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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24일 성령강림 후 다섯 번째
성경 ; 삼하6:1-5,12-19, 엡1:3-14, 막6:14-29
제목 ; 성령의 임재가 주시는 의미는?
1.인간의 소외된 상황과 필요성 (인간의 문제점) - 하나님을 진심으로 모셔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①(원인)하나님의 자녀가 누리는 그 은혜와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ㄱ.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고 구원하셨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ㄴ.우리에게 풍성한 은혜와 복을 베푸시기로 약속한 것을 알지 못하고 있
습니다.
②(과정)하나님을 우리 마음속에 모셔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ㄱ.하나님을 모셔 사는 감사와 감격을 잃어버린 채 살고 있습니다.
ㄴ.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자기 욕심대로만 살아가고 있습니다.
③(결과)하늘의 영적인 복과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ㄱ.하나님의 자녀와 그 가족으로서의 특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ㄴ.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ㄷ.은혜 대신에 진노를 받아 불행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2.하나님의 본성과 활동 (하나님의 치료) - 우리와 함께 하셔서 은혜와 복을
베풀어주십니다.
①(본질)하나님은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분입니다.
ㄱ.우리를 구원하시려고 그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ㄴ.주를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②(활동)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시려고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ㄱ.주를 진심으로 섬기는 자에게 풍성한 은혜와 복을 베푸십니다.
ㄴ.약속하신 모든 것을 실제로 주신다는 보증으로 성령을 보내주시고 있습
니다.
③(결과)진심으로 주를 믿을 때에 성령을 보내주십니다.
ㄱ.우리가 하나님의 것임을 확인하는 표로 성령의 인을 치십니다.
ㄴ.우리에게 약속하신 모든 것을 실제로 주신다는 보증입니다.
3.인간의 응답 (건강한 삶) - 주님을 모시고 그 은혜와 복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①(준비)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시려고,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셨다는 사실
을 기억해야 합니다.
ㄱ.하나님의 자녀와 그 가족이 된 것을, 우리는 항상 감사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ㄴ.우리에게 은총과 사랑을 쏟아 주님의 백성이 되게 하신 하나님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②(실천)언제나 감사하고 감격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ㄱ.내 생각이나 감정을 물리치고 주의 뜻을 이루도록 힘써야 합니다.
ㄴ.주님 보시기에 한 점 흠이 없는 거룩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
다.
ㄷ.주님의 진리를 알고 믿는 대로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③(결과)온전히 주님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
니다.
ㄱ.하늘의 온갖 영적인 복과 풍성한 은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ㄴ.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ㄷ.‘주님의 사람’이라는 표를 받고 그분의 사랑에 싸여서 살아가게 될 것입
니다.
4.파견사
목사 :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와 사랑을 베푸셔서, 그 자녀와
가족으로 삼아주신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베푸신 그 은총에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우리를 선택하신 그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힘써
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하나님을 가까이 모시고 성령의 인도하
심에 따라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언제나 주님 뜻대로 살기 위
하여 힘쓰십시오.
회중 : 아멘. 항상 우리 마음 중심에 주님을 모시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감으로써, 하늘의 풍성한 복을 누리며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결
과적으로, 우리를 시험과 환난과 불행에 빠뜨리는, 인간의 그릇된 생각이나
감정을 물리치고,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일만 열심히 찾아 행함으로써, 우
리를 주님의 자녀와 가족으로 삼아주신 그 은혜에 감사하고 보답하면서 살
아가겠습니다.
5.예배에의 부름(시130편)
우리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우리의
소망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주를 기다리니,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
는 것보다 더 간절히 기다리며,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보다 더
사모합니다. 오, 이스라엘이여! 여러분의 소망을 여호와께 두십시오. 여호와는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언제나 우리를 기꺼이 구원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가 오늘 여호와
께 영광을 돌리며 예배하고자 이처럼 모였사오니, 오늘 이 자리에 오셔서 우리
와 함께 하여 주시고,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십시오. 그리고 하
늘의 신령한 복을 베푸셔서,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얼마나 크고 좋은 복인
지 깨닫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에게 진실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려고 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아멘.
6.공동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에게 복된 날을 주셔서, 주님께 나아와 찬양과
경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해주셨으니, 진실로 감사와 찬양을 돌립니다. 오늘 우
리에게 베풀어주시는 풍성한 은혜와 하늘의 신령한 복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 살 수 있게 하소서. 그야말로, 주님이 보시기에 한 점 흠
이 없는 거룩한 사람이 될 때까지, 우리와 늘 함께 하셔서 우리를 진리의 길로
인도하여 주십시오. 진리를 바로 알고 실천함으로써, 주님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게 하소서. 언제나 새로운 기쁨과 평안을 주시고, 인류의 참 소망이 되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7.성시교독
목사 : 여호와여, 깊은 절망 속에서 우리가 주님께 부르짖습니다.
회중 : 주여, 우리 목소리를 들어주소서. 주님의 귀를 우리에게 기울이시고, 자
비를 구하는 우리의 울부짖음을 들어 보소서.
목사 : 여호와여, 만약 주께서 죄를 기록하셨다면, 주여, 누가 견뎌 낼 수 있겠
습니까?
회중 : 그러나 용서하심이 주께 있으니, 사람들이 주님을 두려워하며 높입니다.
목사 : 우리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우리
의 소망을 두고 있습니다.
