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오늘 경산시 사직제 행사에 최영조 경산시장님과 직원 여러분, 강수명 경산시 의회 의장님과 시의원님, 내외 귀빈과 유림 제현들께서 공사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심에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오늘 사직제 봉행에 앞서 사직단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시장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의원 여러분의 따뜻한 배려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사직단 조성은 제단과 담장(유)와 유밖에 신실・제기고・옷을 갈아입는 환복실을 지어 갖추게 되면 내년에는 준공식과 함께 사직제가 원만히 잘 봉행될 것으로 믿습니다. 경산시장님과 시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리며 우리 유림들께서 큰 박수로서 부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985년에 경산시 사직제가 전국에서 제일 처음 지내게 되면서 여기저기 떠돌아 지내온지 30년이 넘었습니다. 방향(방위)가 서쪽이면 좋으나 저희 경산은 서쪽이 성암산 밖에 없어 사직단이 봉우리에 앉질 못하고 산기슭 밖에 되질 않아 장소로는 적합하질 않습니다. 방위보다 봉우리(터)가 더 중요하다고 보며, 저희들이 서울사직단・대구수성・현풍・창녕・남원・광주・삼척사직단등 7곳을 답사하였으나 서쪽은 한 곳뿐, 동쪽 동남 남쪽방위였으며 서남쪽도 없었습니다.
모두 방향보다 지역 실정에 맞는 곳에 사직단이 설치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경산은 경산・하양・자인고을로 3개 고을이 있어서, 초대 김치곤 회장님께서도 꼭 경산만 고집할게 아니고 자인 고을로 볼 수도 있다. 현재 이곳은 서쪽이기는 하나 그러나 정서 쪽은 아니다 하셨습니다.
아무쪼록 공사 중이기는 하나 보시다시피 자리는 좋은 것 같지 않습니까?
이 사직제는 경산의 풍년과 평안・번영을 위한 제사입니다. 외국의 추수감사제처럼 풍년과 발전・번영을 기원하는 데는 종파를 떠나야 한다고 봅니다. 누구나 우리 경산의 풍년과 발전・번영의 기원에 모두 참여하시어 더 화평하고 시민이 모두 건강하고 발전 번영하였으면 합니다.
제가 공사를 지켜보니 오늘 사직단이 조성되어 가는 과정에는 경산시청 문화관광과・기획예산과・도시과・회계과・환경과・삼성현역사문화공원의 직원들 모두의 유기적인 협조로 이렇게 조성되어 갑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 말씀을 드립니다. 또 이 행사 준비를 위해 김상도 사무국장과 3개향교 유림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리면서 오늘 우리 모두 정성스럽게 제사에 참석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참석해 주신 모든 분과 그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018년 10월 12일
경산시유림연합회 손석호 배
경산 사직제(慶山 社稷祭)
경산은 1985년 2월 당시 경산문학회(慶山文學會) 김윤식(金潤植)회장(당시 경산향교 명륜학원 사서강의)이 경산사직제 복원(復元)의 필요성을 향토역사가(鄕土歷史家) 안태중씨와 경산향교(慶山鄕校) 이경재전교 및 이상복, 김치곤씨 등 유림들에게 제기함에 따라, 9월 16일 경산향교 부설 명륜학원(明倫學園)에서 모임을 갖고 경산사직제를 복원하기로 결의(決議)하였다. 서지(西芝) 김윤식 회장과 안태중씨가 김희윤 군수에게 건의하여 경산사직제를 봉행키로 하였으며, 홀기(笏記)와 제반 준비는 경산향교 유림이 맡아 10월 26일 오후 7시 경산군민 체육대회 전야제(前夜祭)로 경산시 상방동 경북체육중고등학교 가설무대에서 전사관에 이경재, 초헌관에 김희윤 경산군수가 되어 경술국치 2년전인 융희2년(1908년)까지 제향을 올린 이후로 철폐되어 77년만에 서남쪽에 위패를 모시고 처음으로 경산사직제(慶山社稷祭)를 봉행하였다.
1999년 대구 노변동에서 경산사직단이 발굴되어 2008년 수성구청에서 경산사직단을 복원하여 2010년 3월 대구 수성문화원에서 대구수성사직제로 변경하여 옛 경산사직단에서 지내는 동안 해방이후 전국최초로 사직제를 봉행하게 된 경산사직제는 사직단이 없이 장소를 옮겨가면서 봉행과 장소가 적절하지 못하면 연기하는 과정을 거친 가운데 이번에 조성중인 사직단에서 29번째 경산사직제가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삼성현 역사문화공원내 조성된 사직단에서 매년 경산의 풍년을 기원하고 경산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경산사직제가 봉행될 것입니다. 그리고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경산사직단과 초개사, 도동서원, 상대온천, 자인계정숲, 자인향교, 제석사를 연결하는 1일 관광코스로 개발될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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