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바위능선 분기봉인 소머리바위 ▲ 전망대에서 바라본 관악산 연주대
【 개 관 】 한강변에서 우람하게 솟아 서울 남방을 감싸고 있는 관악산은 예로부터 경기 5악에 포함되어 있는 명산으로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맞아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의 하나이다. 능선에는 기암괴석이 도처에 산재해 있고 8봉과 6봉 암능 및 정상 동편의 용마암 주변 등 스릴있는 절벽지대가 있다. 서울시 관악구와 과천시, 안양시에 걸쳐 있으며 그 줄기는 청계산을 거쳐 한남정맥(칠장산~문수산) 상의 수원 광교산으로 닿아 있다. 서쪽으로는 고려말 지공, 나옹, 무학의 세 고승이 수도했다는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삼성산(481m)이 마주 보고 있다. ▷ 경기 5악 : 화악산(1,468.3m)/경기 가평, 운악산(945m)/경기 포천, 감악산(675m)/경기 파주, 송악산/경기 개성, 관악산 【 산행일자 】 2010년 3월 27일(토) 【 산행코스 】 서울대학교 공학관→등산로입구→구 공학관 등산로입구 갈림길-(공학관능선)→토끼바위→475봉(제3왕관바위)/능선분기봉-(자운암능선)→514봉/깃대봉→관악산 연주대→관악산기상관측소→말바위→제3깔딱고개→전망암봉→학바위능선갈림길/소머리바위+위치표시'K33(삿갓승군)'→지능선분기봉/위치표시'K38(학바위능선1)'→깃대봉→안부사거리/위치표시 'K39(학바위능선2)'→├자삼거리/제4야영장(쉼터)갈림길→안부사거리/위치표시 'K40(삼거리약수터<상>)'→무너미고개→원숭이바위(일명 MC몽바위)→삼거리약수터갈림길→헬기장→망월암갈림길→삼성산 정상/KT기지국→삼막사갈림길/시멘트도로→삼성상국기봉(446m)-(국기봉능선)→삼각점/위치표시'K49(암벽)'-(밧줄설치 암벽구간)→번뇌하는 얼굴바위→위치표시'K54(도사바위)'→제2깔딱고개/안부사거리→제4야영장→호수공원→관악산입구 【 날 씨 】 짙은 운무가 낀 흐린 날씨 【 산행시간 】 총 6시간 15분 소요(휴식 및 식사:2시간 13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4시간 2분 소요 【 참 가 자 】 9정맥동우회(총 10명) 김동수, 류주열, 박진화, 신무순, 양오형, 이용하, 이창신, 천영면, 최상태, 황항중 【 교 통 편 】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역-(1호선)→신도림역-(2호선)→낙성대역 #4번출구-(#2번 마을버스)→서울대 제2공학관 << 올 때 >> 갈관악산입구-(시내버스)→신림사거리/순대촌 뒷풀이→신림역-(2호선)→신도림역-(1호선)→부천역 【 산 행 기 】 이번 산행은 9정맥동우회 정기산행으로 계획되었던 장락지맥 제2구간 산행이 봄철산불조심 강조기간(2/1~5/15)으로 입산이 통제되어 관악산~삼성산 연계산행으로 실시가 되었다. 관악산만 300회 이상 산행하여 관악산과 삼성산 일대의 모든 등산로와 샛길 등을 머리에 지도로 그려놓고 계신 말총머리 박진회님이 9정맥산우회 창립 후 처음으로 동참을 하셔서 회원들을 가이드하셨고, 신무순님의 친구이신 양오형님이 9정맥동우회 첫 가입산행을 함께 해 주셨다. 또한 지난번 강화지맥 졸업산행에 동참하셨던 이용하님이 두번째로 산행에 동참하시어 앞으로 영원한 9정맥동우회의 동반자로 자리매김을 하시게 되었다. 이번 산행은 2월 7일(일) 고교 동창들과 관악산입구-돌산능선-삼성산국기봉-삼성산-삼거리약수터-관악산입구 코스를, 3월 12일(토) 고교 선배님들과 서울대공학관-자하동골 우측 능선-학바위능선-무너미고개-삼성산-삼거리약수터-연주약수터/제6야영장-서울대공학관 코스를 산행하여 2010년에만 세번째로 찾게된 셈이다.
