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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운암제가 끝났다.
멋진 축제의 공연 준비를 위해서 애써 준 사람들...
특히 이렇다할 군소리 하지 않고, 수업까지 빠지며
열심히 준비한 패션쇼팀, 노래팀들...
적은 초청비를 받고도
기꺼이 와서 공연을 빛내준 보건대 댄스 그룹 HCDC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우리학교를 잊지않고
찾아와 멋지게 공연해 준 댄스 그룹 SIPP
축제기획과 준비 때문에 지도교사인 나 없이
스스로 모여서 연습해
성공적인 공연을 마친 우리 연극반 ING...
아무런 사고없이 멋지게
사회를 본 사회자들...
밤 11시까지 같이 학교에 남아
공연 준비를 열심히 한
정경희샘, 곽행연샘, 선경, 지화
아침에는 1시간 더 일찍 나오고,
오후에는 1~2시간씩 더 남아
아무도 없는 강당과 체육실에서 문 잠궈 놓고
연습한 우리 그룹, 혼수상태
이 모든 것들이 할 때는 힘들었는데,
아이들 반응이 좋아서 보람이 있었다.
축제 준비로 고생하면서 내내 걱정했던 것....
'아이들에게 재미없는 축제가 되면 어쩌나?'
그래도 다행이었다.
다른 선생님들도 그렇고, 아이들에게도 정말 좋았다는 말을
들었으니 이것으로 된 것이다.
사실
공연마당기획부터 준비,
패션쇼 출연에 혼수상태까지~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일주동안 아침 조회도 못하고
신경을 많이 못 써준 것 같아
우리 반 아이들에게는
많이 미안했다.
어제 축제 당일에도
아이들 곁에서 챙겨주지 못해서
마음이 안좋았는데,
아이들 스스로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참 다행이다.
너무 바빴던 축제..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멋진 공연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사실 모두 공연 도우미들의 힘이 컸다.
다른 학생들처럼
공연도 제대로 못보고 일해준 친구들...
참으로 대견스럽고, 고마웠다.
이번 2006, 11회 운암제~~영영 잊지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