회중 : 우리 영혼이 주를 기다리니,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보다 더 간절
히 기다리며,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보다 더 사모합니다.
목사 : 오 이스라엘이여, 여러분의 소망을 여호와께 두십시오. 변함없는 사랑
이 여호와께 있으며 충만한 구원이 그분께 있습니다.
회중 : 주께서 친히 이스라엘을 구속하실 것입니다. 그들의 모든 죄로부터 이
스라엘을 구속하실 것입니다.
8.예화
1)진정한 깨달음
어느 날, 토레이 목사님에게 어떤 부인이 찾아와서 상담을 하였습니다.
“목사님, 저는 집회에 많이 참석하고 기도도 많이 하는데, 하나님의 은혜가 실
감나지 않습니다. 구원받았다는 사실도 실감나지 않는데, 왜 그럴까요?”
이 말을 듣고 있던 토레이 목사님은, 고민하는 이 부인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부인, 오늘부터 집에 가서 다른 기도는 하지 말고 이 한
가지 기도만 계속하십시오. 하나님께 부인 자신의 모습을 보여 달라고 한 주간
만 계속 기도하십시오.”
그래서 목사님의 충고에 따라, 이 부인은 집에 돌아가 이 기도만을 계속해
서 했습니다. “하나님, 제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십시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인가를 보여 주십시오.”
이 기도를 계속 하던 그녀는 마침내 자신의 모습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추하고 불결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더러운 자신의 모습을 발
견했습니다. 마침내, 부인은 자기의 죄악을 보며 절망한 채 일 주일 만에 토레
이 목사님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이제는 죽어버리고 싶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그녀에게 토레이 목
사님은 “이제부터는 주님의 십자가를 보여 달라고 기도하십시오.”라고 말했습
니다.
이 부인은 집에 다시 돌아가 두 번째의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주님, 주님
께서 지신 십자가를 보여 주십시오.”
그때, 이 부인은 십자가의 의미를 진정으로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내 자신
이 나의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완전히 포기하고 절망을 선언했을 때, 하
나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그 분을 통해 십자
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심으로써 나의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셨으며, 그로 인해
깨끗하게 용서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2)하나님께 드린 기업
미국 ‘오하이오’주 ‘나이마’에 사는 스텐리 팜(Stanley Pam)이라는 사업가
가 있었습니다. 그는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드
렸습니다. “하나님, 이제 제가 사업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일이 주님을 위
한 사업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이 사업을 통해 최상의 것을 주께 드리며
영광 돌리기 원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경영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그는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나를 위해 사업을 하고
나에게 영광 돌리기를 원한다면, 너는 단순히 종업원이 되어라. 끝까지 종업원
으로 일하여라.”
하나님의 음성에 따라 ‘스텐리’는 회사 설립 신고를 할 때 회사의 주인을 ‘하나
님’이라고 써넣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에 생애를 걸고 도전해 보기로 결
심했습니다.
그가 사업을 하는 동안 다른 기업처럼 여러 번의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
다. 그러나 그의 사업은 놀랍게 발전했으며, 그는 은퇴할 때까지 하나님의 음
성대로 월급을 받는 종업원으로 일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기도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드렸습니다.
3)인생의 백지수표
2005년 북경 코스타(KOSTA)에서 간증을 마쳤을 때, 한 자매가 다가와
물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살 수 있지요?”
나는 딱 한 가지를 설명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길 원하세요. 그
러나 우리가 가진 안테나가 너무 약하기 때문에 들을 수 없는 거죠. 안테나를
세우는 한 가지 방법을 말씀드린다면 ‘주님, 제게 말씀하십시오. 제가 듣고 순
종하겠습니다.’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100퍼센트 순종하겠다
는 결단 없이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에 ‘하나님,
일단 말씀해 보세요. 들어 보고 좋으면 그대로 하고요, 제 생각이 더 나으면
그때 봐서 절충하지요’라는 자세로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우리가 인생의 백
지수표를 주님께 온전히 넘겨 드리기 전까지는 주님의 뜻을 듣고 순종하기 어
렵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계획표를 백지인 채로 하나님께 넘겨 드리는 것을 주저한
다. 그 대신에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 계획표에 결재해 주시길 바란다. 하나님
이 우리에게 내려놓으라고 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내려놓을 때 그것이 진정한
우리 것이 되기 때문이다. 사탄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가지라고, 꼭 붙들라고
유혹한다. 내려놓으면 모두 잃어버린다고 속삭인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려놓으
라고 하신다. 왜냐하면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서다. 내려놓을 때 주어지는
가장 좋은 것은 세상이 줄 수 없는 자유와 평강이다.
「내려놓음」/ 이용규 생명의삶
4)내게 족한 은혜
모차르트를 동경하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청년은 모차르트를 동경했을 뿐 아니라 자신도 모차르트와 같아지길 항상
바랐습니다. 그는 모차르트와 같이 멋진 교향곡을 작곡하려고 노력했으나, 작
곡이 너무 어려워 한계를 느끼고 모차르트를 직접 찾아가 조언을 구했습니다.
“저도 선생님처럼 멋진 교향곡을 작곡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수십 가지의
악기소리가 어울리게 구성하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좋은 방법을 좀 알려주
실 수 있습니까?”
모차르트는 청년에게 작곡한 악보를 가져오라고 한 뒤 유심히 살펴본 후
대답했습니다.
