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뭏든, 그럭저럭 여행은 계속 이어집니다...
그런데 261계는 틸팅을 적용하여 고속으로 운행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고급스럽고 편안한 차내 분위기나 시트에 비해서 너무 소음과 진동이 심하더군요. 좌우로 막 휘청휘청~ "트윙클 레이디"가 지나갈 때에도 불안해 보이더군요. 시트를 계속 잡고 다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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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41> 키하 261계의 데크 부분입니다. 역시 너무 흔들리고, 카메라도 구려서 이정도밖에 찍지 못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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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42>오이와케 역. 차내에도 승객이 거의 없고, 승하차하는 사람도 어느 역이나 거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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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43>저 앞의 복도를 돌아서 가면 선두부의 전망창이 나오는데, 어떤 젊은 아버지와 아기가 밖을 보면서 놀고 있길래 저는 그냥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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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44> 미나미치토세 도착. 수고했다, 수퍼 토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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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45>수퍼 토카치의 헤드마크. 여름이라, 벌레시체가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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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46>미나미치토세 역 명판. 복잡하군요~ 엑스자로 노선이 만나는 곳이라... 이제 여기서 다시 하마나스 자유석을 타고 혼슈로 돌아갑니다. 이때 매우 긴장했던 생각이 납니다. 홋카이도 올 때 하마나스 자유석의 그 아수라장이 생각나서, 아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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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47>미나미치토세 역 플랫폼의 세키쇼 선 0킬로표. 그러고 보니 저는 수퍼 토카치를 타고 세키쇼 선만 깔끔하게 완승했군요~ 1981년 개통했으니, 상당히 젊은 노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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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48>미나미치토세 역 개찰. 역시 간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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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49>미나미치토세역은 선상역사로서, 육교를 통하여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육교 쪽에서 본 역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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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50>오우, 이런 임시열차도 있군요. 예전의 "쾌속 미드나이트"를 연상시킵니다.
여담이지만, 예전에 '문라이트 나가라'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옛날에는 시나가와발 오오가키행 임시 야행쾌속이라는 것이 있었다는군요. 문라이트 나가라를 타지 못한 승객(주로 방학 귀성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열차였다고 하는데, 차량이 무려 113계(좀 변동도 있었겠지만)... 그 좌석에서 밤새 어떻게 갔는지 신기하군요. 제가 본 사진에서는 입석도 많고, 무지 힘들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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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51>부실한 벤또를 먹어서 배가 아직도 고픈데, 매점도 문을 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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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52>교통의 요지 답게 홋카이도치고 열차가 매우 자주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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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53>수퍼 호쿠토 등 특급열차도 자주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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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54>가슴졸이며 하마나스 자유석 탑승...을 했는데, 이정도면 아주 양호하군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주말과 평일의 차이인가 봅니다.
(견인기:DD51>ED79, 객차:12계, 미나미치토세~아오모리 승차, 거리 447.9km, 소요시간 6:58, 표정속도 64.3km/h, 정상운임지불시 운임+요금 16,27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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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55>하코다테 역에서의 기관차 교체. 지금 막 DD51 디젤기관차를 분리하고, ED79 전기기관차를 연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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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56>하코다테 역 명판. 터미널식 역답게 행선지가 한쪽에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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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57>하마나스의 노비노비 카펫트카. 저에겐 그냥 그림의 떡 내지, 천국만 같아 보이더군요. 저 안의 승객들이 얼마나 부럽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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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58> 전날 쿠시로 습원에서 생고생 및 기타 하루종일 이어지는 열차탑승으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하마나스 자유석에서 그리 편치 않은 잠을 잔 후에 눈을 뜨니 이미 혼슈였습니다. 새벽의 카니타 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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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59>넘실거리는 태평양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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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60>하마나스의 데크 부분. 정말 딱 우리나라 통일호나 탕엥 무궁화 같더군요.
이제 종착역인 아오모리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시 찾는 아오모리.
다음 편에 절경의 노선, 고노선 여행이 계속 이어집니다.
첫댓글 태평양 사진이 참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바다는 역시 기차 차창으로 보는 것이 제맛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동해남부선 같은 곳은 정말 좋더군요. 영동선 강릉 주변 구간도 좋고.
"문라이트나가라" 임시화 며칠 전 표를 겨우 구해 탑승한 적이 있었죠. 전석 지정석임에도 불구하고 입석승객이 눈에 띄더군요. 대체 어떻게 된 일인걸까라고 생각은 했지만 지쳐있던 터라 잠이 들었고 일어나보니 승객은 더 늘어(^^;)있었습니다. 근성으로 똘똘 뭉친다면 입석도 상관없는 거겠죠...
와, 정말 신기하네요. 전석 지정석인데 어떻게 입석승객이 있었을까요... 일본이 굉장히 타이트하게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나라이지만, 그래도 뭔가 틈새는 있나 보군요 ^^
전좌석 지정석의 경우 일정 양의 입석권을 발매합니다.
신칸센 하야테.코마치의 경우도 입석특급권이 있어서
지정석 만석이어도 서서 가고 싶은 사람은 서서 갑니다.
(지난 11월 여행 때 하야테를 오미야~센다이 구간에서
두 번이나 입석특급권으로 간 적이 있을 정도로
하야테. 코마치의 인기는 상당합니다)
아, 그렇군요. 우리나라 비슷하게 입석특급권이 있었군요.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도 옛날에 올린 글을 다시 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