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덧, 전례력으로 새해 첫 주일인 대림주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대림은 '오기를 기다린다'는 의미이고, 말뜻처럼 대림시기는 하느님의 아들이 세상에 오신 것을 기억하는 '주님 성탄 대축일'을 준비하는 동시에 세상 마지막 날에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중요한 손님이 집에 오실 때 우리는 집을 깨끗이 치우고 여러 가지 준비를 해야 하듯이, 우리는 예수님 오심을 기다리면서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11월 말쯤되면, 성당의 제대 앞에 장식해 놓은 대림환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대림환은 대림시기의 뜻을 잘 알려주는 표징입니다.
대림환은 사철 푸른 나뭇잎을 둥글게 엮어 만드는데, 거기에 네개의 초를 고정시켜 놓고 대림시기 동안 한 주일마다 하나씩 더해가며 불을 켭니다. 빛은 길을 비춰주며 근심을 몰아내고 일치를 이루게 합니다. 그리고 그 빛은 세상의 빛이신 예수그리스도의 표상입니다. 촛불을 한주일마다 하나씩 더 밝히는 것은 예수님의 탄생으로 세상을 환하게 비출 빛이 점점 충만함에 이름을 뜻하고, 네개의 초는 세상을 뜻합니다. 그리고 푸른잎은 생명과 친교를 뜻하고, 둥글게 만드는 것은 순환하는 시간을 뜻하지요. 그래서 대림환은 빛이신 그리스도께서 인간 역사의 시,공간 안에 들어오심을 알려주고, 우리로 하여금 그분을 맞아들이게 하는 의미를 지닌 것이지요.
대림환은 우리를 위해 사람이 되시고 죽음으로 우리를 살리신 그리스도를 보며, 빛과 생명이 어둠과 죽음을 물리칠 것임을 깨닫게 하는 희망의 표징입니다.
영원하신 하느님께서는 생명과 기쁨을 찾는 우리를 홀로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희망을 가지고 대림시기를 시작하며 하느님을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회개와 보속을 상징하는 보라색 꽃이
'오늘의 주인공은 나야 나!'
라고 말해주고 있네요~











넘나 열심히 일한 우리!!!
손가락에 보라색 물이 들었어요 ㅎㅎㅎㅎㅎ
열심히 일한자 또 먹으러 갔네용 ~~~~~^^


첫댓글 보랏빛으로 물든 손이 이쁘네요...주님을 위한 손...^^
커다란 대림초와 꽃의 어울림이 참 멋지네요😊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