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친자는 매번 자기 안에서 나오는
새로운 것을 기준으로 살기 때문에
신식으로 살 수 밖엔 없습니다
이미 지나간 것은 유통기한이 지난
쓰레기이기 때문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어 보면
뭔가 맛이 이상합니다
우린 어쩌면 이런 음식을
먹고 살고 있는 건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 진리에 맛들이면
다른 맛은 관심이 없어 집니다
나쁘게 말하면 입을 다 버려놓는 꼴입니다
진리도 병이 되어 "진리바라기"가 되어 버립니다
이 진리가 쉬워 보여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안 나옵니다
무속인들이 영적으로 나아 보이지만
그네들에게는 진리가 없습니다
진리를 모르게 막아 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맨날 하급신에게 굽신거리며 삽니다
그런 신에게는 진리가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본인이 우주 자체가 되어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주를 상상하는 것과
본인이 직접 우주 자체가 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그래서 깨달았다고 사기치면 금방 뾰롱납니다
말 몇마디에 밑천이 들어나기 때문입니다
내 자신이 우주가 되었다는 것은
본인이 영적으로 우주와 통하는 체험을 합니다
진짜로 우주적인 체험을 하며
우주의 에너지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벌써 예감이 듭니다
곧 진리가 나오겠구나 하구요
하지만 이것도 병이라
우주와 소통이 안되면 답답하기도 합니다
사는 것이 힘들면
우주에게 욕을 퍼붓기도 합니다. 쌩욕을 막 합니다
어차피 내가 우주이니
내가 나에게 욕을 하는 꼴이니까 할 수 없죠
어차피 인생 막 살아온 놈이
지랄 좀 떤다고 별일 있겠습니까?
카페 게시글
오훈의 카카오스토리
18. 깨친자는 신식으로 산다
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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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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