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유채꽃 하면 꽃이 노란 보통종만을 생각하는데 녹색을 띠며 붉은색 꽃을 피우는 서양종도 있다. 보통종, 서양종 모두 외국이 원산지인데 우리나라에 있는 것은 보통종으로 1962년에 유료작물로 재배하기 위해 들여왔다.
제주도 해안 일주도로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봄꽃길은 제주민속촌에서 시작하는 해안 일주도로. 19세기 제주도 특유의 생활풍속을 15만 평의 대지 위에 재현한 제주민속촌에서 지붕과 담장 위에 자연스럽게 피어 있는 유채꽃, 벚꽃, 자목련을 감상한 뒤 유채꽃과 바다가 함께 펼쳐 진 해안 일주도로를 달려보는 것도 한 방법.
찾아가는 길_ 제주국제공항→제주시→97번 국도 끝 표선마을→표선해수욕장 옆 제주민속촌→해안 일주도로 문의_ 제주시청 문화체육과(064-750-7225) 주변 관광지_ 성산포, 외도, 섭지코지
매화꽃 3∼4월에 잎보다 연붉은색을 띤 흰 빛깔의 꽃이 먼저 피는데 향기가 있다. 열매를 매실이라고 하는데 5∼6월에 덜 익은 열매를 따서 소주에 담가 매실주를 만든다. ‘매취순’, ‘설중매’ 등의 이름을 달고 시판되고 있는 술이 바로 매실주.
전남 광양시 섬진강 매화마을 지리산 자락을 수놓으며 굽이굽이 흘러가는 섬진강을 따라가다 보면 지천에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는 매화마을이 있다. 산과 밭에 곡식 대신 매화나무를 심어 매년 3월이 되면 하얗게 만개한 매화꽃이 백설이 내린 듯, 하얀 꽃구름이 골짜기에 내려앉은 듯 장관을 이룬다. 매년 3월 중순경이면 전국에서 가장 빠른 꽃 축제인 매화축제가 열린다.
찾아가는 길_ 전주→남원→구례→간전교→다압면→매화마을, 섬진교 문의_ 광양시청 문화관광과(061-797-2363) 주변 관광지_ 느랭이골자연휴양림, 금천계곡, 어치계곡, 망덕포구
전남 해남군 보해매원 매화 하면 보통 흰 매화만 생각하고, 국내의 유명 매화농원에서 키우는 매화도 대부분 흰 매화다. 그러나 해남 보해매원에서는 다양한 빛깔을 띤 여러 종류의 매화를 볼 수 있다.
찾아가는 길_ 호남고속도로 광산 IC→나주→목포→영산강 하구둑→대불방조제→영암방조제 또는 영암→해남→진도 방면 18번 국도→806번 지방도. 산이면 소재지를 지나 4km 정도 가면 오른쪽에 보해매원 이정표가 나옴. 문의_ 061-532-4959 주변 관광지_ 땅끝마을, 사자봉 일출, 왕인박사 유적지, 무위사, 월출산 온천욕
산수유꽃 층층나뭇과에 속하는 나무로 3∼4월에 노란색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개나리와 느낌이 비슷하지만 꽃 크기가 그보다 작고, 먼저 핀다. 과육이 현기증·월경과다·자궁출혈 등의 치료에 좋아 약료작물로 심었다가 관상용으로 가꾸기 시작했다.
경기도 이천시 ‘산수유마을’ 원적산 아래 자리한 영원사 가는 길인 송말리에서부터 도립리, 경사리에 이르는 길에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를 활용해 매년 3월 말경이면 이천시에서 백사면 도립리와 송말리 일대를 지정하여 산수유축제를 열고 있다. 이천 산수유마을의 특징은 규모는 크지 않으나 곳곳에 앉아 쉴 곳이 마련되어 있어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여행으로 괜찮다는 것. 도립리가 붐빌 때는 송말리 쪽으로 움직이는 게 좋다. 도립리처럼 고목은 아니어도 수십 년 된 산수유들이 새로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_ 이천 시내→이포 방향 →산수유마을 이정표→도립1리 산수유마을 이정표 →산수유마을 문의_ 백사면사무소(031-644-8481) 주변 관광지_ 이천도예촌, 이천온천, 이포나루
전남 구례군 ‘산수유마을’ 구례군 산동면은 우리나라 최고의 산수유 군락지. 지리산 산머리에 겨우내 쌓인 눈이 아직도 희끗희끗하게 남아 있을 때, 산수유가 피기 시작한다. 그로 인해 산자락에 등을 기댄 마을은 눈부시게 화사한 꽃마을이 된다. 근처에 지리산 온천랜드가 있어 꽃 여행과 온천욕을 겸하기에 더없이 좋다.
찾아가는 길_ 경부·중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전주-순천간 4차선 산업도로→산수유마을 문의_ 구례군 문화관광과(061-780-2224) 주변 관광지_ 화엄사, 천은사, 문척 동해마을, 지리산온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