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로 이주하여 건축을 하고 나서 주말이 되면
손님을 치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많은 손님이 한번에 오시면 늘 밥상이 부족한 상황이라
아내가 여러차례 요구를 했는데..
이제야
오랫 동안 미루었던 탁자를 만들었습니다.
건축할때 사용하고 남은 집성판재를 사용하여 시중에서 파는 상보다 값진 원목 탁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바쁘게 걸린 프로젝트가 여러가지로 불안하여 그 동안 진행했던 부분이 있지만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더니 생계가 조금 위협이 됩니다만 나머지 부분은 하나님께 맡기기로 하고
갑자기 시간적인 여유가 생긴 나머지 이 일을 마무리 합니다.
손님의 방문이 많아지다 보니 상의 필요성을 항상 느끼는데
보통 이마트에 갔더니 거의 이 정도 크기는 10만원 가까이 하더군요.
이마트는 결코 싸지 않습니다. 우리경제에 해악적이기 까지 한 독과점 유통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저희도 이용을 하니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요즘은 가급적 재래시장이나 구멍가게를
불편하더라도 경제를 살린다는 차원에서 감수하고 갑니다.
그래서 손수 만들었습니다.
만들어 놓고 보니 흐뭇하고 보람됩니다.
아 이참에 상이나 만들어 파는 목공방을 차릴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아내는 웃는데요.
저도 웃음이 나오네요.
도저히...
집성목 상판을 대패와 샌더를 이용해 말끔하게 만들어 줍니다.
여유 있을때 마다 전기대패와 샌더를 장만해둔 덕에 유용하게 씁니다.
다 원목 나무로 하면 좋으나 너무 손이 많이가서 저렴하고 깨끗한 플라스틱 상다리를
따로 구매하여 드릴을 이용하여 피스로 박아줍니다. 일단 완성...
그냥 자연원목 색도 이쁘지만 가구용 스테인을 구입하였습니다.
색상이 연그린이라 이쁩니다.
붓자국이 남지 않도록 골고루 펴주면서 상판에 칠한 다음 잘 말리면 끝납니다.
이렇게 하여 두개의 탁자를 일단 완성하였습니다.
아주 유용하게 쓰여질것 같네요.
이제 손님들이 더 많이 와도 다 받아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그 손님에 찜해봅니다~^^ 그 식탁도^^
또 찾아주시면 저희야 반갑죠. 이번엔 아이들도 다함께 오세요. 찜을 당하는 영광까지 누리는 호사스런 탁자가 되겠네요. 귀한 쓰임이죠.^^ 친구~ ~
찜이라도 해먹어야 할 듯~ 호의에 감사해요~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