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코 st70이 정상가동 되었는데 느닷없이 바이어스 전압이 잡히지 않으면서 소리가 찌그러지는 겁니다.
해서 관련 콘덴서도 봐꿔보고 다 했는데 별로 효과가 없었습니다.똑 같았습니다. 그래서 손 보지 아니한 부분 중 정류관을 다른 관으로 교체했더니 정확히 1.56v가 잡히는 겁니다. 이게 왜 이런 현상이 있을까.
이전에 불꽃을 티며 전원이 꺼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휴즈홀더의 스프링이 문제가 있어가 접촉이 되었다 안 되었다 했던 모양이었습니다. 이런 증상으로 정류관이 과도한 전류나 전압을 받아 불 꽃을 티며 ‘티디딕 티익 탓’ 거리다가 맛이 가벼렸습니다. 그래서 빼 놓고 다른 정류관으로 듣고 있다가 소리를 좀 더 다른 소리를 듣고 싶어서 불꽃을 낸 그 정류관으로 다시 끼어봤습니다. 정상적으로 구동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바로 지금부터였습니다. 소리가 고음 쪽에서 찌그러지며 시원스럽지 않게 들렸습니다. 왜 그럴까? 아마도 방금 제작 완료하여 연결한 오리지널 마란츠7 복각품이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프리의 부품을 갈아보고 연결선도 다시 납땜을 하고 별 짓을 다했는데도 소리는 그대로 찌그러졌습니다. 볼트가 다 헐거워질 정도로 뜯었다 붙였다를 반복했습니다. 아마도 공제품도 아닌 순수 조립한 프리인지라 틀림없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긴 것이라 생각하며 포기하고 파워엠프에 직접 MP3를 연결했습니다.
근데 고음과 큰 음량에서 동일한 찌그러짐 현상이 발생하는 겁니다. 어! 뭐지! 지금까지의 현상이 파워엠프였나 바로 바이어스 전압을 채크했습니다. 세상에 바이어스 전압이 잡히지가 않았습니다. 거의 0v에 있는 겁니다. 지금까지 프리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성가시게 SOS를 했었는데 프리가 아니었단 말입니다. 즉 원인은 파워엠프였습니다.
제일 먼저 한 것은 바이어스 전압을 관장하는 전해콘데를 갈아봤습니다. 50uf 75v를 47uf 400v로 교체했는데도 바이어스 전압은 잡히질 않았습니다. 그러면 전해콘던서가 아니잖아요. 해서 인터넷 폭풍 검색하고 고수분들에게 문의도 드리고 생난리를 쳤습니다. 그래도 해결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럼 끝으로 정류관을 한 번 갈아보자 한 것이 답이었습니다. 이 모든 사단이 정류관 한 알이었다니 몇 날 며칠을 고생한 것이 고작 정류관 한 알이라니 말입니다.
엠프의 지식이 전무한지만, 그래도 혹 도움이 될 듯하여서요. 진공관 엠프를 만들었는데 고음 쪽이 자꾸 찌그러지듯 들린다면 바로 바이어스 전압을 채크해 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하지만 마7프리의 어디가 바이어스 전압인지 몰라요. 아직은! 근데 다이나코 st70은 케이스에 위치와 볼트가 쓰여져 있어요. 쉬게 알아볼 수 있게요.
다이나코 st70에서 가장 흔한 고장 증상은 1. 트랜스 울림,(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커지고 결국에서는 음악 감상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커짐) 2. 전원이 중간에 꺼진다. (이유도 없이 전원선이 부풀어 올라옵니다.) 3. 바이어스 전압이 정확히 나오지 않는다.(올려도 낮은 더 이상 올라가지 않을 때)
1호의 해결 방법은 멀티콘덴서(전해)를 갈아주면 해결됩니다. 2호의 해결 방법은 휴즈홀더를 갈거나 전원스위치를 점검하면 됩니다. 3호의 해결 방법은 1호의 해결이 되면 같이 해결되나 그래도 위처럼 해결이 안될 경우 정류관을 갈아보면 됩니다. (위의 결과는 st70의 결과치입니다. - 답은 단연코 아니고 참고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