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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 Gibbs의 활쏘기 동영상에 대한 고찰
홍성우
1. 이 글의 목적
이 글은 하나의 유튜브 동영상의 고찰을 통하여, 정사론 제 17의 '선사일자(善射一者)'라는 구절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보는 것에 있습니다.
선사라고 불리는 것도 하나이고, 선사를 따르지 않는 것도 하나이다.
그 하나라는 것에서 여섯 가지 법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그 앞을 [거]하는 것이 하나요, 그 뒤를 [집]하는 것이 하나요, 그 왼쪽을 보는 것이 하나요,
그 오른쪽을 보는 것이 하나요, 깍지를 떼는 것도 하나요, 그 화살이 나가는 것도 하나이다.
동작과 태도가 그 하나와 다르지 않게 된 연후에야 그 선사라는 하나의 이름을 얻을 수 있다.
이 하나를 얻음으로써 신사라고 말하지 않고, 구사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 정사론 한글 풀이 제17 -
'선사일자'라는 구절은 '앞뒤와 좌우, 깍지와 줌이 하나'라는 의미인데, 이 글에서는 양쪽 어깨와 몸통의 힘을 하나처럼 쓰는 것을 의미합니다.
2. Joe Gibbs의 활쏘기 동영상 소개
다음의 동영상은 Jeo Gibbs의 활쏘기 동영상입니다.
이 동영상을 클릭하여도 재생은 안 됩니다.
이 동영상은 유튜브 사이트로 이동해야만 볼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동영상 1. Joe Gibbs의 활쏘기 동영상>
☞ <동영상 1>의 출처 : 유튜브, 『Warbow, Joe Gibbs, English Warbow Society, 170lb Mary Rose type, Italian self yew.』, https://youtu.be/0-2KLuAH4GY
유튜브에서 <동영상 1>의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Joe shooting half a dozen shafts in one minute from a 170lb Italian yew warbow at the recent shoot in Minterne Magna, Dorset, 6th July 2013.
죠는 170 파운드의 이탈리안 요크 워보우로써 1분 동안 6발의 화살을 발시했습니다.
이 발시는 2013년 7월 6일 영국 Dorset의 민턴 마그나에서 실행되었습니다.
The purpose of the test was to prove that a heavy self yew bow could be repeatedly drawn up and shot
after Keith Collier from New Zealand suggested we got this down as a lot of people were saying it couldn't be done
(as well as there being other archer's who were doing it with bows that were not the weight that was claimed).
이번 테스트의 목적은 강력한 요크보우로 계속해서 쉬지 않고 쏠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이 테스트는 '과연 우리들이 (170파운드로 1분 동안 6발을 쏘는 것을) 할 수 있을까?'라는 뉴질랜드의 Keith Collier 씨의 의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많은 다른 분들도 실행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제기된 170파운드 세기의 활이 아닌, 다른 활로써 동일한 종류의 실험을 실행한 분들은 있었습니다.)
To prove this, the bow was weighed at the start and then shot in an unbroken take.
이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화살을 발시하기 전에 화살의 파운드를 측정하였으며, 6발을 쏘는 동안 멈추거나 쉬지 않았습니다.
We were not concerned with distance, accuracy or arrow penetration with this test as we have already covered this at other times and places.
이번 테스트에서는 화살의 사거리나 정확도, 화살의 관통력 등은 실험하지 않았는데, 이러한 것들은 예전에 실행한 테스트에서 증명했었습니다.
If anyone wants to make a film where a 170lb bow shoots six arrows a minute and groups them within a six inch diameter target at 240yards while penetrating a 2mm steel plate at the same time in one unbroken take then don't let us stop you.
만약 어떤 분이 다음과 같은 실험 동영상을 원한다면, 우리는 당신을 말리지 않겠습니다.
실험은 170 파운드의 활로 1분 동안 6발의 화살을 쉬지 않고 쏘아서, 240야드(약 220미터)의 거리에 있는 6인치(약 15센티) 크기의 2mm 강철강판에 6 화살을 모두 꽂히게 하는 것입니다.
It'll be good to see it.
그러한 장면은 보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의 동영상은 <동영상 1>을 GIF 화일 형태로 재구성해 본 것입니다.
<동영상 2. 6번째 발시 장면>
<동영상 2>는 Joe Gibbs가 마지막 6번째 화살을 발시하는 장면입니다.
<동영상 2> 좌측상단의 '꿀캠'이라는 글씨는 반디소프트의 평가판 소프트웨어를 사용했기에 생긴 것 입니다.
