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TV중계를 보다보면 아나운서나 해설자들이 그린근처에서 어떤 때는 ‘칩샷’, 어떤 때는 ‘피치샷’ 이라고 하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가’ 라고 어프로치샷의 유형에 대해 궁금하다는 질문을 합니다.
이 내용은 본 지면에서도 부분적으로 소개한 바 있지만 이해하기 쉽도록 종합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그린 근처에서의 어프로치샷은 골프 경기에서 스코어를 줄이는데 가장 큰 영향을 가지고 있는 중요한 샷 이기도 합니다.
그린 근처의 볼을 홀컵에 가까이 붙이는 방법을 어프로치라고 하며 이때 볼을 높이 띄우거나 낮게 굴리는 방법에 따라 샷이 구분됩니다. 어프로치샷에는 대표적으로 피치 샷, 칩샷, 로브샷, 러닝샷 등이 있습니다.
■ 칩샷(Chip Shot)
칩샷은 앞에 장애물이 없는 가운데 공이 낮게 떠서 어느 정도 날아간 다음, 날아간 거리 만큼 굴러가게 치는 기술로 클럽은 4번 아이언부터 9번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이때 하체의 움직임은 최대한 억제하고 상체로만 스윙해 주며, 거리조절은 힘이 아니라 백스윙과 폴로스루의 크기로 조절한다는 점에 유의한다. 특히 왼손은 방향을 잡아 주어야 하므로 손목이 꺾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 피치샷( Pitch Shot)
칩샷이 공을 약간 띄운 뒤 굴러가게 치는 샷인데 비해 피치샷은 볼을 보다 높이 띄워서 홀에 붙이는 것을 말한다. 피치샷은 볼을 높이 띄워야 하므로 클럽도 피칭웨지나 샌드웨지 같이 각도가 높은 클럽을 사용한다.
피치샷은 공과 홀 사이에 벙커나 러프 등 다른 장애물이 있을 때 주로 구사한다. 칩샷에 비해 오픈 스탠스를 취하고, 체중을 오른발에 더 많이 실리도록 한다.
■ 로브샷(Lob Shot) 및 러닝샷(Running Shot)
로브샷은 포물선으로 높이 띄우는 샷을 말한다. 피치샷보다 높은 각도의 포물선을 그리는 샷이다.
러닝샷은 공과 그린 사이에 장애물이 없고 가까운 거리일 때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그린 프런지 등에 볼이 있을 경우 홀 공략에 가장 좋은 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