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도 지나고 가는해가 아쉬워
을미년이 저무는 섣달 마지막 일요일인 12/27일!
하늘빛 가득 품고 햇빛 가득 담은 영도 바다
그 푸른 바다와 함께 하고픈 겨~울....
기다리는 이 없어도 무작정 떠나고 싶은 계절~
한국전쟁 중 세계평화와 자유라는 대의 아래
공산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하여
고귀한 생명을 바친분들이 영면해있는 유엔기념공원도 둘러볼겸
됐나? 됐다 하면 변덕과 오기를 부릴줄 아는
우리대원들은 내동집결지에 모여 북풍이 몰아치는
한파를 뚫고 08/30분에 부산 유엔묘지를 향해 출발하였다.


↑부산하면 떠오르는 해운대도 있고 광안리도 있지만.
한국을 도와주러왔던 UN군의 고마움을 느끼고 확인할 수 있는
유엔묘지공원의 정문입니다.

UN 기념공원은 부산 대연동에 자리를 잡고 있구요.

정숙은 기본 경건한 마음으로 입구로 한번 들어가볼까요.

현재 전세계의 유일한 UN군 묘지이고
우리나라 근대문화재로도 등록된 곳이지요

이곳에는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2300위의 영령들이 영면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남한을 도와주기 위해 참전했던
UN군 전사자를 묻어주기 위해
유엔사령부가 직접 조성한 곳이랍니다.
나라별로 이렇게 깔끔하게묘역이 조성되어 있고.

그대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편안히 잘 살고 있는 것이겠지요?

각 나라의 전몰용사를 추념하는 위로비

연못 가운데 작은섬과 연결되는 이다리는 예전 태국에서 우정을 기념하여
직접 만들어준 우정의 다리라라고 하는데 예전의 다리가 너무 오래되고
낡아 국내에서 현재의 새다리로 다시 제작한 것이라고 하네요.

소철나무를 벗삼아 오래 3형제가 연못가에서 유유자적 평화롭게 놀고있네요.

메타세콰이어길을 연상하는 길도 있고,.

각종 나무가 잘 심겨져있는 이곳은 풍경이 아름다워서
꼭 한번 갔다 오시는 걸 추천 하면서 요즘 세대들에게
점점 잊혀져 가는 6.25의 아픔을 절대 잊지 말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면서
우리일행은 영도로 향합니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의 본고장 자갈치시장에 도착하니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북새통이네요.

회타운 지하에 차를 주차하고 7층 전망대에 올라가니
용두산공원이 눈앞에 펼쳐지네요

용두산 공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고..

풋풋하고 여렸던 동심의 세게로 돌아가서..
머리엔 흰서리가 하얗게 내렸어도
가슴속은 서리를 녹이고도 남을 용광로가 끓고 있을테지요?
아직은~~

회타운에서
오감(五感) 만족과 느림의 美學으로..

오늘이 있어 삶이 아름답고 그리움이 있다는 것은 행복이고 사랑인것 같습니다
멋진 인연을 맺어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만들어가며 서로가 서로에게
힘과 격려가 되어주는 그런 좋은 인연들을 위하여 술잔을 높이 들어봅니다.

부산에 들어 올려지는 다리가 있다고???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한국 근대사의 애환을 간직한
영도대교가 약 50년만에 다시 들어올려졌다.

전쟁, 이별, 피난.판잣집.팍팍한 객지 삶.그리고 희망,
이런 단어 속에 밴 아릿한 기억.서정들이 주마등처럼
펼쳐지는 곳이 영도다리인데

집안 애들이 말 안듣고 애먹이면 영도다리 밑에서 주워 온 아이여서
엄마말 안듣는다고들 했답니다. 그러고 보니 영도다리밑의 엄마없는
형제들이 많기도 했던 옛시절의 전설같은 얘기들입니

우리님들~ 만약에 부산여행하시다가 서로를
잃어버리면 오후 2시에 영도다리에서 만납시다.


이젠 지나온 뒷모습을
조용히 돌아보면서
幸福했던 시간들과 아쉬움들이
모두가 追憶으로 다가오는 時間입니다.
새로맞는 丙申年 새해에도
즐거운 時間속에 幸福한 기쁨 나누며
웃으며 아름다움을 가꿔가는
고운因緣이길 바래봅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시고
오늘도 고운날 되세요.
野人/安泰煥 拜上
2015/12/30
첫댓글 안선생님 ! 추운날씨에 대연동 유엔 묘지로
자갈치시장 영도다리 드는것 찍으로
다녔다니 대단한 의지가 아니면 불가능
할것 같습니다 더구나 불편한 몸으로~~^^?
유엔묘지 공원 조성을 잘하여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을것 같네요
촬영도 잘 하셨지만 전문 해설사가 해설한것
이상으로 해설까지~~^^ 아~~정말 좋은
작품 구경 잘 하고 감상 잘 했습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따뜻한 마음으로 머물러주시고
고운 맘을 격조높은 글로
나눔해줘서 감사드립니다.
세월의 흐름이 어색하지 않게
멋지고 아름다운 청석님의 마음이
반짝 반짝 빛남을 가슴으로 느껴봅니다.
빠르게 스쳐가는 세월이,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네요.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고맙습니다.
아름다운 추억 좋은 인연으로 멋진 작품이 일품입니다
자갈치 횟집이 쥑여 줍니다
아가씨와 함게 한잔한게 넘 좋다
언제 한번 또 가보자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