'꿀캠'은 이미지 화일들을 모아서, GIF 화일을 만들어 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3. 동영상 분석의 목표
이 글에서 <동영상 1>의 분석 목표는 양어깨의 움직임을 고찰하여, 양어깨를 하나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타진하는데 있습니다.
다음의 동영상은 <동영상 1>의 일부를 슬로우 모션 GIF 화일로 재구성해본 것입니다.
GIF 화일은 Daum 에디터의 사진 업로드 용량 제한인 10메가에 맞추어 제작되었습니다.
<동영상 3. Joe Gibbs의 활쏘기 영상, 느린 영상>
4. 활쏘기 과정 구분
<동영상 3>에서 Joe Gibbs의 동작을 임의로 몇 단계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① 왼발에 힘을 주기 시작해서 왼손을 움직이기 전까지
<동영상 4. 왼발에 힘을 주기 시작해서 왼손을 움직이기 전까지>
Joe Gibbs는 왼발에 몸의 무게를 주면서 당기기를 준비합니다.
일반적으로 활쏘기 동작에서 몸의 무게 중심점을 파악하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② 왼속을 움직이기 시작해서 줌팔을 다 펴기 전까지
<동영상 5. 왼속을 움직이기 시작해서 줌팔을 다 펴기 전까지>
줌팔을 다 펴고 나서 힘을 쓰기 시작한다는 것은, 팔을 펴는 힘으로 활을 당기기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③ 오른손을 당기기 시작해서 줌팔을 내리기 시작하기 전까지
<동영상 6. 오른손을 당기기 시작해서 줌팔을 내리기 시작하기 전까지>
가슴을 벌리며 깍지팔을 당기는데, 양쪽 등근육을 하나처럼 사용합니다.
④ 줌팔을 내려서 몸을 뒤로 젖히기 전까지
<동영상 7. 줌팔을 내려서 몸을 뒤로 젖히기 전까지>
줌팔을 내리는데, 양쪽 어깨가 하나처럼 아래로 내려가며 움직입니다.
⑤ 몸을 뒤로 젖히는 과정
<동영상 8. 몸을 뒤로 젖히는 과정>
몸을 뒤로 젖히며 화살의 각도를 맞추는데, 이 동작도 활 당기기에 일정 부분 기여합니다.
⑥ 발시부터 오른발을 떼기 전까지
<동영상 9. 발시부터 오른발을 떼기 전까지>
오른발을 떼는 것은 <동영상 4. 왼발에 힘을 주기 시작해서 왼손을 움직이기 전까지>와 대칭을 이룹니다.
5. 줌팔 내리기 과정 분석
<동영상 7. 줌팔을 내려서 몸을 뒤로 젖히기 전까지>의 GIF 화일에 노란색 선을 추가해보았습니다.
다음의 동영상에서 노란색 선은 오른쪽 어깨와 왼쪽 어깨, 줌팔을 잇는 V 형태의 직선을 이룹니다.
<동영상 10. 노란색 선으로 표시한 줌팔을 내리는 과정>
윈도우 그림판에서 작업을 한 것이기에 노란색 선의 이동이 매끄럽지는 못합니다만,
<동영상 10>에서 '오른쪽 어깨 - 왼쪽 어깨 - 줌팔'로 이어진 노란색 선이 하나처럼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3종 지레의 힘점과 받침점
인체 관절은 작용점, 힘점, 고정점에 따라서 1~3종 지레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림 1. 인체 관절에 적용되는 지레>
단일 관절인 경우 대부분 3종 지레로서 작용합니다.
<그림 2. 3종 지레의 작용점, 힘점, 받침점>
<그림 2>에서 적용되는 힘과 거리의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W x b = F x a
F = b/a x W
☞ 관련 사항 : Zum 학습백과, 『돌림힘』, http://study.zum.com/book/12380#anchor4
3종 지레에서 이 공식이 의미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힘점이 받침점에 가까울수록 힘은 많이 주지 못하지만, 작용점의 이동거리와 속도는 증가합니다.
힘점이 받침점에 멀어질수록 힘은 많이 줄 수 있지만, 작용점의 이동거리와 속도는 감소합니다.
7. 받침점의 이동에 따른 힘의 이득
다음의 <그림 3>는 링체조에서의 십자 버티기 동작입니다.
이 그림에서 작용점은 링을 잡는 손이 되고, 받침점은 윗팔뼈 머리가 됩니다.
힘점은 광배근과 대흉근의 부착되는 윗팔뼈의 특정부분이 됩니다.
