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천리마실길 트랙.gpx
산행일시 : 2017. 4. 28
산행 지 : 순창 적성면 석산리 구미교-삼거리 별동산 등산로 입구-옛날토담집-강경경로당-삼거리 좌 도왕마을 2km지점
-현수교-요강바위-내룡버스정류장-세심정-청풍정-용굴산치유숲-육로정-당산나무쉼터-거북바위-구미교
산행인원 : 3명
산행거리 : 10.9 km
산행시간 : 4:30' 휴식시간 포함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석산리 예향천리 마실길을 찾았다.
마을 내에서 부담없이 쉽게 옆집으로 놀러가는 길이란 뜻의 마실길은 섬진강 줄기를 중심으로 들길, 강변길, 산길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길이다.
섬진강 물줄기와 적성면의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순창 예향천리 마실길은 1코스, 2코스, 3코스, 4코스로 구분되어 있으며 총 27.3km로 되어 있으며 섬진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강변길의 1,3코스와 산자락을 끼고 걷는 숲길과 들길이 2,4코스로 되어 있다.
1코스 : 구남교 – 어은정 – 구암정 – 구미교
쉼터까지 약 4.0km
2코스 : 구미교 쉼터에서 강경마을 – 세목재 – 드무소 골까지 약 4.5km
3코스 : 현수교 – 북대미 – 강경마을 입구까지 약 3.8km
4코스 : 내월 마을 – 입석마을 – 도왕마을 – 구미교까지 11.8km
코스간 이동거리 : 3.2 km
1코스 : 구남교 – 어은정 – 구암정 – 구미교 쉼터까지 약 4.0km 구간 중 구미교에서 예향천리 마실길을 걸었다
구미교에는 주차장과 정자 그리고 예향천리 마실길의 안내판이 있다.
구간은 구미교-강경마을-새목재-현수교-내룡버스 정류장-세미정-습지원-청풍정-용굴산 치유숲-육로정-당산나무 쉼터-거북바위-구미교로 오늘 예향천리마실길의 10.9km를 걸었다






구미교 주차장에서 섬진강 좌측 도로따라 간다.
삼거리 입구 별동산 등산 안내도가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 임도로 들어서면서 산자락의 숲길 강경마을 입구에 닿는다.



임도 우측 아름다운 꽃을 지닌 정자가 있는 곳을 지나게 되고 입구 돌탑이 있는 재실을 지나면 우리들이 살아 왔던 옛 모습의 집을 볼 수 있는 산마을 돌담집에 닿는다.
.임도 우측 우리를 반겨 주고 있는 얼음꽃
아담한 시골풍경을 바라보며 순창군 맛길멋길 집믈 만나게 되는데 조용했다.
강경마을 경로당에 닿는데 이곳에서 좌측 도왕마을로 갈 수 있지만 직진 세목터(2.8km)로 방향을 잡는다








고목나무 아래 정자가 있는 곳을 지나니 라이락꽃과 모가꽃 그리고 흰 민들레가 고요한 시골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임도 좌측 도왕마을 (2.0km)로 갈 수 있는 삼거리를 지나고 고요한 시골길 임도를 걷는다.





적성면의 산자락을 끼고 걷는 숲길과 들길이 끝나고 다시 섬진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강변길이 이어진다.
현수교에 닿는다.
현수교를 건너 요강바위 근처에서 섬진강의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었다.









섬진강 좌측 임도따라 방향을 잡으면 내룡 버스 정류장을 지나고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 귀룡정방향으로 들어선다.
향기원과 평평하고 크다란 바위옆 성심원 쉼터를 만나고 소나무 숲 사이로 섬진강을 바라 볼 수 있는 전망대에 닿는다.
작은 연못 습지원의 구룡지를 만나고 구룡광장에 닿는다.










순창군은 예로부터 옥천골아라 불릴 정도로맑은 물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고 예향천리 마실길은
전라복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800km에 이르는 트레킹 코스다.
섬진강은 530리 정도 흐르는 강으로써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내룡마을에서부터 풍산면 대가리
향기마을까지 24.2㎞에 걸쳐 순창의 동쪽 땅으로 흐르고 있는데 이구간을 순창에서는 섬진강을 적성강이라 부른답니다.
섬진강 아니 적성강의 맑은 물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순창예향만리길을 걷다보면 쉴 수 있는 청풍정에 닿는다.
이곳에서 시원한 섬진강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었다 간다.








용골산과 무량산을 바라보며 섬진강 좌측 임도따라 간다.
정심정을 지나면 용굴산 치유의 숲을 만난다.
치심정기(治心正氣)에 이재마(1837-1899)선생은 모든 병은 심화(心火)를 끓이는 데서 생긴다고 했다.
살아가면서 지나치게 심화(心火)를 태우지 않으면 오래 살지 못할리가 없다고 했다.
이재마씨가 심화를 일으키는 요인은 주(酒) 색(色) 재(財) 권(權)에 있고 사람의 수명은 여기에 달려 있다고 한다.
교만하고 사치스러우면 반드시 사치와 여색을 탐하고, 게으르면 반드시 술과 식탐을 내며, 속이 좁고 급하면 반드시 권세와 충애를 제멋대로 휘두르고, 탐욕스러우면 반드시 돈과 재물에 욕심을 낸다고 했다.
이런 진단에 따른 근본적인 처방은 수양(修養)에 있다고 한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휴식하고 기운을 수양하는 용굴산 치유의 숲을 지나게 된다.








섬진강을 돌 다리로 건너게 되어 있는 곳과 육노정을 지나 무엇인가 잡아 먹을 형상을 하고 있는 크다란 바위를 지나면서 구미 - 동계를 운행하는 버스가 우리 곁을 지나가고 있다.






크다란 고목나무 아래 전망대가 있는 당산나무 쉼터에서 숨을 가다듬고 다시 포장 된 임도따라 간다.
좌 구미교 1km와 지나온 육노정 1.33km라는 날개이정표가 있는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 농촌지역 체재형 가족농원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간다.
임도 좌우측 논에는 일찍 수확 할 벼가 심어져 있었다.




삼거리 도로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작은 다리를 건너면 머리 부분이 없는 거북 형상의 작은 돌을 만나게 되는데 이 바위를 거북바위라고 한다.
이 바위는 귀미리의 풍요와 안녕을 지켜주는 영물로 알려주고 있다고 한다.
구미교를 건너면 주차장에 닿면서 예향천리 마실길 환주 산행은 막을 내린다.






오늘 산행은 예향천리 마실길 4코스 전체는 못 걸었지만 맑게 흐르고 있는 섬진강 줄기를 중심으로 들길, 강변길,
산길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길을 걸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