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자중·고등학교 동문합창단 제11회 정기연주회
'청소년에게 꿈을 어른에게 추억을~'
지난 11월 7일(화) 19:30부터 제주아트센터에서 동문합창단 제주카멜리아코러스(단장 김경순) 정기연주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동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동문회관 준공 축하공연까지 겸한 이번 연주회에는 2002년 창단 이후 코로나팬데믹을 극복하고 4년 만에 열렸다. 동문, 내·외빈 등 1200석을 꽉 채운 공연장은 뜨거운 열기와 환호로 깊어가는 가을밤, 동문합창단 제주카멜리아코러스의 멋지고 아름다운 무대가 펼쳐졌다.
JIBS 최재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정기연주회(지휘 장호진, 반주 조가을)는 1부와 3부는 제주카멜리아코러스의 아름다운 하모니, 2부는 용산고등학교 동문합창단의 특별무대, 4부는 호은국악앙상블의 특별무대, 5부에는 모든 출연자들이 함께하는 연합합창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마지막 합창의 묘미 연합으로 부르는 웅장한 합창은 개인의 역량보다는 전체가 하나 되는 균형과 조화로움, 아름다운 선율은 큰 감동을 선사했고 광개토제주예술단의 특별무대는 모든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와 애정 어린 환호를 받았다.
제주카멜리아코러스는 제주여자중·고등학교 졸업생들로 구성된 도내 최초의 동문합창단으로 80대부터 20대까지 50명으로 세대 간 갈등을 넘어 합창으로 승화,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가고 있다. 2002년 7월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청소년에게 꿈을 어른에게 추억을>이란 슬로건 아래 2년에 한 번 청소년, 국군장병, 소외계층을 위한 연주회를 11회째 이어가고 있다. 합창단원들의 수고와 노력이 맺은 결실은 명실공히 제주를 넘어 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혜란(고26기) 동문회장은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제주여중·고의 위상을 높이고, 제주도 합창문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음악이 사람의 마음을 마술처럼 변화시키는 힘은 마음을 울리며 소통하는 특별한 감동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축하의 인사를 전했고, 김경순(고13기) 합창단장은 "이번 연주회는 모든 동문의 숙원사업이었던 동문회관 건립을 축하하는 자리여서 더욱 의미가 크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연습해 온 선·후배의 모습에서 동문들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감동의 울림, 이번 정기연주회는 합창에 대한 열정과 연주에 대한 갈망이 무대에 고스란히 보여준 마음의 위로와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활짝 핀 동백꽃, 내일을 향해 끝없이 이어지는 합창단으로 거듭 발전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