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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길┃♣♣━┛━┛━┛━┛━┛ 스크랩 맛난음식 만인의 사랑을 독차지한 삼계탕.
김현철 추천 0 조회 115 07.07.25 17:52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농림부 대학생 블로그 기자 이아름

 

 " 전국 낮 기온이 25-31도까지 상승하면서 오늘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과 대전의 낮기온이 30도, 대구는 32도까지 올라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기상캐스터의 멘트가 비슷비슷한 요즘입니다. 높은 습도, 더 높은 온도에 입맛과 밥맛 모두 잃으신 분들이 많으시죠. 기운이 없을수록 高영양가의 맛있는 음식을 먹어 건강한 여름을 나야하는 법!

다가오는 중복에는 대한민국 국민의 영원한 여름 보양식 삼계탕으로 더위 한 방에 물리쳐보세요.

 

 <다가오는 중복, 삼계탕 드시고 건강한 여름나세요!>

 

 

삼복 = 삼계탕. 누구나 아는 공식.

 

우리 선조들은 복날뿐만 아니라, 여름철이 되면 가까운 지인들끼리 모여 경치가 빼어난 곳에서 닭백숙이나 닭죽을 먹으며 영양보충을 하였는데요. 옛날에는 연계(軟鷄 :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를 백숙으로 고아서 만든 '영계백숙'이 최고의 보양식이었다 합니다.

'연계'는 '영계'의 원명으로, 아직 알을 낳지 않은 어린(young) 닭이라는 의미로 변화되었습니다. '영계백숙'은 시간이 흐르고 인삼을 넣으며 '계삼탕'이라 불리다가 지금의 '삼계탕'으로 그 이름이 굳어졌다고 합니다.

 

삼계탕은 돌솥이나 뚝배기에 끓여내어 뜨겁게 먹는 보양식입니다.

한여름 차가운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으로 우리 속은 쉽게 차지고, 탈이 나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럴때 삼계탕이 특효라는 것 아세요?!

 

<동의보감>에 닭은 화(火)의 성질을 보해준다고 나와있는데요.

즉 여름철 뱃속이 차가워지는 것을 보호해주는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삼계탕 한 그릇 먹고나면 온 몸이 개운하고 시원해지죠. 그 것이 바로 한국인들의 공감대 '이열치열(以熱治熱)'의 진정한 이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닭고기 육질은 섬유가 가늘고 연하고, 지방질이 근육 속에 섞여 있지 않기에 근육 발달에 좋습니다. 특히 날개에는 뮤신이란 성분이 단백질 흡수율을 높여주어 어린이 성장성 기능, 운동기능을 촉진시켜 준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올 여름에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뛰어다닐 수 있도록 닭요리 많이 해주세요.

 

<삼계탕 먹을 때 빠질 수 없죠. 윤기가 자르르한 맛 좋고 몸에도 좋은 찹쌀입니다>

 

닭고기의 담백함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찹쌀. [제중신편]에서 '찹쌀은 맛이 달고 약성은 차다. 소화기를 보강하고 기운을 북돋으며 곽란(-亂 : 한방에서 일컫는 식중독으로 복통이 심하고 손발이 차며 구토.설사를 하는 증세)을 그치게 하고 많이 먹으면 열이 나게 한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찹쌀은 허약한 몸을 보강해주며 오랜 설사를 멎게 하며, 잦은 소변을 줄이고 땀이 많이 나는 것을 거두어 주는 효능도 지니고 있으니, 여름을 이길 수 있는 기특한 보양재료네요.

 

 

삼계탕 먹을때마다 궁금해요.

 

삼계탕을 맛있게 먹다가 대추 발견.

"대추는 닭의 안 좋은 성분을 흡수하고 있기에 먹으면 안 된다" vs "그건 근거가 없다. 대추를 먹으면 더 좋다."

 

같이 먹는 사람들끼리 의견이 분분해지기 시작합니다. 정말 삼계탕에 들어있는 대추 먹으면 안 되는걸까요?