이번 코스는 전체적으로 암릉구간의 연속에 가파른 경사를 이루는 구간이 많았으나, 곳곳에 자리잡은 암봉이나 전망대에서 조망되는 관악산과 삼성산 주변의 풍경이 장관을 이루었고, 무심코 지나쳤던 각양각색의 형상을 지닌 바위(토끼바위, 고뇌하는 얼굴바위, 남근바위, 모자쓴 사람 형상바위 등)들을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진행하여 많은 공부가 된 산행이었다. 그러나 종일 짙게 드리운 운무와 흐린 날씨 때문에 뚜렷한 경치를 감상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산행을 마치고 신림동 순대촌으로 이동. 김동수님의 단골집에서 푸짐한 철판 순대?음에 막걸리와 소주로 약 1시간 30분 가까이 뒤풀이시간을 가지며, 한 달에 한 번뿐인 뜻 깊은 자리를 아쉬워하고, 다음 산행의 만남을 더욱 더 기대를 갖게 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산행기는 첫 들머리만 제대로 진행하면 외길이라 길 찾기에는 별 어려움이 없어 각 지점별 도착시간과 약간의 코스설명, 그리고 날씨 때문에 흐리게 나왔지만 기록을 남긴다는 취지에서 사진들을 순서대로 정리하여 올리는 것으로 대신을 하기로 한다. 일부 단체 사진들은 용구동 김동수님이 촬영하여 커페에 올린 것을 다운받아 재 구성하여 함께 올리니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 등산로 입구에서 산행 시작전 기념촬영
09:40~09:45=>서울대 공학관 등산로입구 나무계단으로 새롭게 단장된 공학관 새 등산로 입구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산길로 오르며 오늘의 산행이 시작되었다. 완만하게 오르막을 이루는 산길을 약 5분여를 따르면 옛 공학관 등산로 입구였던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좌측 서울대 공학관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등산로 이전 안내' 안내문과 출입이 길을 막고 있다.
▲ 옛 공학관 등산로 입구 갈림길/공학관능선 시작
우측은 지난 3월 13일 산행 때 진행하였던 길로 잠시 들어가면 제4야영장에서 자하동골을 따라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게 되고, 이 등산로는 Y자 갈림길에서 연주암 뒤 제3깔딱고개로 가는 등산로와 학바위능선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암릉길이 나뉘어지게 된다. 지난 번 산행에서는 자하동골 우측 지능선인 암릉길을 따라 위치표시 '학바위능선 1'이 설치된 지능선분기봉에 올라 학바위능선을 타고 무너미고개로 내려 갔었었다. 오늘 산행에서는 지도 상에는 능선 이름이 나와 있지 않지만 서울대 공학관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이므로 '공학관능선'이라 명명한 직진의 능선을 따라 자운암능선의 능선분기봉인 위치표시 '제3왕관바위' 표지판이 있는 475봉에 올라 자운암능선을 따라 연주대에 오르게 된다.
▲ 공학관능선의 바윗길들
이곳부터 연주대까지는 거의 암봉과 암릉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경사 또한 완만하지가 않아 초보자들에게는 상당한 고통이 수반되는 길이고, 특히 겨울철 적설기나 빙판이 있을 경우에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구간이라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토끼바위
10:07~10:10=>토끼바위
▲ 제3왕관바위인 475봉 정상에서 바라본 자운암능선의 514봉과 연주대
▲ 뒤돌아본 제3왕관바위봉
10:17=>자운암능선/475봉 위치표시 '현위치:K24/제3왕관바위'와 이정표(←자운암 900m<35분>/→연주대 900m<40분>)가 있는 능선분기봉으로 좌측 자운암으로 내려가는 확연한 등산로가 있고 자운암에서 연주대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자운암능선'이다.
가칭 '공학관능선'은 서울대 공학관 등산로입구에서 이곳 475봉까지의 지능선인 셈이다. 우측으로 475봉 정상을 우회하는 사면길이 있지만 약 20~30여m 떨어진 정상을 넘어 가기로 하고 정상에 오르니 커다란 바위 몇 개가 몰려 있을 뿐 별 특이한 것은 없다. 475봉을 내려서서 연주대로 향하며 깃대봉에서 뒤돌아보면 멋진 암봉처럼 보이는데 왕관 모양을 하고 있는지는 의심스럽기만 하다. 그러나 여러 각도에서 조망을 해 보지 않아 확신은 할 수가 없다. 다음 기회에 자운암 방향에서 올라오며 조망을 해 보고 결론을 내려야만 할 것 같다.
