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協, 산림청 지리적표시제 등록 마쳐 문경오미자가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획득함에 따라 그 명성과 품질관리 체계를 보다 확고히 다지게 됐다. 문경지역 오미자 생산 498 농가가 설립한 사단법인 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대표 박승정)는 최근 산림청에 문경오미자지리적표시제 등록을 마쳤다. 오미자는 우리나라, 중국이 원산지로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황장산, 태백산, 지리산 등의 깊은 산속에서 자생하는데 남한 백두대간 중간인 문경 황장산이 국내 최대의 자생지로 알려지고 있다. 문경시는 2006년 문경오미자 산업특구로 지정됐고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382ha의 재배면적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는 1천500t 이상 오미자를 생산해 100억 원의 농가소득 돌파가 예상된다. 김병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와함께 공동브랜드인 ‘레디엠’ 육성책과, 생산이력관리시스템 구축 등 문경 오미자산업의 차별화 및 명품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매일신문 08. 2. 25일자 15면/고도현기자
名品 문경오미자, 차별화한다
산림청에 지리적 표시제 등록신청서 제출 생산·소비자 보호…국제 경쟁력 확보 기대 문경시 지역 내 오미자 생산농가 498명이 설립한 사단법인 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대표 박승정)는 국내외 타지역산과 차별화로 문경오미자의 명성과 품질관리 체계를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20일 산림청에 문경오미자 지리적 표시제 등록신청서를 제출했다. 오미자는 우리나라와 중국이 원산지인 목련과의 여러 해살이 낙엽덩굴성 식물로서, 주로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황장산, 태백산, 지리산 등의 깊은 산속에서 자생하고 있는 가운데 남한의 백두대간 중간지점인 문경의 황장산 일대가 국내 최대의 자생지로 알려져 있다. `지리적표시’라 함은 특산물의 명성과 품질 기타 특징이 본질적으로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당해 특산물이 그 특정지역에서 생산된 것임을 표시하는 제도로서, 등록이 되면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통용이 된다. 한편 중국의 본초학에 관한 서적에 `고구려에서 나는 오미자는 살도 많고 시고 달아 매우 질이 좋다’ 라고 되어 있어서 우리나라의 오미자가 중국에까지 널리 알려져 특산물로 수출되기도 했다고 한다. 조선시대의 인문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과 1910~1937년까지의 인문지리 현황을 담은 국내 최대의 지리서인 `조선환여승람’ 등에 문경지역 토산물로 오미자가 수록돼 있으며, 2006년 문경오미자 산업특구로 지정된 문경시는 전국의 45%를 차지하는 382ha의 재배지에서 금년에 1500곘 이상의 오미자를 생산하여 농가소득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경오미자의 지리적표시제는 금후 관계부처 심의절차를 거쳐 금년 말에 등록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 된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 김병철 소장은 “문경오미자를 세계적인 명품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지리적표시제 등록이 필수과제로 농가와 힘을 합쳐 반드시 등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지리적표시제와 더불어 공동브랜드(레디엠) 육성, 생산이력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문경 오미자산업의 차별화 및 명품화 전략의 3대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문경오미자가 지리적특산품으로 등록이 되면 문경시의 지적 재산권으로서 문경산 생과와 건조오미자에 대한 명칭을 보호할 수 있으며, 유통질서의 확립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 경쟁력 확보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민일보 08.2.25일자 9면 전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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