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서울시에서 세우고 감리교사회복지법인에서 운영하는 노숙인 무료급식소 "따스한채움터"가 있다. 매 주 월요일 점심은 감리교회에서 담당한다. 그 중 맨년 1회 감리교사회복지법인 산하시설을 대표하는 의 임원들이 후원하여 봉사한다. 오늘이 바로 그 날이다. 오늘 급식인원은 457명, 봉사자 19명과 스텝들까지 하면 500명 정도가 식사를 했다. 대전역 무료급식으로 잔뼈가 굵어서 다른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실내 공간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는 것이 매우 부럽다. 언젠간 대전에도 노숙인 무료급식소가 만들어지겠지. 따스한 채움터는 서울시에서 5년 전 만들어서 서울시노숙인시설협회에서 3년을, 감리교사회복지법인에서 2년 정도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 경험이다. 사정상 대전에서 음식을 준비하다보니 어려움이 있지만(실제로 직원들과 봉사자들이 어제 밤 11시부터 오늘 새벽5시까지 음식준비하느라 어려움이 많았다.) 의미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