▲ 깃대봉
▲ 깃대봉 옆 바윗길
10:27=>깃대봉 게속되는 아기자기한 바윗길을 짜릿한 스릴까지 느끼며 암릉길을 조심조심 이어가면 운무속에 숨어있던 관악산기상관측소와 연주대가 가까이서 다가오고, 깃대봉을 뒤로 한지 약 20여분 후 헬기장과 통신시설물을 지나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에 오르게 된다.
▲ 깃대봉에서 바라본 연주대로 이어지는 자운암능선 ▲ 연주대로 향하며 뒤돌아본 자운암능선
▲ 깃대봉에서 연주대로 가는 암릉길
▲ 깃대봉에서 연주대가는 밧줄이 설치된 구간 ▲ 관악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단체 기념촬영
10:47~11:31=>관악산 연주대(629.9m) 오를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언제나 관악산 정상에는 등산객으로 붐비는데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잠시 대기를 하다가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최근에 개방된 관악산기상관측소 내부까지 구경을 한다.
▲ 관악산기상관측소 밑 공터에서 정상주 한 잔
관측소 밑 공터에서 정상주 한 잔을 하고 가기로 하여 자리를 잡고 돼지머리 고기와 돼지껍데기를 안주 삼아 막걸리 몇 통을 비웠다고 생각되는데 시간은 약 45분 가까이 후딱 지나가 버린다.
▲ 전망대에서 연주대를 배경으로...
깎아지른 바위 절벽에 자리잡은 멋진 연주대가 조망되는 전망대에서 잠시 발길을 멈추고 관악산 사당능선, 용마능선 그리고 남태령으로 이어지는 관악지맥 산줄기를 조망해 보고, 멋진 연주대를 배경으로 단체 기념사진을 한 컷 눌러본다.
▲ 말바위 능선길
관악산기상관측소 뒷편으로 돌아 '말바위' 암릉길을 지나면 제4야영장과 서울대 공학관 뒤 자하동골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깔딱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 제3깔딱고개
11:45~11:50=>제3깔딱고개 우측은 제4야영장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이고, 좌측의 등산로는 연주암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이곳 또한 항상 많은 등산객들이 붐비는 곳으로 간이매점이 다양한 메뉴로 등산객을 유혹하며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다. 위치표시 '현위치:K/제3깔딱고개'와 이정표(←연주암 10분→제4야영장 1.7km<30분>)가 있다. 직진의 경사가 있는 바윗길을 오르면 전망암봉에 이르게 된다. 11:45~11:50=>전망암봉 11:57=>학바위능선갈림길/소머리바위 우측으로 학바위능선이 시작되는 곳으로 잠시 내려가면 위치표시 '현위치:K33/삿갓승군'이 있고, 바윗길을 따라 내려가면 지능선분기봉에 이르게 된다.
12:08=>지능선분기봉 위치표시 '현위치:K38/학바위능선1'이 좌측 사면길에 설치된 봉우리로, 봉우리 정상에서 직진/우측의 능선길을 따라가면 제4야영장에서 자하동골 계곡을 따라 제3깔딱고개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갈림길 사거리에 이르게 되고,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잠시 들어가면 '공학관능선'이 시작되는 옛 공학관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오늘 산행을 시작하였던 산행들머리로 이어지는 길로 지난 3월13일 산행 때 서울대 공학관에서 이곳으로 올라왔던 등산로이다. 또한 이곳에서 무너미고개로 내려가는 학바위능선길도 지난 산행 때 진행하였던 코스를 다시 내려가게 되는 셈이다. 좌측으로 잠시 암릉길을 따르면 좌측으로 8봉능선이, 정면으로는 삼성산이 조망되는 깃대봉에 이르게 된다.
▲ 학바위능선의 깃대봉 ▲ 깃대봉에서 뒤돌아본 지능선분기봉에서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
12:10~12:12=>깃대봉 오늘도 역시 깃대에는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다. 깃대봉 바위사면을 내려서면 암릉길은 줄어들었지만 반대로 올라온다면 상당한 체력적 부담이 가는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 깃대봉에서 내려다본 무너미고개 방향의 학바위능선 상의 선돌이 있는 암봉
12:22~13:06=>제4야영장갈림길 위치표시 '현위치:K39/학바위능선2'가 있는 안부사거리로 우측의 길은 제4야영장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좌측의 길은 8봉능선과 학바위능선 사이의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로 이 길을 따르면 안양유원지로 내려가거나, 망월암을 거쳐 삼성산으로 오를 수가 있다. 좌측 등산로를 따라 10여m 정도 내려가면 공터가 있어 이곳에 다시 자리를 펴고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베낭에 챙겨 두었던 다양한 주류가 등장하여, 식사에 반주를 곁들이는 바람에 또 다시 45분 가까이 엉덩이를 붙이고 핑게 낌에 휴식을 취한다.
