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숙의 좋은 주택을 위한 주생활컨설팅>
이현숙 / 하우스토피아 대표
분양받은 새 아파트에 얼마 전에 입주를 하여보니 아무리 정성들여 지은 아파트라 하더라도 크고 작은 흠집이 있기 마련이고 미리미리 꼼꼼하게 점검해볼 것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저의 경험이 새로 입주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이번에 새로 아파트에 입주할 때 유의하여야 할 점을 모아 보았습니다.
1. 현관 : 내부 도장 및 현관 문의 개폐상태, 그리고 잠금 장치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2. 현관 바닥과 베란다, 창고, 다용도실 : 바닥공사가 제대로 되어있는지 확인합니다. 베란다의 배수구로 물이 잘 빠지는지 확인해야 하며 바닥이나 난간 등에 균열은 없는지 꼼꼼히 점검합니다.
3. 거실, 실내 벽, 방바닥, 천장 : 굴곡이나 균열이 없는지 그리고 장판이나 벽지에 흠집, 누수가 되거나 이로 인한 곰팡이가 핀 곳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4. 전기시설 : 현관벽면의 자동차단기, 전력계, 콘센트 전압, 현관등의 타임스위치, TV안테나, 인터폰의 연결과 작동 여부를 확인합니다. 입주 직전이나 당일 날에 전력과 온수용량, 가스용량 등을 관리소에 확인합니다. 그래야 입주하는 날까지의 사용량을 시공회사가 부담하게 됩니다.
5. 가스설비 : 가스파이프 및 연결부위가 새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6. 주방기구 : 싱크대와 벽, 찬장의 시공이 깨끗이 마무리되었는지, 물이 잘 빠지는지, 수도꼭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7. 위생기구 : 균열, 배수, 방수처리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욕실의 환기여부와 바닥의 물이 잘 빠지는지 확인합니다.
8. 급수설비 : 물이 잘 나오는지, 양수기함의 보온여부나 동파 방지가 되어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며 모든 수도꼭지를 잠그고 나서 수도계량기가 돌아가는지 확인해봅니다.
9. 소화설비 : 소화전함에 분말소화기가 설치되어 있는지, 호스와 수도전 등 부수 기구들은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아파트는 의외로 화재에 취약하다고 하므로 꼭 확인해보고 입주가 완료되면 관리사무소에서 가구 당 소화기를 제공하므로 빠지지 말고 비치해 놓습니다.
10. 실내보온, 방음시설 : 벽면에 균열은 없는지, 방음은 제대로 되는지 확인하고 창문이나 방문 등도 제대로 열리고 닫히는지 확인해봅니다.
11. 기타 : 이외에 기타 국기꽂이, 유리, 스피커 등 각종 기구와 배관, 배선 등의 파손여부를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