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자리를 빌어 이번 에깅대회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라팔라 코리아 지사장님 및 관계자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많은 도움을 주시고 협찬해주신 털보루어샵,여수루어피싱,성광물산,여수락피싱클럽,팔도루어클럽,팀고스트 등 여러 업체 및 동호회 회원님들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의 주최에 참여한 삼남루어클럽 회원 여러분들의 물심양면의 지원이 이번 대회를 무사히 치룰 수 있는 큰 힘이 되었으며 이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다시 한번 드립니다.
대회 당일 상황을 사진 순서에 맞춰 간략하게 소식 전해드리니 많은 분들 참고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9년 10월 10일 토요일 , 전남 여수시 남면 금오도 장지마을 일원에서 제 2회 여수에깅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본부석 설치와 포토존 설치를 끝내고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의 1등은 누구한테 갈 것인지... 작년 대회에서는 많은 마릿수 조황으로 마지막까지 각축을 벌였습니다만 , 올해는....
여천 선착장에 도착한 선수들을 실고 대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임대한 남면버스입니다. 안전 및 원할한 대회진행을 위해 선수들의 차량 도선을 피해달라는 협조요청을 한 상태에서 모든 선수들의 픽업을 버스와 운영진 차량을 이용하여 대회 장소로 이동하고...
본부석에서 선수들이 조 추첨 및 포인트 배정을 받습니다. 아무래도 조금 전후의 물때인 관계로 물 흐름이 좋은 갯바위 포인트에서 순위권 경쟁이 예상됩니다. 모두가 좋은 포인트에 입성하고자 열심히 추첨함에 손을 넣어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마을 앞 식당을 예약하여 맛있는 식사를 합니다. 편의를 위해 도시락도 생각했지만 , 그래도 한국사람은 따듯한 밥이 최고~! 돈이 조금 더 들어갔지만 맛있는 해산물 반찬으로 구성된 정갈한 밥상에 모두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30그릇이 넘는 추가 공기밥은 계산에서 빼주시더군요... ^^;
식사를 끝내고 대회 개회식 전 잠시 틈을 타서 에깅낚시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이날 참석하신 선수들 중 절반 정도가 무늬오징어 낚시 입문자였던 관계로 기초적인 설명부터 입질 ,챔질,랜딩 그리고 오징어의 시메(피빼기) 작업까지 간단한 개요을 설명해드립니다.
역시나 찌낚시에 익숙한 선수들은 미묘한 라인의 흐름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두둑거리는 로드의 감도가 아닌 라인이 흘러가거나 멈춤의 입질파악을 설명하기 무척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날 선수들의 두 눈에는 어느때보다 더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지가 넘쳐나더랍니다.
이번 대회에 후원을 해주신 라팔라 코리아에서 직접 제작하여 내려주신 포토존입니다. 공식대회가 아닌 일반 대회에서 포토존의 역활은 상당히 많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번 행사에 순위권 수상자가 아니었지만 모두가 포토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멋진 대회 ,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 대회의 사회를 맡은 여수루어클럽 하헌주 Staff 님께서 열심히 개회를 알리는 멘트를 날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총 3개구역 4개조로 구성된 포인트 배정으로 각 조별 감독관(여수루어클럽 Staff)이 배정되어 공정한 게임을 실시하였습니다.
한창 개회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행사 진행 도중 저 멀리 보이는 경운기가 행사장 천막을 통과하는 번거로운 일이 있었습니다. 대회 진행을 할 때 사전에 마을 관계자분들께 인사를 드렸으나 이런 일도 생기더군요.. ^^
매끄러운 행사 진행을 위해 떡과 머릿고기 그리고 막걸리를 준비해서 다시 현지분들 계시는 곳으로 투입.. ^^
이날 등록된 선수 중 유일한 여성선수입니다. 상당히 깔끔한 로드액션이 기억에 남습니다. 순위권 입상을 하지는 못했지만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어쩌면 조만간 여성프로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광주에서 오신 선수분께서 파이팅에 들어갑니다. 이날 13시 만조 경부터 시합에 임하였지만 물이 탁하고 흐름이 정체되어 모두가 힘겨운 게임을 진행하는 차에 한마리 신호탄으로 모두가 열심히 집중하여 조과를 좀더 올릴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마리 소식이 전해지고 모두가 여기 저기 열심히 로드를 휙휙~ 흔들어 봅니다. 무늬오징어 낚시는 로드 전체를 흔들며 액션을 주기에 바람을 가르는 경쾌한 소리가 늘 듣기 좋은 장르입니다.
