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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광순복음교회
 
 
 
카페 게시글
하나님 주신 경관 아름다운 풍경 스크랩 발리
데이빗조 추천 0 조회 11 09.02.06 18:1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470개 계단을 오르내려야 볼 수 있는 숨은 폭포이다
베드굴 동남쪽 8km(직선거리) 떨어진 Nuangnung지역의 Nungnung폭, 높이 40m
지도에도 안 나오고 어디에서도 정보를 접하지 못한 터라 못보고 지날뻔 했다
 
바뚜르 호수의 고봉 아방산(2153m)
발리는 해발 5백미터만 넘으면 밤에 잘 때 담요 두 장을 덥고도 새벽한기를 느낀다
안개걷힌 날 본 바뚜르 호수, 가장 전망 좋고, 가장 맛있는 식당이다.
이름도 그래서 래이크뷰 레스토랑.
저녁 둘이서 우리돈 1만원 남짓에 푸짐하고 낮은 부페인데 6천원이다.
활화산 아궁산이다. 밤하늘 별이 어찌나 많은지
이곳에서 나는 이틀을 묵으면 하루 온종일 가져간 책 한권을 읽어버렸다.
다랭이논 구경하며 이틀 묵었던 숙소의 하룻밤은 1만5천원이다
베드굴 가는 길에 묵었던 민박(홈스테이)
대나무로 엮어 흙을 바른 벽에 한기 스미는데
추워서 가져간 침낭덮개 속에 들어가 담요 뒤집어 쓰고 잤다
어디가나 닭싸움이다. 사람들 운집해 있으면 보나마나..
보이는 초가가 아마 발리 원주민 마을같다. 사람들은 내기 닭싸움에…
택시를 이용해서 산에 오른다. 내리막만 자전거를 탄다.
이건 미니셔틀버스인데 통째로 대절해도 택시보다 싸다
1만원~1만5천원이면 섬 꼭데기 산까지 데려다 준다
소도시 아침에 얼정거리면 널린게 택시이다
물론 흥정을 잘해야한다
이 삼일 지나면 흥정에도 달인이 된다
얼마냐 물어 답하는 금액에 말없이 먼저 미간부터 찌푸린다
그러고 나면 1/3이 깎이고 말없이 돌아서면 팔 붙잡고 절반으로 깎아주기도 한다
그리고 목적지 도착해서 판단해 본다. 때론 처음 부른 금액을 다 주곤 했다.
그게 적절한 가격이라고 판단될 때 – 기름값이 참 싼나라다. 밥값도 싸고
어느 길로 가도 목적지는 같다 게다가 모두 내리막이니..
공양바구니 짜낭. 히잡쓰고 불탑에 공양한다. 알수 없는 이상한 풍경이다
인도네시아 90%가 이슬람인데 발리는 흰두교가 90%란다
16세기 이슬람세력 확장으로 흰두교 승려들이 발리로 망명오면서…
여기에 중국의 대승불교와 토착 민간신앙 등이 융합되면서’발리흰두교’라는
독특한 종교문화가 만들어졌다고…(발리인사이드)
아주머니가 짜낭 바구니를 엮고 있다
 
 
우붓에서 본 공연
위 공연을 보게 된건 사진 뒤쪽에 앉아 대나무악기(팅클릿) 연주하는
현지 가이드의 연주 덕이다.
여행 나흘째인가 길에서 내게 접근해 온갖친절을 베풀었던 벨로라는 저 친구는
아락이라는 발리 전통 증류주, 코코넛으로 만든 독주를 맛보여주었다
물론 내게 바가지는 씌웠지만
넉살좋게 내게 자기 고장난 삼성휴대폰을 한국서 고쳐 우송해달라는 부탁에 전화기를 안고 왔다.
이틀간 바뚜르에서 저 친구와 지내면서 밤마다 아락에 취해 저 연주를 12시까지 청해 들었다.
1인을 위한 악사는 셋이었다
우리 사물놀이처럼 흥겨운 밤이었다
집에 오면서 씨디를 세장 사왔다.
하루 자전거 타면 밤엔 공연보고 거리구경하고 공연보고 맥주, 와인마시다
아락에 취하는 모 그런.. 방탕한
이 아가씨는 커피를 말리고 있다. 발리커피 베트남커피보다 맛잇다. 근데 왜 웃냐면
옆에 있던 아줌마가 자기 딸이라며 한국에 데려가라 한다.
첨에 무슨 말인지 몰라 뭔가 흥정하는 듯해서 내가 미간을 찌푸리자
짐짓 내가 저 아가씨 맘에 안든다는 표정인줄 알고
고 옆 더 이쁜 아가씨를 가리키며 얘는 어떠냐며 데려가라 한다
한참을 깔깔대며 웃다
한국서 가져간 동물케릭터 머리핀 두 개를 주고 왔다

사람과 길
바뚜르라는 아주 큰 호수, 여기부터 오직 내리막길을 반나절 달린다
반나절 50km 내어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선셋힐이라는 박석길.
바로 우붓이다
이곳에는 전통공예 화랑들이 즐비하다
아래 사진이 선셋힐 길가에 늘어선 한 화랑
베드굴 호수
아담하고 이쁜 호수다. 이 지역은 고목들 가득한 원시림으로 국립공원이다

산속에서도 GPS도움이 아주 컸다
내가 만들어간 발리 디지탈지도는 발리 사람 모두 첨 보는 것같다
여기 어디에도 올려 놓았는데
깊은 산골 소도로까지 거의 보름 걸려 만든 지도다
발리는 도시를 벗어나면 길이 이쁘다.
원추형 화산이라 가로지르는 길은 협곡 때문에 가로막히기 일쑤지만
산에서 바다로 향하는 능선 내리막길은 정돈된 정원길 같기도 하다
 
농장에서 수확한 짐을 지고 가는 한 부자를 만났다.
농약치는 밭은 많이 보는데 논은 오리농법인 것같다

비틀즈의 The Long And Winding Road와 같은 길이 연상될까
역시 카메라엔 좀 거부감인데 좀 쫓아다니다 보면 아래처럼 환하게 웃기도한다
 
식당에서 - 내게 밥이랑 고기랑 더 얹어준 19세 소녀
수로에 핀 흰꽃, 시골길에 민들레만큼 많이 피었다. 아래는 길가다 한 연못서
이정도면 벤츠 부럽지 않을 듯
마지막날 시간이 남아 리츠칼튼호텔에서 엄청난 비용들여 수영 한판했다. 호텔비치
 파도가 거세니 배띄우는 일도 만만치않은..
이제 서너시간 후면 저 활주로를 통해 집에 간다
2주가 너무 짧았다 동쪽 발리를 못본 것이 못내 아쉽다
하루 반 생활비인 40불짜리 호텔 수영장에서 노는 것도 모자라 랍스타에 대게 왕새우로 점심 저녁을 
비치 레스토랑에서 해결했다 아래 노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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