“교향곡을 작곡할 만큼 아직 실력이 좋지 않네, 조금 더 쉬운 연주곡부터
작곡해 보는 것이 어떻겠나?”
모차르트의 말을 들은 청년은 발끈해 대답했습니다.
“선생님은 저보다도 어린 나이에 교향곡을 작곡한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왜 저는 안 된다는 겁니까?”
“자네 말이 맞네, 그러나 아무에게도 묻지 않고 교향곡을 작곡했지. 차이
는 벌써 거기에서부터 난다네.”
다른 사람의 뛰어난 재능을 부러워하거나 자신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부러
움이 커지면 열등감이 생깁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셨다
는 사실을 믿고 은사 활용에 더욱 집중하십시오.
주님! 가지지 못한 것에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에 감사하게 하소
서!
받은 은혜에 만족하고 아름답게 사용할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십시
오.
5)은혜의 사람
제리 웨스트는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대학시절엔
미국대표로 올림픽의 금메달도 목에 걸었었고 프로선수가 되어서는 ‘미스터 클
러치’로 불리며 소속팀인 L.A. 레이커즈의 3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 기록은
농구 뿐 아니라 미국의 모든 스포츠를 통털어 가장 긴 연승의 기록입니다.
제리 웨스트는 선수 은퇴 후 프로팀의 감독과 단장자리에까지 올랐는데
각 위치에서 모두 성공적인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그 정도로 ‘살아있는 전설’
이란 칭호가 전혀 아깝지 않은 선수입니다. 그런 선수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6.25에 참전했다 목숨을 잃은 형의 자취를 더듬기 위해서였습니다. 독실한
신자였던 형의 죽음 때문에 처음에 제리는 하나님을 매우 원망했습니다. 그토
록 하나님을 사랑한 형을 제대로 지켜주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
지만 하나님은 제리를 포기하지 않으셨고 그를 위대한 농구선수로 만들어주셨
습니다. 탄광촌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고, 키가 작아 농구를 그만둘 뻔 했
었던 평범한 소년을 하나님이 최고로 세워주신 것입니다.
제리는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확실히 느
꼈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자신과 같이 평범한 사람이 이토록 성공할 수
가 없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 사실을 깨달은 뒤 세상에서 얻는 부와 명
예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다는 제리는 지금은 소외계층을 돕고 어려운 학생
들에게 장학금을 베푸는 나눔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분의 은혜는 언제와 우리 삶속에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의 삶속에 늘 함
께 하시는 성령님을 느끼십시오.
6)은혜를 잊지 말 것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마가렛 대처는 교육부 장관으로 정치 생활을 시작
해서 영국의 수상 자리를 역임하기 까지 강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사람들을
이끌었습니다. 당시 여성으론 처음으로 장관이자, 수상의 자리에 올랐기에 대
처는 많은 사람들과 정치인들을 만나 개인적으로 협력을 구해야 했는데 그런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친척 그리고 동네 이웃들의 경조사엔 작은
일이라도 언제나 빠지지 않고 참석했습니다. 그의 측근들은 가뜩이나 바쁜 일
정 속에 그런 일들까지 참석하며 시간을 빼앗기는 대처를 이해하지 못했습니
다.
“수상님, 그런 작은 일들까지 모두 참석하시다가는 정국을 제대로 돌보실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앞으로는 사람을 시켜 축하메시지만 전하게 하는 것이
어떨까요?”
“난 수상이고, 성공한 정치인도 맞습니다. 하지만 내 가족과 이웃과 같은
나의 지지자들이 없었다면 나는 절대 성공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
에 그들의 기쁨과 슬픔에 함께 참여하는 것은 결코 작은 일들이 아닙니다.”
영국 작은 시골의 구멍가게집안에서 둘째 딸로 태어난 대처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초창기에 그를 지지해준 지역 주민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그
녀는 나중에 성공해서도 그들이 베푼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던 것입
니다.
남에게 베푼 일은 잊고, 남에게 받은 신세는 절대 잊지 마십시오.
9.설교예문
♣성령강림절 후 다섯 번째 주일
성경 ; 삼하6:1-5,12-19, 엡1:3-14, 막6:14-29
제목 ; 그분의 사랑에 싸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기 파리채입니다. 중국제입니다. 이 손잡이 안에 충전식 배터리
가 들어 있어서 충전을 해가지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스위치를 누른 채로 앉아
있거나 날아다니는 파리모기를 가까이 대거나 휘두르면, 이 철사 선에 흐르고
있는 고압이 충격을 줌으로써 파리나 모기를 잡아 죽이는 것입니다.
인터넷 옥션에서 15,000원을 주고 샀습니다. 교대로 사용하려고 두 개를
샀습니다. 모양도 그럴싸할 뿐만 아니라, 처음에는 아주 작동이 잘 되었습니다.
