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놈놈놈>, <김씨 표류기> 등의 대작 영화를 마케팅하면서 세계 곳곳을 오가며 여행 대신 ‘맛’을 더 배웠다는 정윤정 씨. 최근 특유의 감각과 다년간의 도쿄 생활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찾은 도쿄의 숨은 맛집들을 <도쿄맛집> 책에 담았다. 그중에서도 여행을 꿈꾸는 사람에게 도쿄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찾기’의 즐거움까지 더해주는 하루 맛집 코스를 제안한다.
전통의 맛, 아사쿠사
‘최초’, ‘가장 오래된’이라는 타이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아사쿠사의 맛집들은 그 어느 지역보다 일본의 별미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bruch 아사쿠사시노다즈시
유부초밥과 박고지초밥의 두 가지 메뉴만 선보이고 있는 맛집. 달짝지근한 촉촉한 유부초밥과 주문 즉시 말아주는 박고지초밥은 간단한 아침 식사로 제격이다. 단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추천 메뉴 유부초밥(3개)+박고지 초밥(3개) 510엔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6시
문의 03-3844-1795
dessert 우메조노
1854년 창업한 일본 전통 디저트 집으로 단팥죽, 콩가루 묻힌 떡, 화채 등 다양한 디저트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일본 내에서는 전통 디저트의 정석이라고 평이 나 있다.
추천 메뉴 구즈모치(콩가루를 묻힌 떡) 546엔
영업시간 오전 10시~밤 8시
문의 03-3841-7580
dinner 아타후쿠
1915년 문을 열어 5대째 성업 중인 오뎅 전문점. 40여 가지의 오뎅은 기호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일본식 곤약과 문어다리 꼬치, 간모도키, 한펜 등도 이 집의 별미. 아사히 생맥주와 곁들여 먹기에도 좋다.
추천 메뉴 오뎅(1개당) 110~530엔, 아사히 생맥주 630엔
영업시간 오후 4시~밤 10시(동절기)
문의 03-3871-251
트렌디한 맛, 지유가오카~롯폰기
아름다운 동네로 꼽히는 지유가오카와 쇼핑 플레이스가 풍부한 롯폰기는 걷다 지치면 들어가서 배를 채우기에 좋은 숨은 맛집이 많다.
bruch 주스케
다양한 무시즈시(잘게 썬 생선과 갖은 채소를 넣고 섞은 초밥을 찐 음식) 정식을 맛볼 수 있는 일본 전통식 레스토랑. 새콤한 맛의 정식과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정갈해 일본 주부들의 브런치 명소로 입소문 나 있다.
추천 메뉴 쇼카도벤토 1천575엔(무시즈시로 변경 시 500엔 추가)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밤 10시
문의 03-3725-3670
dessert 토시요로이즈카
벨기에 특급 레스토랑 경력이 있는 파티셰의 디저트 카페로, 개방형 주방이 특징이다. 파이를 겹겹이 쌓고 사이사이에 딸기와 크림, 아이스크림을 얹은 밀푀유는 인기 메뉴. 다양한 와인과 즐길 수 있는 것도 이색적이다.
추천 메뉴 딸기 밀푀유 1천300엔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0시 문의 03-5413-3650
dinner 아라타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이는 롯폰기 힐즈의 일식 주점. 나가사키 짬뽕 같은 간단한 메뉴부터 꼬치구이, 샐러드 등의 다양한 안주는 저렴하면서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추천 메뉴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꼬치구이 300엔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1시 30분(월~수, 공휴일), 오전 11시 30분~다음날 오전 5시(목~토)
문의 03-3478-5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