연 시작할때 연출자님께서 저희만을 위한 공연이라고 원래는 50만원 정도는 받아야 한다고 장난삼아 말씀해주셨는데요,
저희에겐 50만원이 아니라 더 큰 감동이었습니다
저희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신것 같아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감동의 눈물을 보여주신 애자님, 공연 후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가끔은 특별한 관객이 될 수 있는 행운이 애자님에게 돌아갔네요. 추억간직하면서 좋은 사랑이어가시길 기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