날아다니는 파리도 신나게 잘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 권사님이 한 번 사용해
보더니, 제법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자신도 하나 구입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
다. 그래서 저는 두 개를 더 샀습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했습니다. 배터리가 문제였습니다. 그러니까, 겉모양
은 이처럼 그럴싸하게 잘 만들어놨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배터리는 저질이었
던 것입니다. 처음 사용할 때에는 아무 이상 없이 작동이 잘 되었습니다. 그러
나 얼마 가지 않아서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중국제라고 해서 다 나쁜 것은 아니겠지만, 이처럼 눈속임으로 물건을 만
들어내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벌써부터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값이
싸니까 다시 중국제를 찾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튼, 지금까지 제 경험으로는
대부분의 중국제가 값도 저렴하고 겉모양은 아주 그럴듯하게 잘 만들고 있지
만, 그러나 눈속임이 많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중국제뿐이겠습니까? 우리나라도 아직은 겉포장만 아주 화려하게 잘 되어
있을 뿐, 실상 그 속 알맹이가 형편없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실속이
없는 제품일수록, 겉포장에 적혀있는 문구가 더 요란하고 그럴 듯합니다. 가짜
에 가까울수록 최고의 제품인 것처럼 표방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 중에도 겉모습과 실제의 모습이 다른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허우
대도 좋고 얼굴도 미남형으로 잘 생긴데다가 말솜씨도 참 좋은데, 그 인간성은
아주 형편없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남자뿐만 아니라, 여
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몸매는 S라인이고, 얼굴도 곱고 예쁜데, 그 속이
텅텅 비어있는 여자들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물론, 몸매도 좋고 얼굴도 예쁜데다가 인간성까지 좋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
겠지요. 그렇지만, 그 겉모습은 어떠하든지 간에, 그 인간성이 좋고 예의가 바
를 경우, 어디를 가든지 환영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말솜씨가 좀 없더라도,
자신이 한 말에 대해서 책임을 지려고 애쓰거나 약속을 잘 지킨다면, 그 말솜
씨 없는 것이 그다지 큰 허물이 안 되는 것입니다.
요컨대, 그릇과 상자의 모양이나 질이 좀 형편이 없더라도,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이 알차고 실속이 있을 경우, 겉에 드러난 것이 별로 큰 문제가 안 된
다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첫인상이나 겉모습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
다. 그래서 사람이나 물건을 처음 대했을 때, 그 겉모습이나 첫인상이 보기 좋
아야 좀 더 가까이 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오죽하면, 보
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겠습니까?
그렇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그 진면목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든지 물
건이든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이나 물건의 됨됨이를 알 수 있습
니다. 요컨대,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있다는 말입니다. 처음에는 아주 그럴
싸해보이던 사람이 나중에는 크게 실망을 주는 경우도 있거니와, 반면에 처음
만났을 때에는 인상이 별로 안 좋았는데 차츰 날이 갈수록 호감이 들고 신뢰
가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 김포시 여성회관에서 김포시 시립 어머니 합창단 정
기 공연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지휘했던 분이 이번 공연에서도 지휘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시립 어머니 합창단 지휘자는 항상 고정되어 있기 때
문입니다.
지금 지휘를 맡고 있는 분은 말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제가 볼 때에, 그
분이 말수가 적은 것은 어쩌면 언변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해에 앙코르를 받았을 때에 했던 그 멘트를 이번에
도 단어 하나 바꾸지 않고 그냥 그대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 멘트가 워낙 간단
했기 때문에, 그 누구라도 외울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정해진 곡목을 다 부른 후에, 첫 번째 앙코르 받았습니다. 그 때에, 지휘
자는 “그렇잖아도 앙코르 곡을 미리 준비했습니다.” 이 말 한 마디만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두 번째로 앙코르를 요청하자, 지휘자는 다시 “앙코르 곡을
하나 더 준비한 것을 어떻게 알았습니까?”하고 말했습니다. 그런 다음, 지휘자
는 다른 말은 일체 하지 않고 그냥 합창을 지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말씀
드렸듯이, 이 두 마디는 작년에 했던 그대로입니다. 그만큼, 지휘자가 구변이
없거나 말수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제가 아내에게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내는 지휘자에
대해서 변호 아닌 변호를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제 아내가 볼 때에, 시간이 지
날수록 지휘자가 참으로 순수하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
로 말해서, 사람이 참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제 아내에게는 안 좋은 사람
이 별로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그 말하는 품새를 보아, 그 지휘자가
정말 순수한 사람인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그 지휘자에게 아주 실례가 되는 말입니다만, 그는 키도 작을 뿐만 아니
라, 얼굴도 그리 잘생긴 편이 아닙니다. 거기에다가 말솜씨까지 눌변이니, 겉
으로 보아서 사람들에게 큰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모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
니다. 그러나 일 년이 넘도록 그 지휘자를 겪어본 제 아내가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을 보아서, 그 지휘자는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사실 우리의 신체나 성격, 그리고 인품 등은 부모로부터 선천적으로 타고
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 반대인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누가 스스로
원해서 추한 얼굴이나 나쁜 성품을 지니고 태어났겠습니까? 그 자신의 의지와
는 상관없이, 태어날 때부터 좋은 성품을 지니게 된 사람도 있거니와,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신체적인 좋은 조건과 좋은 성품을 지니고 태어났다고 해서 반
드시 성공하는 것도 아니거니와, 안 좋은 조건 속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반드시
꼭 불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보십시오. 인물이 좋
습니까? 그 음성이 좋습니까? 그 눈은 단추 구멍보다 작고, 그 음성은 듣기가
참 거북할 정도로 아주 투박하고 파열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일국의 대통령
이 되어 지내고 있지 않습니까?