<그림 3. 링체조에서의 십자 버티기 동작>
<그림 3>는 십자 버티기 동작에 얼마만큼의 힘이 필요한가를 계산하기 위해 이해를 돕기 위해 제시된 그림입니다.
<그림 3>의 힘점에는 몸무게의 9배의 힘이 작용된다고 합니다.
☞ 관련 사항 : 멸병의 홈트레이닝, 『십자 버티기 Iron cross는 무슨 동작이길래 이렇게 어려울까요?』, http://gymnastic.tistory.com/59
이 경우, 더 적은 힘으로 십자 버티기 동작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몸의 중심에 받침점이 있는 경우, 받침점과 힘점, 작용점은 다음 그림과 같이 됩니다.
<그림 4. 받침점이 몸의 중심에 있는 경우>
☞ 관련 사항 : 『[리]의 동작 추정 : 빗장뼈의 받침점을 중심으로』, http://cafe.daum.net/kukmoonyun/UmYD/65
쌍분과 관련하여 <그림 4>의 경우를 도식화하면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그림 5. 몸의 중심을 받침점으로 사용한 경우의 깍지팔과 줌팔의 힘점>
<동영상 10. 노란색 선으로 표시한 줌팔을 내리는 과정>에서는 양쪽 어깨가 하나처럼 움직였습니다.
이 경우는 받침점이 힘점의 반대쪽 어깨에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림 6. Joe Gibbs의 줌 내리기 과정에서의 받침점, 힘점과 작용점>
<그림 6>을 도식화하여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림 7. 깍지팔 어깨를 받침점으로 사용한 경우의 힘점 변화>
지레에 작용하는 힘의 공식에 의하여 <그림 5. 몸의 중심을 받침점으로 사용한 경우의 깍지팔과 줌팔의 힘점>의 경우보다,
<그림 7. 깍지팔 어깨를 받침점으로 사용한 경우의 힘점 변화>의 경우가 보다 더 큰 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몸의 중심에 받침점을 두고 깍지팔과 줌팔에 힘을 주는 경우보다,
깍지팔에 받침점을 두고 깍지팔과 줌팔에 힘을 주는 경우가 더 큰 힘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을 증명하려면 과학적인 실험 자료와 분석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약 15~20% 정도의 힘의 이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8. 받침점의 이동에 따른 힘의 방향성
<그림 5. 몸의 중심을 받침점으로 사용한 경우의 깍지팔과 줌팔의 힘점>에서 힘점에 의하여 밀고 당기는 힘이 발생합니다.
깍지팔의 당기는 힘과 줌팔을 미는 힘을 간단히 도식화하면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그림 8. 깍지팔과 줌팔에 걸리는 힘>
그런데, 깍지팔과 줌팔에 걸리는 힘은 같으나, 방향이 약간 어긋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다음의 그림은 그러한 상황을 약간 과장하여 벡터로 표현한 그림입니다.
<그림 9. 어긋나게 걸린 깍지팔과 줌팔의 힘, 맞서는 방향의 경우>
<그림 9>에서 서로 맞선 깍지팔과 줌팔의 힘이 어긋날 경우, 줌팔의 좌우로 편향되는 방향으로 합력이 발생합니다.
좌우로 편향되는 합력은 화살이 앞나거나 뒤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림 7. 깍지팔 어깨를 받침점으로 사용한 경우의 힘점 변화>의 경우는 다음 그림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림 10. 어긋나게 걸린 깍지팔과 줌팔의 힘, 맞서지 않는 방향의 경우>
<그림 10>에서 같은 방향의 깍지팔과 줌팔의 힘이 어긋날 경우, 줌팔의 앞뒤로 편향되는 방향으로 합력이 발생합니다.
최소한 좌우로 편향되는 합력이 발생할 여지가 적어지기에, 화살이 앞뒤로 통을 잘 서게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쌍분은 궁사들의 이상적인 힘쓰기로 인식됩니다.
받침점 이동에 따른 방향성 향상의 결과가 쌍분과 배치되는 것인지 아닌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다음 사항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양 어깨의 받침점을 몸통의 중심에서 깍지팔 또는 줌팔로 이동하는 방법은,
화살의 방향성 향상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9. 몸통 젖히기에 대한 분석
<동영상 8. 몸을 뒤로 젖히는 과정>은 화살을 최대한 멀리 보내기 위하여, 화살의 각도를 조정하는 동작입니다.
<동영상 8. 몸을 뒤로 젖히는 과정>의 GIF 화일에 파란색과 빨간색 선을 추가해보았습니다.