이날 각 포인트별 감독관을 필두로 혹시 모를 수상안전사고 및 촬영을 목적으로 보트를 운영해봤습니다. 다행히(?) 특별한 사고나 없었기에 별로 쓸모(!)가 없는 준비였지만 그래도 늘 안전한 대회를 위해 꼼꼼한 배려를 하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대회를 끝내고 선수들 모두가 대회장소 및 마을 주변 방파제와 갯바위를 정화작업을 실시합니다. 예기치 못한 선수들의 열성적인 청소활동을 보신 마을 주민들께서 많은 격려와 응원이 있었으며 다음해 대회에도 이곳 금오도에서 해달라는 주민들의 부탁과 함께 인근 팬션 및 민박업소의 무료 숙박권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
청소를 끝내고 정리를 한 후 시상식을 실시합니다. 이번 대회는 순위의 결정보다는 지역 동호회의 교류,화합 및 여수권 루어낚시의 활성화가 그 목적이었기에 1~5등까지의 순위만 정하고 모두 행운권 상품 시상으로 전환하여 다같이 즐기는 시상식을 만들어 냈습니다.
먼저 5등 시상 삼남루어클럽에서 참여하신 선수분이 수상하셨습니다. 부상으로 에기태클가방이 수여되었으며...
4등은 여수루어클럽 선수가 수상하였으며 상장과 라팔라 프로가이드 선글래스가 부상으로 주어졌으며....
3등은 광주 팀고스트 선수에게 부상으로 시그네이쳐 7.2피트 로드를.....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는 2등 수상자입니다. 이분은 금오도 현지 주민으로 참석하여 게임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1키로 그램에 육박하는 대상어를 잡어내어 2등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상장과 부상으로 에깅용 릴이 수여되었으며....
영예의 1등을 거머쥔 선수는 광주에서 참석하신 선수분... 정체된 대회의 분위기를 한방에 깨셨던 그 주인공분이 결국 1등을 차지하셨습니다. 부상으로 크리스탈 트로피와 에깅전용 로드가 수여되었습니다..
순위권 입상자분들이 영광의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포토존.. 정말 간지 지대 납니다. ^^;; (당일 바람이 조금 불어 포토존 설치가 너무 어려웠습니다.ㅋㅋ)
메인 시상을 끝내고 특별상으로 lady 상을 수상한 여성선수분입니다. 낚시에 임할 때는 상당히 전투적이어서 터프한 분임을 예상하였으나 예상외로 상당히 수줍음이 많으셨습니다.^^
그 외 여러 행운상품을 회원 여러분들께서 나눠 가질 수 있었씁니다.
1등을 한 선수의 화려한 물 세레머니입니다. 같이 참석한 주변동료와 같이 시상을 하신 선수들이 모여 들어 휙~ 하고 내동댕이 칩니다. ^^
이 장면을 보고 선수들의 둘로 나눠집니다..
아.. 저래도 좋으니 1등하고 싶다 , 헉.. 앞으로 1등 못하겠네... ^^;;
행사를 마무리하고 참석을 해주신 주변 동호회분들과 기념촬영도 해봅니다. 깊어가는 가을 하늘 만큼 앞으로 여수권의 루어낚시도 점점 깊어갈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성황리에 에깅대회를 끝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관계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음 3회 대회는 좀더 알차고 내실있는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다같이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 여수에깅대회 화이팅~!"
ps: 대회를 끝내고 .. . 모두가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돌아갈 배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선착장에서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갑오징어 낚시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