아무튼,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지니게 된 신체적인 조건이나 성품 등은 우
리 맘대로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요즘 성형수술이 유행입니다만, 일
부 돈 많은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짓입니다. 물론, 돈이 많더라도, 온전한 정신
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런데다가 돈을 쓰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그 해답
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도 바울 선생은 에베소서 1장 3절 이하에서
말하기를 ‘하나님은 하늘에 속한 온갖 영적인 복을 주께 속한 우리에게 베푸셨
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처음 타고나기는 엄청 부족하게 태어났을지
라도,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하늘의 복을 누리게 된다면, 우리는 새로운 인간으
로 거듭 태어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물론,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주님께 속한 자가 될 때에 그런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주님께 속한 자가 되어 살 경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책임지시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것저것 하늘에 속한 것들을 우리 속에 넣어주십니다. 그 결과, 우리의 속사
람이 변하여 하나님께 속한 자의 모습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1장 3절 이하에는 ‘주님께 속한 자’라는 말이 아주 여러 번 나
옵니다. 우선, 3절에는 ‘주님께 속한 우리에게’라고 되어 있고, 4절에서는 ‘주
님의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5절에서는 ‘하나님의 가족’, 6절에서는
‘주님의 사람’, 10절에는 ‘주님 안에서’, 11절에는 ‘주님의 것’이라고 되어 있
습니다. 13절에도 ‘주님의 사람’, 14절에서 다시 ‘주님의 것’이라는 표현이 나
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주님께 속한 자에게 베푸시는 영적인 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4절의 말씀을 보면, ‘주님이 보시기에 한 점 흠이 없는 거룩한 자로 만
드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속한 자는 ‘하나님의 사랑에 싸여서
살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6절에서는 ‘우리에게 은총과 사랑을
쏟아 주님의 사람이 되게 하셨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시 8절에서 사도 바
울이 말하기를 ‘하나님께서는 주님께 속한 자에게 모든 지혜와 총명을 갖게 하
는 풍성한 은혜를 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주님께 속한 자인 우리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가장 큰 축복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1장 10절에서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 안에서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있게 하시려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무슨 걱정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이 언
제나 함께 하신다는데, 우리가 왜 염려하고 걱정하겠습니까? 문제는, 우리가
주님께 속한 자가 되는 일입니다. 우리가 주께 속한 자가 되면, 육신의 부모로
부터 처음 태어날 때에 어떤 모양으로 어떻게 태어났던지 상관이 없습니다.
1.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주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분명히 주님께 속한 자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잊지 말고, 언제나 주님께 속한 자에게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하늘의 복을 누리
기 위해서 힘써야 합니다. 하늘문은 열심히 두드리는 자에게 열린다고 했습니
다. 그런고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은, 그 복을 간절히 사모하면서 그 복을
받고자 열심히 애쓰고 노력하는 자가 누리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무엘하 6장에는, 다윗이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윗은 그 이전에도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려고
했으나, 법궤를 운반하던 도중, 웃사가 법궤를 만졌다가 즉사하는 사건이 발생
하는 바람에, 그만 그 계획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법궤를 임시로 모셔두었던 오벳에돔의 집이 하나님의 복을 받았다
는 소식을, 다윗이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분노를
거두시고 은혜를 베푸시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
게 되었던 것입니다. 법궤를 멘 사람들이 오벳에돔의 집에서 나와 여섯 걸음을
옮기도록 아무 일도 없자, 다윗은 법궤를 내려놓도록 한 다음, 그곳에서 하나
님께 감사의 제물을 바쳤습니다. 그리고 법궤운반이 다시 계속되자, 다윗은 춤
을 추면서 그 뒤를 따랐다고,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당시에 법궤는 하나님을 상징했습니다. 그러니까, 다윗은 하나님의 법
궤를 모시고 살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 법궤
를 다윗이 살고 있던 예루살렘으로 모셔오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다윗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복을 간절히 사모했기에, 그처럼 법궤를 옮겨왔던 것입
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를 믿음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과 동행하며 함께
하는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날
경우, 그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곁을 떠나게 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버리시는 경우가 절대로 없다고 하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죄를 많이 짓고 잘못을 하더라도, 하나
님께서 먼저 우리를 떠나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워낙 연약하고 부족하기 때문에 죄를 짓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누구를 막론하고 실수를 거듭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그 누구를 원망
하거나 탓하지 마십시오. 스스로 비관하거나 좌절하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어
떤 경우에라도 하나님은 항상 함께 하신다는 것을 잊지 말고, 잘못했다 싶으면
그 죄를 뉘우치고 고백하도록 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다시 품어주시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분명히 잘못을 했음에도 불구고 그 죄를 뉘우치지 않을 경우,
그것은 곧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면, 그것이 곧 하나님을 떠나
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무튼, 우리가 어떤 죄를 짓게 되더라도 하나
님의 크신 사랑을 믿고 의지할 경우,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를 크게 나무라지
않으시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악한 마귀가 갖가지 감언이설로 우리를 유혹해서 하나님
과 우리 사이를 떨어지게 하려고 획책하더라도, 그 말에 속아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버리시는 일은 절대로 없
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주님께 속한 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귀한 백성인 것입
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소중하게 여기실 뿐만 아니라, 좀 더 아름답고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
시기 위해서 여러 가지 복을 베푸시고자 준비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2.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감사하고 감격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모시고 살
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그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1장 4
절의 말씀을 다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뭐라고 되어 있습니까?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친히 보시기에 한 점 흠이 없는 거룩한 사람으
로 만들려고 작정하셨다.’고 하면서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우리는 그분의 사랑
속에 싸여 있는 것이다(현대어성경)’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랑에 싸여 살아가고 있
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손길로 우리를 언제나 항상 보호하여 주시
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감사하면서 살아갈 때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속사람은 물론
이요, 겉모습까지도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감사하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일
쑤 우리의 입술로 불평을 하거나 불만하면서 살 경우, 더군다나 주님을 찬양해
야 할 우리의 입술로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허물을 말하게 될 때, 하나님의
은혜는 떠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오히려 마귀가 그 마음을 사
로잡아서 더욱 불평하면서 짜증나게 만드는 것입니다.