다음의 동영상에서 파란색 선은 허리 벨트와 왼쪽 어깨를 잇는 직선이고,
빨간색 선은 허리 벨트에서 오른쪽 어깨를 잇는 직선입니다.
<동영상 11. 몸을 젖히는 과정에서의 몸통 근육 변화>
<동영상 11>에서 깍지팔 쪽 몸통 근육은 수축을 하고, 줌팔쪽 몸통 근육은 이완을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힘이 집중되는 곳에 충격도 집중됩니다.
이것은 활쏘기에서도 적용되는 사항으로써, 불필요하게 과도한 힘이 집중되는 곳에 부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동영상 11. 몸을 젖히는 과정에서의 몸통 근육 변화>에서 다음 사항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첫째, 몸을 젖혀서 화살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둘째, 깍지팔 쪽 몸통 근육을 수축하여, 더욱 강력한 발시를 유도할 수 있다.
셋째, 줌팔 쪽 몸통 근육을 이완하여, 줌팔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발시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
10. 발시와 잔신에 대한 분석
<동영상 9. 발시부터 오른발을 떼기 전까지>는 발시와 잔신 동영상입니다.
일반적으로 발시후 잔신을 관찰하면 그 궁사의 힘쓰는 방법을 유추할 수 있기도 합니다.
발시후 잔신이 궁사들마다 힘쓰는 방법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동영상 9. 발시부터 오른발을 떼기 전까지>에 노란색 직선을 추가하여 보았습니다.
노란색 직선은 2개인데, 줌팔 어깨에서 줌팔 중구미까지 잇는 직선과 깍지팔 어깨에서 깍지팔 팔꿈치까지 잇는 직선입니다.
<동영상 12. 발시와 잔신>
<동영상 12>에서 가장 격렬한 동작은 가슴이 터지듯이 벌려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에서 <동영상 6. 오른손을 당기기 시작해서 줌팔을 내리기 시작하기 전까지>의 주요 동인이 가슴 벌리기 동작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 후에 줌팔과 깍지팔이 아래로 내려옵니다.
느린 영상에서는 줌팔과 깍지팔이 내려오는 동작이 완만하게 보이는데,
실제 영상에서는 매우 짧은 시간에 발생하는 격렬한 동작입니다.
11. 깍지팔 당기기 동작 분석
<동영상 6. 오른손을 당기기 시작해서 줌팔을 내리기 시작하기 전까지>의 GIF 화일에 노란색 선을 추가해보았습니다.
다음의 동영상에서 노란색 선은 왼쪽 어깨와 오른쪽 어깨, 오른쪽 팔꿈치를 잇는 '< ' 또는 '∧' 형태의 직선입니다.
<동영상 13. 노란색 선으로 표시한 깍지를 당기는 과정>
<동영상 13>에서 '왼쪽 어깨 - 오른쪽 어깨 - 깍지손 중구미'로 이어진 노란색 선이 하나처럼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양어깨의 간격이 벌어지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13. 노란색 선으로 표시한 깍지를 당기는 과정>의 경우는 다음 그림과 같이 받침점과 힘점을 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경우 힘점에 작용하는 힘은 등쪽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작용점인 깍지팔 중구미는 몸쪽 바깥에서 몸쪽 안으로 회전하며 측후방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림 11. 깍지팔 당기기 과정에서의 받침점>
12. 맺음말
세조실록에는 '만강대'라는 특수 부대가 나옵니다.
병조에서 아뢰기를,
“군사(軍士)로서 활 1백 20근(斤)을 당기는 자를 가려서 만강대(彎强隊)2653) 라 일컫고 행행(行幸)할 때에 시위(侍衛)하게 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조선 초기에는 1근이 600g 정도이었으니, 120근의 활은 158파운드(72kg중) 이상의 강궁이었을 것입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검색하여 보면, 195 파운드의 워보우를 당기는 Joe Gibbs를 발견합니다.
강궁을 잘 당긴다고 활을 잘 쏜다고 할 수는 없지만, 활쏘기 공부에 참고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 분석한 Joe Gibbs의 여섯 번째 발시 장면은 5초 정도 분량의 동영상입니다.
짧다면 짧을 수도 있는 이 장면에서, 다음 사항을 확인하여 보았습니다.
첫째, Joe Gibbs는 줌팔을 편 상태로 힘을 썼기에, 줌팔을 펴는 동작은 활쏘기의 주요 동인이 아니었습니다.
둘째, 깍지팔을 당기는 동작에서는 줌팔 어깨를 받침점으로 하여, 줌팔과 깍지팔 어깨를 하나처럼 사용하여 뒤로 벌립니다.
