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7월 26일,목) 저녁 6시 30분 명륜동 소재 중식당 "아방궁"에서 사학과 동문회 임원회의를 겸한 기별 대표 모임이 있었다.
2005년 5월 한익훈(64학번) 선배가 회장으로 선출되고 나서 처음으로 갖는 공식회의였다.
그동안 회의를 개최하지 못했던 이유는 총무 선임이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회장을 비롯한 임원의 임기가 회칙에 2년으로 되어 있는데 임기를 넘기고 회의를
소집한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집행부에서 무책임하게, 안일하게 지내오다가 내년 사학과 개과 6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된 모임이었다.
어제 회의는 9년 전 50주년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다시 경험한 자리였다.
9년 전에도 사학과 동문회는 그 이전 10여년간 집행부가 유명무실이었고 총회도
개최되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지난 50주년을 치루어 내면서 동문회는 혁신과 발전의 좋은 기회가 되고도 남았다.
50주년의 성공적인 결과와 9년이라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서도 사학과 동문회가
한 걸음도 앞을 내딛지 못한 것은 이유 불문하고 회장과 총무를 비롯한 집행부의
책임일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어제 모임에서 동문회 활성화를 위한 제언의 시간에 83학번을 대표하여 나는 동문회가
정상화 되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발언하였다.
회칙에 정해진 매년 정기총회 개최, 임원의 임기를 지켜 줄 것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현재 기금 현황을 질문하였다.
총무가 현재 사학과 동문회 기금으로는 1800만원이 정기예금 되어 있다는 발표를 하였다.
내년 60주년까지 5,000만원 추가 조성을 목표로 하자, 50주년 때 5천 만원을 조성하였으니
이번에는 1억을 목표하자는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동문회 집행부에서는 각 기별 동기회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내년 사학과 개과 60주년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며 집행부의 바른 판단과
실천을
촉구하고 싶다.
*참석인원: 회장 한익훈(64), 총무 이종봉(81)외 2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