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연 입사동기생의 교번푯말을 어루만지며 2009-10-30 지도운용과장 마지막근무2일전 흘러간40년동안 한국철도에서 희로애락을 나누며 즐거웠고 행복했노라고 교번현황판앞에서 퇴직여행기념촬영하다>
정년퇴임여행인사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2009년12월31일자로 정년퇴직하는 익산기관차승무사업소 지도운용과장 조동화입니다.
호남선 와룡역 기차길옆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달리는 스팀 기관차의 기관사가 멋있게 보여 전수부시험에 합격 철도청에 입사, 1970년 2월 20일 목포 기관차 사무소 기관조사로 첫 발령을 받아 기관사의 꿈을 1983년 7월 16일 달성하여 15년 동안 기관사 직무를 수행한것을 철도인의 긍지로 삼아 왔으며 지도운용과장으로 임무를 마치게되었습니다.
기관사직무를 수행하는 동안 서대전-대전간 운행시 교량상에서 6-7명의 어린이가 놀고 있는것을 발견 교량 한가운데 급정차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던일, 1977년11월11일 21시15분 익산역폭팔사고로 숨진 동료직원들을 밤새껏 운구하던일등 수많은 일들이 머리를 스쳐갑니다.
20살의 철없던 시절에 철도에 임용되어 실로 40여 성상을 마음속에 그려보니 강산이 네 번 변한 장구한 시간으로서 처음부임하여 근무할 당시 아들을 대하듯 사랑해주시던 선배님들은 거의 모든분들이 이세상에서 떠나가고 이렇게 한시대가 흘러갔나 봅니다.
긴 세월동안 큰대과 없이 무사히 임무를 마치게된것은 수많은 선배님과 후배님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 보삼핌의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거의 모든 기간을 철도와 생활하면서 제가 본 철도는 따뜻한 인간애가 살아 숨쉬며, 인간의 희로애락과 생노병사의 모든 인간사가 같이 살아 숨쉬는 그런 직장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소인은 2개월의 퇴직휴가를 받아 10월31일까지만 근무하고 11-12월 퇴직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선후배님들의 따뜻했던 마음을 가슴에 영원히 간직하고 떠날것이며, 철도는 내인생의 고향이라고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것입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철도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고, 오늘에 와서 지난 세월을 회상하여 보니 아쉬움과 함께 지난 일들이 새삼 떠올라 눈앞이 아른아른거립니다.
직무를 수행하는동안 서운했던 감정이 있었다면 너그러이 혜량하여 주시기 바라오며, 더 넓은 자세로 업무에 임하지 못한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열악한 근무환경에서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코레일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열심히 일하시는 여러분들께 마음만이라도 늘 함께하면서 코레일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아울러, 기쁜일 어려운일이 있으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반드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일일이 찾아뵙지 못하고 이렇게 지면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며,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웠습니다.
2009. 10. 31.
조 동 화 배상
주소 : 우 570-090 전북 익산시 모현동1가 277-82번지
☎ 自宅 063)852-0728 휴대폰 018-612-9621
E-Mail : cho9600@hanmail.net
첫댓글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2개월의 휴가 잘 보내고 제2의 인생을 화이팅!!!!!
정묵이 친구야 우리다같이 흘러온 세월이지.....건강하자구려. 감사드리며.....................
벌써 그렇게 세월이 흘러갔구먼 그동안 수고많았네.....
용철이 친구 뭐 11월까지 근무한다는 소식 들었는데 아뭏든 잘 마무리하고 퇴임사 글 작성하여 올려놓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은 한평생 새롭게 출발하자구려.......................
약관의 나이에 청운의 뜻을 품고 쉼없이 달려온 외길인생/사십성상 정말 빠르기만 하네 그려! 누가 인생조로라고 했던가? 황금벌판 김제평야 눈덮인 노령고개 칙.칙.폭.폭. 덜~거덩 덜~거덩 쉼없이 달려왔던 길 / 눈에 밟혀 어찌 잊으련가 친구야! 마음속 깊은 곳에 고이 간직 담아두소! 무엇이 그리 바빠서 사십성상을 그렇게 쉬지않고 달려왔던가! 친구야 ! 고생했소 수고했소/ 따뜻이 반겨주는 그대 동반자와 함께 더~높고 더~큰길을 오손도손 함께 하소!! 이제 시작일뿐이라네/ 붕정만리/ 친구와 함께 나란히 한길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빛고을 이원희 드림
조동화친구40여년 정말고생많았소,그리고정년퇴임축하합니다/약관의 나이에 우리모두철도에들어와 고속철도시대를 이끌었고, 철도르네쌍스시대를 눈앞에둔것도친구의기여라생각하오.벌써 강산이3번변하고 9년..고생많으셨고,아무생각없이 한2개월......7일에카페지기친구초대할려했는데 익산에서도모임있다니......./ 한번 만납시다.
유영식입사동기생친구! 현업에서 한번도 만나지 못하고 1970년전수부3기입사동기생이란 인연으로 이렇게 마음을 유영식입사동기생으로 받을수 있다니 고맙고 감개무량합니다. 인생의 삶이 참으로 아슬아슬하지만 조금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즐거운 인간사를 엮어갈것이요.........철없던 시절 철도에 부임한 우리들 한국철도의 눈부신 발전과 변화는 전수부3기생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 결과도 포함되어 있으리오..................새로운 인생의 지평에서 유영식동기생친구와 만날시간을 기약하며....동력차과 환만이친구 협조하여 즐거운 만남 잘 이어가길 바라오. 카페지기도 한번 초청해주면 기꺼이....... 이제 세상속으로...
다시한번 정년퇴임을 진심으로축하하고/이모두가 헌신적으로내조하신사모님의공이라생각하니/우선은 다른생각없이옛날애기하며여행다니고,건강하게지내시길 기원합니다.정말고생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