셋째, 줌팔을 내리는 동작에서는 깍지팔 어깨를 받침점으로 하여, 줌팔과 깍지팔 어깨를 하나처럼 사용하여 아래로 내립니다.
넷째, 몸을 뒤로 젖히는 과정을 통하여 깍지쪽 몸통 힘을 더욱 굳히며, 줌쪽 몸통 힘을 이완하여 줌팔 충격을 완화시킵니다.
다섯째, 잔신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격렬한 동작은 가슴을 빠개지며 발시되는 장면입니다.
이 글의 분석 과정 및 결과는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모두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분석 방법에 따라 정반대의 결과를 도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 제기된 내용들을 활쏘기에 적극적으로 응용하거나, 또는 의도적으로 배제하여 응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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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량궁도 이런 자세로 쏘았을 수 있겠네요. 김홍도 선생의 활쏘기 그림에 나오는 그림(발의 반대 자세) 대한 것도 " 정량궁 일것이다" 일리가 있습니다.
인체를 합리적으로 쓰는 스트로크에 관한 문제로 봅니다.
깍지팔을 몸 안으로 당겨보면 몸 앞까지는 잘 오지만 몸 뒤로 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쉽지 않은 동작을 먼저하고 쉬운 동작을 나중에 하는 방법이 깍지손을 어깨에 먼저 걸머지고 줌팔을 밀어 펼쳐서 만작에 이르는 방법입니다.
책 “조선의 궁술”은 신체를 연직하게 하고 쏠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사론도 몸을 바로하는 정심 정기를 말하고 있고, 활터 이야기가 줌손 한치를 드는게 태산 드는것 보다 힘들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몸을 수구리고 줌손을 드는것이 아니라 줌손을 그대로 두고 상체를 꼿꼿이 세우는 것이 사거리를 늘리는 비법입니다.
조선의 궁술을 제대로 숙독하지 못하고 잘못된 방법으로 활을 배우고 고착화 되어서 폐습을 고치지 못함을 이르는 말이 줌손 한치 들어올리기가 태산들기보다 더 힘들다는 이야기 일 것입니다.
단원 김홍도의 엇발자세 활쏘는 그림의 비의는 신체정면과녁 이마바루서기 사법체계를 설명하는 그림이지 정량궁과는 무관한 그림입니다. 조선의 궁술을 이해하지 못한 게발깍지류파의 한 궁사가 주장한 내용이 국궁신문에 올라오고 여기에 여러사람들이 동조하여 고착화 되어가는 우리활쏘기에서의 오류중에 하나입니다. 활선생이 궁사의 어깨를 잡고 죽머리가 몸 안으로 들어가지 않게 하는 모습에서 정량궁과는 상관없고
신체정면과녁 이마바루서기 궁체를 설명하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줌팔을 먼저 밀고 깍지손을 나중에 당기거나
깍지손을 먼저 어깨위에 걸머지고 줌팔을 나중에 밀어펼쳐 만작을 하거나 방법론적 차이에서 우리활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체구조상 어떤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냐 하는 문제에서 후자가 유리하다는 것일뿐.
연궁중시에서 활이 몰캉하여 궁사가 자유자재로 부릴수 있다면 아무문제도 안되지만,
활이 강궁이라서 궁사가 부리기가 버겁다면 깍지손을 먼저 끌어 어깨위에 걸머지고 줌팔을 나중에 밀어 펼쳐 만작하고 표적을 향해 조준해 쏘는 방법이 효과적임을 알 수 있는 분석입니다.
홍접장님 고생했습니다.
@한산 감사합니다.
'몸을 하나처럼 쓰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방법론이야 궁사들 개개인마다 서로 다르겠지만요.
@한산 김홍도 그림이 정량궁 사법 연마장면이 아니라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논지를 제시해야 합니다.
보고싶은 것만 보지 마시고 보기 싫은 것도 온전히 자신의 논지로 타인설득이 가능해야 다른 주장도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활에 관한 책을 준비하며 원고를 쓰고 있는 중인데, 마침 정량궁 관련 자료조사중에 홍성우님의 좋은 게시물을 보게 되어 아주 반갑습니다.
정량궁에 대한 묘사중 펄쩍 뛰어 나가며 쏜다는 묘사는 무거운 살을 조금이라도 멀리 보내기 위한 방법임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위 김홍도의 그림은 부인할 수 없이 정량궁 그림입니다.
일단 묘사된 활의 크기가 정확히 정량궁의 제도에 부합합니다.
둘째, 화면 우측의 일반 각궁으로 추정되는 활과 비교할때 그 길이의 차이가 명확합니다.