어느 날, 강원도 태백에 계시던 토레이 목사님에게 어떤 부인이 찾아와서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저는 집회에 많이 참석하고 기도도 많이 하는데, 하나님의 은혜
가 영 실감나지 않습니다. 구원받았다는 사실도 실감나지 않는데, 왜 그럴까
요?”
이 말을 들으신 목사님께서는 그 부인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
니다. “부인, 오늘부터 집에 가서 다른 기도는 하지 말고 한 가지 기도만 계
속하십시오. 하나님께 부인 자신의 모습을 보여 달라고 한 주간만 계속 기도하
십시오.”
그래서 목사님의 충고에 따라, 그 부인은 집에 돌아와서 이 기도만을 계속
해서 했습니다. “하나님, 제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십시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인가를 보여주십시오.” 이 기도를 계속 하던 중, 그녀는 마침내 자신
의 모습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추하고 불결한 모습,
곧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더러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마침내, 부인은 자기의 죄악을 보며 절망한 채 일 주일 만에 토레이 목사
님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이제는 죽고 싶은 마음뿐입니다.”라고 고백
했습니다. 이때, 토레이 목사님은 그 부인에게 “이제부터는 주님의 십자가를
보여 달라고 기도하십시오.”라고 일러주었습니다.
이 부인은 집으로 다시 돌아와서 두 번째의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지신 십자가를 보여 주십시오.” 한참동안 이 기도를 계속하자, 그
부인은 십자가의 의미를 진정으로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내 자신이 내 죄의 문
제를 해결할 수 없어서 완전히 포기하고 절망했을 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셔
서 독생자 예수를 보내주셨고, 그가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심으로써 내 죄
에 대한 대가를 치르셨으며, 그로 인하여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되었다는 사실
을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여러 가지로 부족합니다. 그렇지만, 그 부족하다
는 것이 크게 흉은 아닙니다. 어린아이가 그 키가 작다는 것이 흉은 아니듯이,
우리가 지금 인격적으로나 자질 면에서 부족하다는 것이 죄도 아니고 흉잡힐
일도 아닙니다. 하지만, 어린아이가 키가 성장하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흉이
되듯이, 우리의 모습이 변하지 않고 이 모습 이대로 그냥 계속 있게 되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갈수록 아름답게 변화되어야 합니
다. 하나님과 항상 함께 살면, 우리는 하나님의 모습을 닮아가게 되어 있습니
다. 그런데, 하나님은 주님께 속한 자와 함께 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주님
께 속한 자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아무리 힘들고 고달프더라도 그 누구를 원망하거나 탓하
지 말도록 합시다. 우리 모두는 다 죄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없애주시기 위하여 그 아들 예수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
예수를 믿고 주님께 속한 자가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우리의 모습
은 차츰 변화되어서 주님을 닮아가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무쪼록 우리 모두, 주님의 사랑에 싸여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온전히 주님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
합니다.♡
♣성령강림 후 다섯 번째
성경 ; 삼하6:1-5,12-19, 엡1:3-14, 막6:14-29
제목 ; 하늘의 복을 주께 속한 우리에게 베푸셨다!
최근,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가 남의 물건을 훔쳐서 사용했다고 해서, 연
예가에서 뉴스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최윤영’이라는 사람입니다. 최 씨는, 지난 20일 낮 12
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김 아무개네 집에 놀러갔다가, 현금 80만원
과 10만 원짜리 자기앞수표 10장, 80만 원짜리 지갑 등, 총 2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처음에 돈을 훔쳤다는 사실을 부인했으나, 경찰 측에서 CCTV 등
을 증거로 제시하자,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고 합니다. 도둑을 맞은 김 씨는,
도난당한 것을 뒤늦게야 알고서 22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은행 CCTV를
통해 최 씨가 해당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는 모습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최 씨는 미스코리아에 당선된 이후, 1996년부터 드라마에 출연하기 시작
했고, 2003년부터는 요가사업을 시작해서 돈도 많이 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09년에는 세 살 연하의 사업가와 비밀 결혼식을 올려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
니다. 하지만, 잘나가던 요가사업이 실패를 하게 되고, 남편도 눈에 띌만한
수입이 없게 되자,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친구의 집에서 돈을 훔치게 될 줄은, 그 자신도 몰
랐을 것이고, 그 주변 사람들도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사실입니다. 얼굴도 예
쁘고 몸매도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사업도 잘 되어서 돈도 많이 벌었던 사람
이, 더군다나 드라마에 출연해서 많은 사람의 인기까지 얻었던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도둑으로 몰리게 될 줄, 그 누가 알았을까요?
