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아이에게 자신의 사랑이 담긴 인형을 가지고 놀도록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직접 발도로프 인형을 만들어주는 것이 인기다. 기성품처럼 화려하고 예쁘진 않지만 엄마의 사랑이 깃들어 있어서인지 아이들도 유달리 좋아한다고. 아기의 정서 발달 등 교육적인 효과도 매우 높다는 발도르프 인형 만들기를 배워보자.
천연 소재라 아기에게 해가 없고 정서 교육에도 좋아 발도르프 인형은 독일의 수제 인형의 한 형태로 앙증맞고 개성적인 느낌이 특징이다. 독일의 발도르프 학교의 체험 교육과 부합되면서 더욱 발전해 왔으며, 곡선이 강조되고 촉감이 아주 부드러워 아이들의 정서에 잘 맞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며, 엄마가 아이를 위해 만들어주거나 아기가 직접 만들어 가지고 노는 것 자체가 인성 교육에 도움이 된다. 특히, 눈, 코, 입 등을 단순화시켜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안겨준다.
<발도로프 인형 만드는 법>
준비물 얼굴 및 손용 신축성 있는 살색 트리코트(혹은 저지) 원단, 옷용 신축성 있는 벨로아 원단, 머리카락용 털실, 눈 및 입용 수실, 솜, 굵은 실(시침용 실), 코바늘
만드는 방법 ① 얼굴 모양 만들기 얼굴용 원판을 15×15㎝ 크기로 자른 후, 세로 방향으로 접어 0.5㎝ 시접을 두고 박음질한다. 박음선 쪽이 뒤통수가 되도록 위치를 잡고 한쪽 위를 굵은 실로 묶은 후 뒤집어서 솜을 채운다. 머리 둘레가 22㎝ 정도 되게 솜을 넣어 동그랗게 만든 후 아래쪽도 굵은 실로 묶는다. ② 옷 만들기 옷 원단을 겉면과 겉면끼리 마주보게 한 다음, 창구멍과 소맷부리를 제외하고, 0.5㎝ 시접을 두고 박은 후 뒤집는다. ③ 얼굴과 몸, 손 연결 박음질한 옷의 다리에서부터 솜을 채워넣고, 손은 지름 7㎝로 동그랗게 채운다. 1㎝ 시접을 두고 홈질해 잡아당긴 다음 안에 솜을 채워 둥글게 만들고 완성한 손을 소맷단과 공그르기로 연결한다. ④ 머리 만들기 원하는 색상의 털실을 이용해 코바늘로 3코 사슬뜨기 후 원을 만들어 코를 한 코씩 늘려주어 모자를 뜨는 방법으로 머리를 만든다. ⑤ 눈과 입 수놓기 눈과 입을 수실을 이용해 새틴 스티치로 완성한다. ⑥ 머리 달기 얼굴 모양에 적당한 머리 선을 만든 후, 털실로 만든 머리와 얼굴을 공그르기로 연결해 완성한다. ⑦ 발과 허리선 만들기 발 끝에서 4㎝ 정도 올라온 선에서 굵은 실로 바늘땀이 넓게 홈질한 후 잡아당겨 묶어 발을 완성하고, 허리선은 겨드랑이 선에서 0.5㎝ 내려온 선에서 넓게 홈질한 후 적당히 잡아당겨 묶어준다. ⑧ 앞치마 만들어 입혀주기 인형에 어울리는 옷을 만들어주면 되는데, 조끼 혹은 앞치마 등을 만들어 입혀주면 옷을 갈아입혀 주는 재미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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