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오상영성원 예수 고난 수도회 소속인 이 곳은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삽존리 에 위치 해 있었다 찾아 가는 길은 강릉에서 속초 못 가서 양양 비행장 이라는 간판과 함께 손양면 이라는 곳으로 내려가, 굴다리 지나면 팻말에 ( 덕상산업 ) 이 적혀 있다 그곳 길로 쭉 가다보면 우암리가 나오고 고개쪽에 우암교회가 보인다..
낮으막한 고개를 넘어면 오른 쪽에 산불초소 건물과 함께, 산 으로 승용차 한대가 지나갈 수 있는 산길이 나온다, 그곳에서 포장과 비포장을 번갈아 2km 정도 가면 이곳을 만난다 ..
첩첩 산중, 인가도 하나 없이 산능선 길을 따라 한참을 가다가 만난 곳 이곳에 유럽풍의 아름다운 피정의 집이 나타났다..
계단을 오르는 곳에서 바라다 본 산 온통 소나무 밖에 안 보인다.. 향긋한 솔 향기와 이름모를 꽃에서 나는 향기, 7 시간의 긴 시간에 지친 몸과 맘을 한번에 풀어 주기에 족한 곳 이다..
처음 계단을 오를 때 만나게 되는 건물, 십자가 가 걸려 있다 ..
계단을 다 오르면 만나게 되는 작은 정원에 성 모자 상이 서 있었다,, 유럽에 온 것만 같다 ..무엇보다 산 속 이라 너무 좋았다 ..
피정의 집 반대 쪽에서 바라다 본 피정의 집 , 피정의 집을 출발해 30 여분 지난 곳에서 아득히 먼 곳에 건물이 보인다 가도 가도 끝도 없이 산 뿐이였다 ..
내가 쓰던 방 , 창문을 열면 소나무가 가득하다.. 깨끗하게 정돈 된 방에는 책상 하나 침대, 옷장 , 샤워실 너무나 정갈하고 깨끗하다, 정말 오길 잘 했다는 생각 뿐 ..
방을 나서면 만나는 긴 복도 , 저 끝에 수사님 5 분과 수사 신부님 2 분이 거쳐 하는 공간이다 침묵을 하는 곳이라, 지나쳐도 목례만 할 뿐이다
그 날 함께 피정에 온 아가씨들 , 저녁을 먹으며, 우린 내내 웃었다 처음 만났지만, 공통된 말들이 많았다 어디 본당이냐? 세례명은 ? 등등 .. 내내 웃으며 즐거운 식사를 했다 신부님과 수사님들이 식사를 준비 해 주셨다 ..
긴 시간, 지친 몸으로 도착해 저녁을 먹고 , 공동체 기도에 참석한 후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모처럼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저 분께 그 모든 것을 의탁한 채 .. 둘째 날 일정은 내일에 ㅎㅎㅎ |
출처: 체리핑크 원문보기 글쓴이: 체리
첫댓글 정말 좋은곳인것 같네요.....근데 어째 부처님 처럼 친근함이 덜한것 같습니다.......낯선곳이라 그렇겠죠???
멋진 피정을 하셨군요~저도 주위에 도반보다 천주교인이 많아서 낯설지가 않네요~ 울산에 있을때는 도반이 많았는데~대전에 와서는 도반이 없어요^^
왠지 한참을 안보이시더니 피정 다녀오셨군요^^ 보람된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