사무엘하 6장 1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두 사람의 모습이 아주 대조적으
로 비쳐지고 있습니다. 그중의 한 사람은 다윗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간절하
게 원하던 일이 이루어져서 너무나 감격하고 기뻐한 나머지, 자신의 하의가 벗
겨지는 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춤을 추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기뻐하는 다윗의 기쁨을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나누지 못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 사람은 바로, 다윗의 아내 ‘미갈’입니다. 미갈은, 다윗
이 춤을 추면서 기뻐하는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다윗의 그
런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정도로 끝난 것이 아니라, 마음속으로 다윗을 멸시
했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윗이 왕의 체통을 떨어뜨리는 짓을 했다는 것입니다. 남편과
아내, 곧 부부는 한 몸이라고 했는데, 미갈은 남편 다윗과 함께 기뻐하기는커
녕, 오히려 다윗의 그런 행동을 멸시하기까지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미갈은 다윗에게 “오늘 임금님을 보니, 참으로 부끄러웠
습니다! 여러 부인들이 다 보는 앞에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옷을 다 벗어버
리시다니, 그런 행동은 방탕한 자들이나 하는 짓이 아닌지요?”하고 빈정거렸습
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다윗과 미갈은 서로 코드가 맞지 않았습니다. 다른 말
로 표현하면, 가치관이 달랐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다윗이 왜
그토록 기뻐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좋은 일이기에 하의가 벗겨지는 줄도 모르
고 그처럼 신나게 춤을 추었을까 하고, 미갈은 깊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단
지, 고관의 부인들이 보는 앞에서 다윗이 추태를 부렸다고 하는 것이, 미갈의
관점이었습니다.
우리가 이미 살펴봤듯이, 다윗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아주 깊은 사람이
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는, 아주
굳건한 신앙을 갖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아주 어린 시절에, 하나님의 도우심
을 의지하여 사자와도 싸워서 이겼습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골리앗과의 싸움
에서도, 다윗은 순전히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처럼 용감하게 싸움에 나섰던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현실적으로, 다윗이 골리앗과 대결한다고 하는 것
이, 과연 가능한 일이었겠는지 말입니다.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다윗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할 수 있다.’는 믿음만을 가지고서 골리앗을 물리치는 놀라운 일을 행
했던 것입니다. 다윗은 이와 같은 신앙적인 체험을 아주 많이 했습니다. 그래
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일이, 그 무엇보다 좋다고 하는 사실을 체험적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윗은 그처럼 옷이 벗어질 정도로 춤을 추면서 좋아했던
것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을 통일한 후에,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왕궁을 짓고 나라를 통치하고 있었는데, 그의 간절한 소원은 블레셋에
서 찾아온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셔오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법궤를 옮겨
오다가 ‘베레스웃사’라는 곳에서 ‘웃사’가 죽는 바람에, 법궤 모셔오는 일을 그
만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법궤를 ‘오벳에돔’의 집에 임시로 모셔
두었습니다.
그런데, 오벳에돔의 집에 법궤를 모신 이후, 하나님께서는 오벳에돔과 그
집안에 크게 복을 베푸셨습니다. 다윗은 이 소식을 전해 듣고서, 오벳에돔의
집에 있는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다시 모셔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법
궤를 모셔오던 날, 법궤를 멘 사람들이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여섯 걸음을 옮기도록 아무 사고가 없자, 다윗은
잠시 법궤를 내려놓도록 지시한 다음, 감사제물을 바쳤습니다. 여섯 걸음을 하
도록 아무 일이 없었다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는 것으로 받아들였
던 것입니다. 감사제물을 바친 다음, 다시 법궤 운반이 계속되자, 다윗은 너무
나 감격스러워서 춤을 추며 법궤를 따랐습니다. 성경의 기록을 보면, 다윗은
대충 춤을 춘 것이 아니라, 온 힘을 다해서 춤을 추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어
떤 번역본을 보면, 빙글빙글 돌면서 춤을 추었다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아무튼, 다윗은 엄청 기뻐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 당시에 법궤는 하나
님을 상징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궤를 모시면, 그것이 곧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다윗과 그의 나라
를 축복하시리라 믿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이런 믿음을 가진 다윗이 어찌 기
뻐하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하건만, 다윗의 아내인 미갈은 이런 다윗의 마
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다윗이 하의가 벗겨지도록 춤을 추면서 기
뻐했다고 해서, 다윗을 멸시하고 빈정거렸던 미갈은, 그 후 다윗과 잠자리를
같이 하지 못하고, 홀로 쓸쓸하게 여생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미갈은 이스라엘의 초대 임금인 사울의 딸입니다. 그러니까, 과거에는 아
버지가 왕이었고, 이제는 남편이 왕으로 있으니, 미갈은 정말 큰 복을 받고 태
어난 사람이었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미갈처럼, 아버지의 뒤를 이어 남편까
지, 왕의 자리에 앉기가 어디 쉬운 일이겠습니까? 하건만, 미갈은 자신이 누리
고 있는 복을 복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그에게 베푸
신 복과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살았던 것입니다. 만일 그녀가 하나님의 은혜를
알았더라면, 그처럼 어리석은 태도를 보이지는 않았으리라고 여겨집니다. 오히
려, 그녀도 다윗과 함께 기뻐하면서 춤을 추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그녀는 하나
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궤를 왜 모셔오는지
그 의미도 몰랐고, 또한 아무런 감흥도 없었기에, 그녀는 다윗의 행동을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다윗을 비방했던 것이고, 그 결과 그
녀의 인생은 완전히 역전(逆轉)되고 말았습니다. 요컨대, 그녀는 얼마든지 행
복하게 살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베푸신 복과 은혜를
깨닫지 못한 까닭에, 그 모든 복과 은혜를 잃어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처음에 말씀드렸던 최윤영 씨도, 그 누구보다 좋은 조건을 갖고 태어난 사
람이라 여겨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얼굴이 예쁘다는 것만 해도 어쨌든 호조건
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최 씨는 미스코리아로 뽑혔던 것이고, 또한 드라
마까지 출연하게 되어 인기도 상당히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하건만, 그녀는
지금 도둑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제 그녀는 남의 돈을 훔친 전과자
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녀의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으니, 뭐라 더 말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그녀는 지금, 그가 지니고 있던 모든 좋은 조건을 다 잃어버렸
