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생산 과정에서 동물들이 비인간적인 환경에 놓여 인간의 자원으로만 취급되는 것이 동물의 생명과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이며 동물 학대이기에 육식 섭취를 반대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방향으로든 자신의 만족을 위해 희생되는 동물들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농업을 위한 토지를 확보하고, 기술적으로 농업을 공업화하기 위해서는 동물들의 터전을 빼앗게 되지 않나요.
농지를 만드는 것 자체로 엄청난 생물이 살고 있는 터전을 파괴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농약을 뿌리는 작업을 통해 살아있는 생물들을 해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농사는 단순히 밭에 작물을 심은 뒤에 햋빛과 물, 비료를 주는 작업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수많은 해충들과 동물들로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벌레 전용 화학 무기, 덫, 심지어는 총이나 화염방사기까지 동원하는데, 이 과정에서 동물들이 희생됩니다.
산에서 배가 고파 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내려와 밭을 헤집고 다녔다는 뉴스를 한번씩은 본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생존을 위해 밭에 있는 작물을 먹으려 내려온 동물들은 어떤 결말을 맞이했을까요. 인간에 의해 살해당하거나 아무런 음식을 먹지 못하고 달아나 결국 굶어죽지 않았을까요. 이 또한 동물이 살아갈 권리를 빼앗는 학대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