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산의 독특한 이름은 아쉽게도 일제강점의 잔재이다. 산기슭에 있던 가리광산에서 연유한 것인데 ‘가리’는 칼슘의 일본식 발음이다. 그러나 아쉬움은 이름뿐이다. 백운산, 도마치봉, 신로봉,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고산지대에서 서쪽으로 빠져나와 우아한 두 개의 암봉을 우뚝 세우고 있는 가리산은 남북으로 수림이 울창하고 깊은 두 청정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두 계곡에서는 가리산폭포와 삼형제폭포를 만날 수 있으며, 북쪽 계곡길에서 보는 고려장(高麗葬)터는 과연 그랬을까 하는 의구심을 준다. 신로봉은 남쪽 계곡길 끝에서 오를 수 있으며 국망봉으로의 연계산행도 바람직하다.
위치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 가평군 북면 해발 가리산 774.3m | 신로봉 999m 문의 포천시청 산림녹지과 031-538-3341 문화체육과 031-538-2064 포천시 이동면사무소 031-538-3776 참고 정상에서 북쪽과 서쪽은 민간인 출입금지지역. 겨울철 산행 주의
가리산코스 (9㎞ 약 5시간) ①가리산휴게소<1.6㎞> ②295안부<1.7㎞> ③575봉<1.5㎞> ④655공터<0.7㎞> ⑤가리산<0.9㎞> ⑥가리산폭포<2.6㎞> ①가리산휴게소 *①-⑤-⑥ 구간은 하산코스로만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