셋째, 화살의 촉이 유엽전으로 보기에는 매우 크고 비대합니다.
오른쪽 활얹는 궁사의 활 크기와 활쏘는 궁사의 활 크기는 단궁과 장궁의 차이 정도 이므로 같은 각궁으로 보입니다.
오른쪽 시장의 화살과 화살촉이 활쏘는 궁사의 활촉과 비슷합니다. 단원시대 공통적으로 사용했던 화살로 보입니다.
활쏘는 궁사의 화살에 깃이 없는 것은 그냥 초보궁사에게 궁체 연습을 시키는- 만작 연습을 시키는- 과정이라 깃이 없는 화살로 만작연습을 시키는 것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육량전을 쏘는 모습이라면 줌손이 하늘을 향하고 깍지손은 어깨위에 걸머지되 깍지구미가 완전히 땅으로 향해야 합니다.
단순히 신체정면과녁 이마바루서기 궁체연습하는 그림을 가지고 확대해석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한산 이미 귀밑까지 당긴 활과 그냥 얹은 활의 차이를 유념하기 바랍니다.
촉 모양은 기존의 장전촉이나 유엽전촉과는 확연히 그 크기와 모양이 다릅니다.
궁체에 관해서는 그 어떤 근거도 없이 한산님의 주장일뿐이니 시시비비를 가릴 필요를 못느낍니다.
넷째, 활장갑을 착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활장갑은 기존 연구가들은 편전을 쏠때 착용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유물을 자세히 살펴보면 편전용이 아님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 증거로 궁력보강용 심지가 앞뒷손용 장갑에 모두 달려 있다는 점, 가죽으로 된 고리가 엄지쪽에 달려 있는데, 기존 연구가들은 여기에 통아를 건다라고 되어 있으나 그래서는 오히려 살이 통아를 벗어나는 과정에 방해물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퇴촉없이 발시할때 불가피하게 통아는 약간 흔들리며 뒷쪽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가죽 고리에 끼워 얹혀진 상태에서는 오히려 방해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엄지의 가죽 고리는 두꺼운 육량전 살대를 줌손 엄지위에 얹는 기존 방식으로는 살대가 안정적으로 얹히지 못하고 자꾸 낙전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리를 달아 낙전이 없도록 한 것이고, 육량전이 묘사된 그림에 깃털이 없이 그려진 것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무거운 육량전을 80보 날리는데에는 깃털이 큰 영향이 없으니까요.
다섯째, 활선생이 양 어깨를 누르는 듯한 모습 역시 강궁을 당겨봤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지요.
힘에 부치는 활을 당기면 자연스럽게 용을 쓰느라 어깨가 솟아 오르니까요.
무과응시생들의 가장 기본훈련인 조선체술의 호보법을 수련해보지 않으면 김홍도 그림의 본 의미를 알기 어렵다고 본다.
몸쓰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책 조선의 궁술이 신체정면과녁 이마바루서기 사법체계인줄 몰라서 수십년을 비정비팔로 줌구미 논쟁으로 허송세월 한 것이다.
왜 체육에 유리하기 위해서 과녁을 정면으로 대하고 쏘았는지 이해하여야 할 것입니다.
조선시대 무과응시생들이 호보법을 수련했다는 이야기는 도대체 어느 기록에 나옵니까?
정량궁 수련장면이 아니라 단언해 주장하는 근거는 어디에 있습니까?
시공을 초월해 활쏘는 근본 틀을 나타내는 이집트 파라오 부조 벽화입니다.
이집트에서도 육량전에 해당하는 무거운 화살을 쏠 때 이리 쏠까요?
가벼운 화살은 이리 쏘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을까요?
유엽전을 쏠 때 활장갑을 끼고 쏘면 안될 이유가 있습니까?