▲ 학바위능선에서 조망된 8봉능선 ▲ 무너미고개로 내려서며 뒤돌아본 학바위능선
하산하며 조망되었던 선돌 하나가 퍽 인상적이었던 나지막한 암봉에 이르면 약간의 경사가 있지만 전망을 즐기며 쉬어가기 적합한 넓은 암반지대가 있고, 암봉을 내려서면 무너미고개 직전 ├자 삼거리에 도착을 하게 된다.
13:26=>삼거리약수터갈림길 위치표시 '현위치:K40/삼거리약수터(상)'이 있는 삼거리로 우측의 등산로를 따르면 삼거리약수터로 내려서게 된다. 약수터에서 삼성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잘 나있어 관악산 입구에서 올라오는 삼성산 등산객들은 삼거리약수터에서 우측의 등산로를 따라 삼성산을 오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관악산 입구로 하산을 하는 많은 등산객들도 직진의 길 따라 무너미고개까지 가지 않고 이곳에서 우측의 길 따라 약수터를 거쳐 바로 내려가게 된다. 직진의 길 따라 약 1분만 진행하면 우측으로 철망이 잠시 나타나는 무너미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 무너미고개
13:27~13:30=>무너미고개 안부사거리로 좌측은 안양유원지로 내려가는 길로 8봉능선을 산행하는 등산객들도 이 길을 따라 진행을 하기도 한다. 우측은 관악산 주 등산로로 제4야영장과 호수공원을 거쳐 관악산 입구로 하산하는 길이다. 우측으로 약 1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표시 '현위치:K42/무너미고개'가 있다. 학바위능선이 시작된 소머리바위에서 이곳 무너미고개까지는 계속된 내리막이 주를 이루었는데, 이곳 무너미고개에서 삼성산까지는 오르막길이 주를 이루게 된다. 점심식사 시간에 휴식을 취하며 입었던 윈드쟈켓을 벗어 베낭에 집어넣고 오르막길 산행을 시작한다.
▲ 원숭이형상의 바위(일명 MC몽바위)
▲ 삼성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길과 바윗길 ▲ 삼성산 오름길에서 우측으로 조망된 서울대 방면의 전경 ▲ 주변의 암봉 ▲ 뒤돌아본 학바위능선(좌)과 8봉능선(우)
삼성산에서 내려오다 삼거리약수터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설치된 위치표시 '현위치:K43/무너미고개(우)'를 지나, 이름없는 바위 하나가 마치 원숭이 얼굴형상을 하고 있어 'MC몽바위'라 작명을 해 주고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무너미고개'란 푯말이 나무에 매달려있는 갈림길(13:48~13:50)에 오르게 되는데, 우측의 하산로가 삼거리약수터로 내려가는 길이다.
▲ 삼거리약수터 갈림길의 '무너미고개' 이정푯말 ▲ 전망대에서 기념촬영
▲ 청계산 옥녀봉을 향하고 있는 남근바위
헬기장(13:53)을 지나면 ┤자 갈림길인 망월암갈림길에 이르고, 잠시 완만하게 오르면 삼성산 정상에 위치한 KT기지국 진입도로에 이르게 된다. 우측 삼막사갈림길인 '거북바위'에서 올라오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약 150여m 정도를 오르면 KT기지국이 있는 삼성산 정상으로 기지국 옆 콘테이너 건물 옥상에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 삼성산 정상의 KT기지국 ▲ 삼성산 정상표시 ▲ 삼성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정상으로 이어지는 진입도로 ▲ 삼성산 정상 전망대에서 단체 기념촬영
14:00~14:09=>삼성산(480.9m) 전망대를 오르는 철계단 옆 기지국 철망 녹슨 철제기둥에 '삼성산 479m'란 페인트 글씨가 정상 표지를 대신하고 있다. 전망대에 올라 정상 단체사진을 찍고 도로를 따라 삼막사갈림길인 거북바위로 향하지 않고, 기지국 철망을 좌측에 두고 반대편으로 돌아 나가 ├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꺾어 산길을 따라 시멘트 포장도로인 삼막사갈림길/거북바위에 도착을 한다.
