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세상 사람들은 오직
좋은일, 행운만 가득하길 바란다.
오직 꽃길만 걷고 싶어하고
자갈길, 가시밭길을 싫어한다.
그러나 우리 삶은 결코
중생들의 희망대로 되지 않는다.
부처님께서 이러한 중생들의
바램에 대해서 비유로써 설하신
말씀이 바로 공덕녀와 흑암녀 얘기이다.
공덕녀는 세상에서 더없이 아름다운
여인으로 누구나 그녀를 보면
저절로 기쁨과 용기 사랑이 샘솟고
온갖 행운이 저절로 들어오는
말그대로 행운의 여신과 같은
존재이지만
공덕녀에게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쌍둥이가 있는데 그녀의 이름은
흑암녀로 공덕녀와는 정반대로
흑암녀를 보는 순간 그누구나
저절로 극심한 불쾌감과 함께
온갖 괴로움과 고통 불행들이
닥쳐온다.
왜 부처님께서는 온갖 복을
바래는 우리 중생들에게
공덕녀와 흑암녀가 절대로
떨어질수 없는 반드시 함께
붙어다니는 운명을 가진 존재라고
비유 설법을 하셨을까?
바로 우리 중생들의 삶 자체가
오직 행운만 가득한 삶이나
불행만 가득한 삶이 아닌 행운과
불행, 즐거움과 고통, 사랑과 미움
삶과 죽음이 함께하는 세상임을
깨닫게 하기 위해 설하신 가르침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중생들,
불자님들이 오직 즐거움만
좋은일만 행운만 가득하길 바라며
기도하고 기도하고 빌고 또 빌다가
나중에는 신통방톰한 스님이나
온갖 소원이 이뤄진다는 절이나
영험한 무당 등을 쫓아다니다 결국
사이비, 사기꾼 등의 감언이설과
공갈협박에 온갖 재물을 다 갖다 바치고
더욱더 큰 고통과 시름속에 갇히게되니
모두가 자업자득 아님이 없습니다.
지혜로운 눈으로 비춰보면
부처님의 생애만 보아도
그러한 소원들은 모두 부질없는
허망한 욕심임을 알게됩니다.
하늘과 땅에 존재하는 모든 신들을 뛰어넘고
모든 성인들 가운데 가장 최고의 깨달음을
얻으신 성인중에 성인이신 부처님께서도
때론 질병을 앓으시기도 하고
사촌 데바달타의 배신과 반역으로
몇차례 암살시도를 통해 상처를
입으시기도 하셨고
나이가 들어감에 늙고 쇠약해지시다
결국 열반을 맞이 하셨는데,
어찌 우리 중생들이 오직 행운만이
함께하는 삶을 바랄수 있겠습니까,
우리 불자님들이 기도하고 수행하며
마음그릇들이 커지면 장애가 와도
장애가 아니며 고통이 와도 고통이 아니고
행운과 불행이 둘이 아니고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닌 경지를 체득하여 흔들리지
않게 되는 법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과거 전생 인욕선인시에
가리왕이 인욕선인의 몸을 잘라내었어도
고통과 괴로움은 말할것 없거니와
가리왕에게 대한 미움이나 원망이
전혀없었다고 하셨습니다.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사라진
마음자리엔 결코 죽음의 공포도
육신의 괴로움도 미움과 원한도
자리하지 못하나니 이것이
참다운 열반이요 참다운 법열락이
아니겠습니까?
태어난 모든 존재에게
죽음이란 둘이 아닌 하나인것..
마지막 삶을 어떻게 살고
어디로 향할것인가,
다시 삼계 윤회속에 방황하며
끝없는 연극놀음속에서 고통받을것인지
죽음의 순간을 기회로 만들어
영원한 삶, 참다운 즐거움을 누리며
부처님이 되는 삶을 살아갈것인지...
그것은 오직 각자에게 달려있습니다.
나무아미타불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 🙏
기도하고 수행하여 마음그릇이 커져 장애가 와도 장애가 아니며 고통이 와도 고통이 아니고 행운과 불행이 둘이 아니고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닌 경지를 체득하여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하여 고고~~~
가르침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