영하 20도 내려가는 시베리아에서 고구리 기마무사가 말타고 사냥하면서 줌손에 장갑안끼고 맨손으로 활쏘았다는 역사기록이 있다면 모를까 활장갑 끼고 쏜다고 육량전 쏘는 모습이라 단정적으로 유추하는 것은 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단원의 그림에서 활쏘기에 해당하는 공통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은 죽머리가 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즉 책 조선의 궁술에서 말하는 과녁이 이마바루서는 궁체, 표적을 정면으로 놓고 쏘는 전통활쏘기 궁체를 연하마는 모습인데 신사가 개념이 없으니 하체에 힘이 덜 들어가서 골반이 휘휘 돌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좌궁인데 왼발이 앞으로 가게 자세를 잡고 줌어깨가 몸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활선생이 자세를 잡아주는게 확연한 그림이고, 활장갑은 단원의 시절에 누구나 다 쓰던 물건일뿐 육량전만에 쓰던 물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조상님들이 바보도 아니고 육량전이라 화살이 굵었는지 모르지만 오늬쪽 두치만 가늘게 만들면 화살 쟁여서 만작하는데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간단한 것을 어렵게 활장갑에 고리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북관유적도첩 그림처럼 되도록 쏘아보면 발시후 화살이 공간지향성을 띠고 날아가는데, 발시순간부터 화살이 출전피와 이격되면서 날아가기 때문에 활이 가진 탄성에너지를 최대한 화살에 주어서 발시하게끔 궁체가 구성되어져 있는데 활장갑에 고리를 만들어 화살을 걸치고 쏘아서 마찰에너지로 인하여 활채 에너지를 감소해 가면서 장거리를 쏘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활장갑은 초보궁사의 줌손을 보호하기 위해 끼워 주었을 것이고, 궁체는 책 조선의 궁술이 말하는 신체정면과녁 이마바루서기 사법체계를 가르쳐 주는 그림일 뿐, 거기다 무얼 덧붙인다는 것이 더 어색할 뿐입니다.
저 서양미술 전공자입니다.
이집트 벽화는 '상징'이 강조된 그림이지 '묘사'에 집중하는 그림이 아닙니다.
이집트 벽화는 형식미가 강조되어 정형화된 손발과 시선이 특징입니다.
설령 이 그림이 이집트의 활쏘기를 아주 잘 묘사한 그림이라 한들 우리나라 활쏘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잘못된 인용입니다.
@한산 '우리조상님들이 바보도 아니고 육량전이라 화살이 굵었는지 모르지만 오늬쪽 두치만 가늘게 만들면 화살 쟁여서 만작하는데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
이 댓글을 보니 활장갑 고리에 대한 이해를 아직도 못하신 것 같네요.
본문을 잘 다시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화살대의 오늬쪽을 가늘게 만들 아무런 이유없습니다.
활을 만작했을때 엄지마디 위에 얹어지는 부위, 즉 촉쪽의 살대 굵기가 문제지요.
무거운 촉 바로 뒷쪽을 가늘게 만들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한산 발시때 살이 출전피와 간섭이 없이 날아가는 것은 반드시 북관유적도첩 그림처럼 쏘지 않아도 얼마든지 간섭없이 쏘는 분들 많습니다.
이런 저런 긴 댓글 감사한데, 그래서 모든 무과응시생들이 수련했다는 호보법은 어느 기록에 나오나요?
@serang 줌통을 축방향으로 비틀어서 조선의 궁술에서 말하는 등힘을 꺽어서 쏘는 흙받기 줌으로 쏘아도 간섭없이 쏠 수는 있습니다. 그게 정법이 아니다 라고 이야기 하긴 하지만요.
30년도 더 되어서 정확히 어느책인지는 가물가물하구요, 여해선생 축지법중(소축=호보법) 관련글에 이야기 한 것으로 압니다.
조선의 궁술에서 말하는 신체정면과녁 활쏘기와 호보법의 상관관계가 아주 명징합니다. 호보법을 수련해 보면 왜 정면과녁 활쏘기를 조선의 궁술에서 이야기 하는지 딱 답이 나옵니다.
@한산 조선시대에 쓰여진 책에 나오는 이야기거나 그를 바탕으로 인용된 이야기는 아니군요.
그것은 조선시대 무인들이 모두 호보법을 수련했다는 주장의 근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serang 성낙인선생의 부친이 무과급제자라 호의적이더만, 여해선생의 여러 스승께서 무과급제자였고 조선체술의 달인들이라 잊혀진 조선체술을 전하셨는데 완전 무시하는 듯한 말씀을 하시는 군요.
택견을 전한 송덕기옹께서는 무과 급제자도 아닌데 전통무예로 조선체술로 인정하면서 정작 조선체술의 진수인 호보법에 대하여는 무관심하니 안타깝습니다.
호보법을 수련해 본 사람과 호보법 수련 안해본 사람의 차이 쯤으로 놔 둡시다.
@한산 본인만 정수를 경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입니다.
저도 18기, 결련택껸 경험했고 심지어 그분야 최고수 분과 교분도 있습니다.
호보법 산중에서 많이들 하지요.
계단 오르기 하고 소림사 수련법으로 잘 알려져 있지요.
그런데 조선시대 무과응시생들이 호보법 수련했다는 이야기 어디서도 못들었습니다.
