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12년 5월 6일 (일)
* 위 치 : 홍천군, 동면/서석면 횡성군, 노천리/청일면
* 동 행 : 도연, 정문교님
* 코 스 : 화방고개-진지리재-대학산,876m-935봉-수리봉,960m-여무재-먼드래재
5/6 07:00 동서울 터미널
08:50 홍천터미널
09:25 화방재 산행시작
10:00 진지리 고개
10:57 대학산 3.4km
12:00 927봉 (30분 휴식 및 점심)
14:40 수리봉 (20분 휴식) 5.6km
16:00 여무재
17:05 먼드래재 5.2km
7시간 40분 14.2km

본인이 한강기맥을 처음 출발한 지점인 '먼드래재'까지 이어지는 이번 구간(화방고개-먼드래재)에는 쾌청한 봄날 자유인과 동행을 하며 본인에게는 의미가 있는 산행이다.
한강기맥의 완주에는 '덕고산-구목령'의 땜빵구간만 남겨놓은 셈이다.
1) '먼드래재'-' 두로봉' : 당일산행 via 뫼솔산악회
2) '양수리' - '먼드래재' : 당일산행 with 자유인
한강기맥의 완주를 위해 '양수리'-'먼드래재'구간을 함께해온 자유인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끼며 자유인만의 단독산행으로 더할 수 없는 행복한 즐산임에 자랑스럽다.
모든 스케줄을 기획하고 산행을 주도한 도연과 빈틈없는 팀웍을 이루어준 자유인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애정을 둠뿍 드리고 싶습니다.
전날(토) 크레인 산악회와의 춘천 '오봉산'의 다소 가벼운 산행에 비교적 간소한 뒤풀이로
일찍 귀가를 하였으나.....들머리에서 편의상 임도를 택해 '진지리재'까지는 편하게 도착을 하고 '대학산'을 향해 치고 오르면서 웬지 몸이 무거워 지는 듯한 컨디션 난조를 느낀다.
몇년전 이륙산케들과 산행을 했었던 '발교산'(998m)을 우측으로 조망을 하며 진지리재에서 50여분만에 도착한 '대학산' 정상은 좁아 조금 지난 그늘에서 막걸리로 마른 목을 적신다.
대학산을 지나 대체로 무난하게 이어와 935봉이 바로 보이는 927봉에서 반주를 곁들인 점심판을 편다.
927봉에서 급경사로 떨어져 '발교산' 분기점인 935봉을 지나 거의 2시간여를 힘겹게 많은 봉우리를 넘어가며 이번 구간의 主山인 '수리봉'에 이르니 기진맥진 상태다.
週中에 계속 이어진 술자리때문인 것도 같아 술자리를 가감히 줄여 몸조심을 다짐해 본다.
나이 육순에 접어 드니 장거리 산행에 몇년전과는 다른 불편한 점을 느끼게 됨에......
남은 7정맥 완주를 위해 내년부터는 집중적으로 시간을 단축해 볼 양이다.
'수리봉'에서 '여무재'까지 급경사에 두껍게 쌓인 낙엽길에 고전을하고....
'여무재'에서 714봉까지 막판 된오름에 호흡이 거칠고....
이후 무난하게 우측으로 먼드래재로 이어지는 도로도 조망에 되며 마지막 569봉을 가볍게
넘어 날머리 '맨드래재'에 안착을 한다.
南進을 하는 경우 맨드래재에서 수리봉까지가 지옥의코스가 됨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듯 하다.
컨디션 난조로 에상외로 힘들게 약 8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원주행 버스를 타고
원주 터미날에서 사우나
찜닭+더덕주+맥주의 뒤풀이
늦은 귀경길이지만 피로도가 적은 개운함은 한강기맥의 숙제가 끝나감 일까?

화방고개에 있는 '약수터'

들머리, 화방고개에서 546봉을 넘지않고... 임도로해서 진지리재로 넘어간다.

임도


진지리재



대학산




수리봉


멀리 날머리인 '먼드래재'가 보이고.....


여무재를지나 우측으로 '발교산'을 끼고.....

지나온 '수리봉'



날머리인 '먼드래재'
한강기맥의 완주에 마지막 땜빵 1구간을 남기고
'먼드래재'-'구목령'구간의 무박산행에
자유인들과 동행하여
한강기맥의 완주를 자축하리라.
鏡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