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삼수를 해서 이번에 연세대 의예과에 입학하게 된 강성우 입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 이규환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전 재수를 해 07수능을 봐서 한양대 의예과에 합격하였습니다. 그 당시 한양대 의예과는 언어를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요 솔직히 말해서 한양대도 저한텐 정말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유인 즉, 제 실력을 제대로 발휘 못했기 때문이죠.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전 수능전날 잠을 한숨도 못 잤습니다.
잠을 못 잤다는 압박감과 피곤함에 전 07 언어 82점을 받아 4등급이 나왔었습니다.
태어나서 그런 점수와 그런 등급은 처음 이였습니다. 당시 9월 평가원 언수외 만점이었던 제가
이런 점수를 받는다는 게 너무 창피했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에 대해 너무 실망했습니다. 난 더 무엇인가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데,,
그깟 수능시험지, 종이쪼가리 몇 장에 인생이 갈린다는 것이 너무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반수를 결심했습니다.
반수.. 말이 쉽지 정말 독하게 하지 않으면 100에 100은 실패합니다.
전 학교를 휴학하지 않은 채 반수를 했습니다. 수능 며칠 전에도 학교에 나가 수업을 들었습니다.
게다가 여름방학을 시작하면서 반수를 했기 때문에 저에게 시간은 정말 금과 같았습니다.
그 금과 같은 시간에 어떻게 공부를 해서 연세대 의예과를 합격했느냐~
전 언어가 부족했기 때문에 그리고 카페 성격상 언어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언어라는 과목은 공부를 한다고 해서 단기간에 오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안 할수도 없는 참 그런 과목입니다.
제가 언어만 4년을 공부하면서 느낀 것은 공부방법이 정말 중요하다라는 것입니다. 제대로 공부하면 확실히 오른다는 것이죠.
정말 시중에 있는 문제집은 거의 다 풀었습니다. 07 수능 쓰기 문제 중 제가 문제집에서 봤던 글이 있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무식하게 공부를 해서 얻은 건 82점 4등급. 양치기 = 언어 고득점 절대 아닙니다..
08 수능은 듣기 1개 문학 1개 97점.
이렇게 점수가 오르게 된 이유는 저의 습관을 버리는 데 있었습니다.
전 07 수능 다시 풀어도 그때 틀린 문제 다시 틀렸었습니다.
틀리는 과정까지도 똑같은 방법으로 틀립니다.
그래서 문제를 접근하고 해석하여 푸는 습관을 고치지 않는 이상 언어영역 고득점은 힘듭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습관을 고칠까?
전 이규환 선생님께서 가르치시는 내용과 수업교재를 가지고 습관을 고쳤습니다.
물론 이규환선생님의 강의과 책은 정말 방대하고 자료가 좋습니다. 지식을 늘리는데 정말 언어영역에서는 최고죠.
하지만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습관을 고칠 수 있는 지침서가 된다는 데 있습니다.
선생님의 책에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언어의 초심!
문제를 정확히 봐라. (문제+제시문+보기 : 상위항목 = 선택지 1~5 : 하위항목 → 상위항목은 반드시 하위항목을 포함한다.)
근거를 찾아라. ( 모든 답은 제시문에 있다.)
선지를 비교하라. ( 선택지들 사이의 상대적 비교에 의한 최선책 찾기!)
등등...
이런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저런 것들 중에 무엇인가 하나라도 무시를 한다면
언어영역 고득점은 힘듭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언어를 잘 맞고 싶으면
지식적인 내용(문법, 시, 소설) 같은 것은 기본으로(고2때) 다 공부를 해놓으시고
(문학 + 문법 30등분 ; 전 참고로 문법도 30등분을 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담에 가장 중요한 문제풀이는 자기의 습관을 고치는 쪽으로 하십시오.
언어지식을 높이고, 습관을 고치는 데에 이규환 선생님께서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이 100프로는 해줄 수 없습니다. 결국 자기 노력입니다.
언어 영역에 완성은 없습니다. 아침형 수험생=깨어있는 맑은 정신으로 필살집중 !!
모두들 수능 대박나세요-
첫댓글 (언어는 완성이 없습니다. 과정 중의 과목! 언신의 반열에 오르더라도 끝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학생이 마지막에 웃을 수 있습니다. 100점이었던 언어가 잠을 하나도 못 자서 4등급, 설혹 언어점수가 그대를 속일지라도~ 긍정적 마인드! 자신감!! 그대는 결국 본 실력을 되찾은 것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에게 합격의 영광!!!은 옵니다. "오다!의 시학") 강성우님! 늘 긍정적 모습~으로 즐공!했습니다. 빛나는 연세대의예과 합격 및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신감! 공부하는 학생으로서의 겸손!과, 실력향상 병행!! 인격성숙까지!!! 긍정적 마인드!!!!"가 당신의 인생을 대성으로 이끌 것입니다. 아침형 수험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