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면사무소~꼬깔봉~첫 이정표~기룡산~암릉~묘각사 갈림길~낙대봉~묘각사 입구~용화리 경로당~용화리 버스정류장 (약 3:00~5시간30분:자유산행가능)
기룡산(騎龍山)!
해발 961m로 경북 영천시 자양면에 위치해 있다
일반인에게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관계로
아직은 때묻지 않은 능선을 따라 호젓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기도 하고
정상에서 남쪽 3.3km에 있는 꼬깔봉과 연계하여 능선을 이을 수 있으며
남쪽 아래 영천댐(자양호)의 시원하고 넓은 호수를 굽어보는 맛은 일품이다.
특히 북쪽 보현산 천문대를 건너다보며
정상 서릉을 따라 이어지는 0.8km의 아기자기한 암릉을 오르내리는 길은 기룡산 산행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정상 남쪽 아래에는 신라천년 고찰인 묘각사가 있고
기룡산이란 이름도 이 묘각사를 창건할 당시 동해 용왕이 의상대사에게 설법을 청하고자 말처럼 달려왔다는데서 연유한 이름이라 한다.
산행 들머리인 성곡리 하절에는
효자 정윤량의 전설을 품고 있는 천하의 명당터가 있기도 하다.
영천댐 건설공사로 이전 복원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인 오회당, 사의당, 삼휴정등을 둘러보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될 일이다.
특히 정상에서는 보현산의 천문대가 건너에 보이고
주변에 산군을 이루는 면봉산, 베틀봉, 수석봉, 운주산이 가까이 조망되며,
서쪽멀리 팔공산도 눈에 들어온다.
산행시작전 들러보는 임고서원,임고초등학교 단풍은
여러분의 가슴에 충절에서 피어나는 환상적 이미지를 각인시켜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