전통무예라고 주장하는 무술들 거의 대부분이 이미 일제때 명맥이 모두 끊겼고 현대에 전해지는 무예들은 거의 대부분 그 근거와 정통성이 미약합니다.
사실 거의 사기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무협지같은 주장 말고 확실한 근거와 논리로 주장을 펼치길 권해드립니다.
@serang 고구리 백제 신라가 한반도에 없었는데 신라시대를 근거로 대는 무술들이 대부분 정통성이 미약한거지요.
여해선생 살아계실때 축지법 이야기와 조선체술의 근본이 호흡과 호보법에서 시작한다고 분명히 증언하신걸로 압니다. 계단오르는 방법으로 호보법을 연습할 수있고 산중수련을 하기도 하지만 소림사에서 행하는 수련법이 조선체술의 호보법인지는 알지 못합니다.
소림사의 호보법과 조선체술의 호보법이 같은것인지 다른것인지 비교해 봐야 할거 같군요.
조선무과 급제자들의 증언을 무협지같은 주장이라 이야기하니 그만합시다.
구글에 호보법 검색해보니 소림사 수련법으로 네발로 엉금엉금기면서 호보법이라고 이야기들 하고 있네요.
그건 기는 것이지 조선체술 호보법이 아닙니다.
호보법 근처도 못가본 상태에서, 조선체술의 가장 기초훈련이 호보법이라 이야기 하니 소림사 중들 엉금엉금 기는 것을 들고 나오면서 근거를 대라 하니.
조선의 궁술을 설명하는데 양놈들 리커브 사법을 들고 나오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해야 할것입니다.
사람은 직립보행하는 구조여서 기는 것은 어린아이라면 모를까 성인은 별로 권고할만한 사항이 못됩니다.
걷는 것까지 설명해야 하니 복잡한 조선의 궁술을 설명하려면 한참을 돌아가야 할거 같습니다.
위 네발기는 소림사 호보법과 조선체술 호보법이 같은 것인지 한번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호보법으로 걷는 가장 핵심은 시선을 정면 상방 15도 정도 고정하고 걷되, 오른발이 앞으로 나가면 왼 어깨가 앞으로 나가고, 왼발이 앞으로 나가면 오른어깨가 앞으로 나가도록 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리되면 조선의 궁술이 말하는 신체정면과녁 이마바루서기 사법체계처럼 골반과 얼굴은 정면으로 향하고 발디딤에 따라 어깨축이 척추를 기준으로 좌우로 수평회전을 하면서 경추와 척추가 한번씩 꼬이게 되고 이것이 척추기립근을 강화시켜서 건강유지에 최상의 조건을 제공해 주며, 오랫동안 쌓이면 조선의 궁술 궁체가 저절로 잡히게 됩니다.
@한산 오랜만에 호보법 그림 봅니다
호법이라하면 네발로걷는 동물의 거름거리가아닌 호랑이와같이 일자로 걷는듯한 걸음과 허리의탄성을이용한 좀더강하게 밀어뻩어주는 걸음걸이의 훈련법이죠 아마... 군에있을때 매일 근무지인 산정상으로 등반할때마다 했던 기억이 납니다 ^^
@샤키 조선체술 호보법이라고 하니 소림사 중들 네발로 기는 것을 상상하고 대화를 하니 서문동답이 되어서 대화 자체가 안되는 것이지요.
시계추가 진자운동으로 에너지를 거의 들이지 않고 움직이듯이, 사람의 몸은 척추를 기준으로 좌우로 진자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여 체술을 체계화한 우리조상님들의 혜안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호흡이(딸려서) 따라주지 않은 상태에서 외양만 호보법으로 억지로 걸으면 몸살을 합니다. 호흡수련과 함께 호보법을 연마해야 효과가 있지요.
활쏘기와 함께 호보법도 열심히 연마합시다.
단원의 그림으로 육량전 쏘기 그림이라 주장을 하려면 활장갑을 끼었다고 육량전이라 할 것이 아니라 궁사의 만작자세가 영국장궁 쏘는 궁사의 자세쯤 되었을때 주장을 할 일이다.
단원의 그림은 그야말로 초보궁사의 초 단거리 쏘는 자세를 잡아주는 그림에 불과할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림이다.
225g의 무거운 화살로 80보를 쏘아 무과에 급제를 해야하는 궁체가 어찌 수평에 가까울수 있으랴?
홍성우 접장님 혹시 저 외국궁사의 사진 실례가 안된다면 저희 궁술원 카페에도 공유해도 되겠습니까?
예.
@오늘즐거운(홍성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