 

대추는 비타민과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약재의 성분을 완충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과일보다는 약으로 더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마음을 안정시켜주기에 수험생들에게 좋으며, 손발이 차가운 사람들에게도 좋습니다. 체실상으로 소음인에게 좋은 대추는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여 내장기능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또한 혈액순환에도 좋아 피부도 윤택해지구요. 이뇨효과가 뛰어나서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 삼계탕에 들어있는 대추. 먹어야 할까요? 먹지 말아야 할까요? >


 본성이 따뜻하여 우리 몸을 보호해주기에, 여름 원기회복을 위한 음식인 삼계탕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탕약에서의 대추가 다른 약재의 독을 중화시키는 것처럼, 삼계탕에서는 인삼과 마늘의 강한 기운을 완충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위장을 보호하고 몸의 기운을 불어넣는 대추가 닭의 안 좋은 성분을 흡수한다는 설은 아직까지 그 근거가 없습니다. '대추를 먹으면 안 된다'는 말은 대추의 좋은 성분이 삼계탕 속에 녹아들었으니 굳이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에서 와전된 말이 아닐까요.   

 

 

식성만큼이나 다양해진 삼계탕

 

과거에는 연계를 이용한 영계백숙이 최고의 보양식이었다면, 요즘에는 입맛따라 체질따라 다양한 한방재료를 넣은 보양 삼계탕이 눈길을 끄는데요.

 

강장효과가 특출나며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한국 대표팀의 보양식이었던 '가시오가피 삼계탕', 예로부터 중국에서 불로장생의 비약으로 알려진 동충하초를 넣은 '동충하초 삼계탕' 도 있습니다. '홍삼삼계탕' 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당뇨, 암, 혈압, 간, 심장 질환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뛰어난 산삼을 넣은 '산삼삼계탕' 은 빈혈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라 삼을 못 드시는 분이라면 '더덕삼계탕'은 어떠세요? 쌉싸름하게 씹히는 더덕이 입맛을 돋구어 준답니다.

 

몸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에게는 '오골계 삼계탕' 을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오골계는 간과 신장을 보양하고, 여성의 산후조리와 부인병에 좋습니다. '대나무전복계탕' 은 대나무 속에 닭과 전복, 새우 등의 해물을 함께 익힌 것으로, 대나무가 닭의 기름을 흡수하여 더욱 담백하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콩요리 전문점에서는 '두계탕' 이라 하여 닭고기와 콩을 접목시켜 새로운 맛의 삼계탕을 선보이고 있으니, 삼계탕도 마음대로 골라서 드세요.

 

 

삼계탕 많이 먹을수록 웃음꽃이 만발해요.

 

해마다 무더운 여름이면 기력 없는 이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삼계탕. 먹는 사람들은 입이 즐겁고 몸이 튼튼해져서 좋고, 농업인들은 좋은 닭 생산하여 소득 올려서 좋고. 누이 좋고 매부도 좋은 삼계탕에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올 여름에도 몸이 허한 날, 입맛이 없는 날에는 맛있는 삼계탕 드시면서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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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7.25 22:31

    첫댓글 사진본께 별루 맞이없것다..........

  • 작성자 07.07.26 10:37

    어제 손수 전복이랑 낙지랑 사서 끓여 먹었지. 훌륭한 맛은 아니지만 맛있게 먹었지.

  • 07.07.26 12:28

    어~ 그 거 나도 해보고 싶었는데....ㅋㅋ 오늘 하나로 마트 가야것다...

  • 07.07.26 14:00

    현철이가 직접 ....전복은 잡았을때 바로 내장을 꺼내서 먹어야 제맞이래....

  • 작성자 07.07.26 14:44

    삼계탕에 넣을때는 그냥 내장째 푹 삶아 먹으면 된다는데......삻은 전복은 처음인데 부드럽고 맛이 있더라고....

  • 07.07.26 17:42

    삼계탕 재료 다 넣고 거기에 전복과 낙지를 또 넣나? 말복땐 함 해 먹어 봐야겠네.. 蔘만 빼고..

  • 07.07.28 13:35

    삼계탕도 좋지만 토종 백숙이 더좋을것 같은데...계곡에서 장작불에 가마솥 속에....

  • 07.09.19 11:55

    산삼 삼계탕 을 추진중 입니다 선착순으로 기다립니다 ............................5명 선착순 날짜는 추석 전날밤 7시에 장소는 안올림 개인 적으로 연락 바람 산삼이 몇뿌리 없는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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