을 뿐만 아니라, 아주 비참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내려놓음’이라는 책을 써서 유명해진 이용규 선교사는, ‘내려놓음’이라는
그 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와서 끊임없이 ‘더 가져야 한다.’고, ‘꼭 붙
들어야 한다.’고 유혹한다. ‘내려놓으면 모두 다 잃어버린다.’고 속삭인다. 그러
나 하나님께서는 ‘내려놓으라.’고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서다. 내려놓을 때, 주어지는 가장 좋은 것은 세상이 줄 수 없는 자유와
평안이다.」
그런고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
시는 일은 그 무엇이든지 다 좋은 일인고로, 그분이 일러주시는 대로 살면 복
이 될 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지시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세상
욕심 때문에 하나님의 지시를 잘 따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지금 갖고 있는 것을 그대로 유지한 채, 하나님의 복을 더 받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우리가 그런 잘못된 생각을 버리지 못한다
면, 결국은 머지않아서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세상
것을 그대로 지닌 채로, 또는 세상과의 관계를 그대로 유지한 채로, 하나님의
복을 더 받고자 원할 경우에는, 절대로 하나님을 제대로 믿을 수가 없게 된다
는 말씀입니다.
어린 나이에 사자와 싸워서 이긴 다윗은 ‘다른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려도
하나님만 함께 하시면 된다.’는 믿음을 언제나 굳건히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골리앗과 싸울 때에도, 그 골리앗에게 선포하기를 “너는 칼과 창과 투창
을 들고 내 앞에 나왔지만, 나는 이스라엘의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
으로 무장하고 나왔다(삼상17:45)”고 말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그 무엇을 굳게 붙잡고 있습니까? 그 무엇이 우리
인생을 붙들어주시리라고 믿는 것입니까? 돈입니까? 아니면 권력입니까? 혹시
최윤영 씨처럼, 자신의 미모를 큰 재산으로 알고서, 그것을 굳게 붙들고 살아
가시는 분은 안 계신지요?
물론,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자면, 돈도 필요하고 권력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자라면, 미모도 갖추고 있을 경우, 더할 나위가 없겠지요. 그러나 그
런 것들은, 언제나 우리 곁에 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그런
것은 그리 오래 가지 않습니다. 언제 어느 순간, 우리 곁을 떠나서 사라지게
될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우리에게 진정으로 큰 힘이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잔꾀를 쓰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세상 것만
의지하고 살기에는 어쩐지 불안하니까, 하나님도 믿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겠다는 생각은 없습
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께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은 없습니
다.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도우심을 필요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척 할뿐인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런 얄팍한 마음을 모르실까요? 우리의 속마음을
꿰뚫어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의 잔꾀에 넘어가시겠습니까? 그런 사람
이 정말로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해서 하나님께 매달리게 될 경우, 과연 하나
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실까요? 어쩌면 ‘나 여호와는 너 같은 사람을 도무지 모
른다.’고 하시지 않을까요?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이 세상에 존재하시
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은 도와주실지언정, 그처럼 하나님을 믿는 척하면
서 세상을 더 의지하는 위선적인 사람을 도와주시지 않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온갖 영적
인 복을 그리스도께 속한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다(엡1:3)’고 했습니다. 그러니
까, 땅에 속한 복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복을,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 베풀어주
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베푸시는 이유가 그 다음
4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베푸시는 것은, 주님께서
보시기에 한 점 흠이 없는 거룩한 사람으로 만들고자 함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흠이 없는 거룩한 사람으로 만들고자, 주님을 통해서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가 필요해서 하나님을 믿게 된 것
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필요로 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그
래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온전한 사람으로 만들어서,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
에서 사는 동안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1장 6절에서 ‘놀라운 은총과 사랑을 우리에게 쏟아
부어, 우리로 하여금 당신이 가장 사랑하시는 아들의 사람이 되게 하신 하나님
께 찬양을 드리자.’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하늘의
놀라운 은총과 사랑을 쏟아 붓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충실한 제자로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하신 이 말씀을 잘 알고 있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
다. 너희 빛을 사람에게 비추어서,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
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4-16)” 이것이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입니다. 내가 필요해서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필요하셔서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
으로 더욱 온전하게 되어서 세상의 빛이 되어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우리가 왜 예수를 믿고 있는 것이지,
예수를 믿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필요로 하
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교회에 다니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
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이 되고자 힘쓸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늘의 놀
라운 은총과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추나 오이를 비롯한 농
작물에 비료도 주고 농약도 치면서 열심히 돌보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열매를
거두기 위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를 정
성껏 돌보신다면, 그것은 당신이 원하는 열매를 얻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 주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힘쓰고 노력합시다. 그러
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때와 장소에 따라 필요한 것을 적절
하게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아무쪼록, 주님이 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더욱
몸부림치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
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