▲ 천인암능선 입구에서 조망된 '모자쓴 사람' 바위
갈림길 정면으로 '모자를 쓴 사람' 형상의 기이한 바위가 조망이 된다. 직진의 산길을 고집하면 상월암과 천인암을 거쳐 천인암능선을 타고 안양유원지로 빠지거나 학우봉을 거쳐 학우봉능선 따라 관악역 방향으로 하산을 할 수가 있다.
▲ 삼막사갈림길 사거리의 시멘트 포장도로
14:19=>시멘트포장도로 사거리/거북바위 사거리에서 좌측의 도로를 따르면 삼막사로 이어지고 우측의 이정표(←삼막사 0.5km/↑호압사 2.2km/→서울대 4.3km, 무너미고개 1.4km) 옆 나무계단길은 삼거리약수터로 내려가는 등산로이다. 직진의 호압사가는 길 따라 들어서면 넓은 암반지대 입구에 위치표시 '현위치:K47/거북바위'가 있고 잠시 후 국기봉에 이르게 된다.
▲ 국기봉
▲ 국기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국기봉능선
14:25~14:33=>국기봉(446m) 국기봉 아래 위치표시 '현위치:K48/국기봉' 지나 암벽을 오르면 태극기가 게양된 길다란 깃대가 있는 국기봉 정상이다. 가야할 정면의 깃대봉능선에 이동통신 중계탑이 보인다.
▲ 새로 이름붙인 '물개바위'
▲ 고정밧줄 설치된 직벽구간
물개바위라 이름을 새로 붙여준 바위를 지나 암릉이 일부 포함된 능선길을 약 4분여를 따르면 삼각점과 위치표시 '현위치:K49/암벽'(14:37)이 있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니 고정밧줄이 설치된 직벽 바위구간이 나타난다. 밧줄이 매여진 구간을 통과하면 가파른 내리막이 연속된다.
▲ 번뇌하는 얼굴바위로 내려가는 소나무 숲길 ▲ 번뇌하는 얼굴바위 ▲ 번뇌하는 얼굴바위 직전의 뒤돌아본 바위
14:55~14:59=>번뇌하는 얼굴바위 인상을 잔뜩 찌푸린 얼굴 형상의 큰 바위 하나가 있는 곳이다. 얼굴바위를 뒤로 하고 잠시 내려가면 위치표시 '현위치:K54/도사바위' 표지판이 있는데, 지나온 얼굴바위가 도사바위인지 주변에 어떤 바위가 도사바위인지 찾을 수가 없다.
바윗길이 끝나고 편안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서면 안부사거리인 제2깔딱고개이다.
▲ 제2깔딱고개
15:11~15:13=>제2깔딱고개/안부사거리 위치표시 '현위치:K55/제2깔딱고개'와 이정표(←제2광장 700m<10분>/↑모자로 700m<20분>/↓삼막사 2.1km<50분>/→제4야영장 400m<6분>)가 있는 나지막한 고개 사거리로 어느 방향으로 내려가도 관악산 입구로 통하게 된다.
▲ 제2깔딱고개에서 제4야영장가는 돌밭길
우측의 완만한 너덜 돌밭길을 따라 내려가면 계곡과 만나고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우측/무너미고개 방향에서 내려오는 큰 계곡과 만나는 계류 합수점에 이르게 되는데 계류 건너 정면으로 제4야영장이 있다.
▲ 제4야영장
15:20~15:23=>제4야영장 관악산 등산로 중 가장 많은 등산객이 찾는 주 등산로이다. 계곡을 따라 호수공원을 지나 관악산 입구로 향한다.
16:00~1:10=>관악산 입구 관악산 입구에 도착하여 횡단보도를 건너 신림사거리 순대촌으로 향하는 시내버스에 오르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약 1시간 30분여의 뒤풀이시간을 마치고 신람역에서 회원들과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집으로 향하여 부천시청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오후 7시 10분 경. 집 출발 12시간여만에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 셈이다.
(( 9정맥동우회 14번째 산행 회비 정산내역-2010년3월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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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왕마구리의 산행 원문보기 글쓴이: 왕마구리
첫댓글 산행기를 올리는 것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하는것도 없으면서 게을러서리....
산행내역을 기록하는 것만 해도 만만치 않은데 이렇듯 깔끔하게 정리하는 데는 얼마만한 노력과 정성이 필요한 지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신사리(신림사거리) 순대집 상호는 "미림통통"이랍니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