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김동성 단양군수
-관광과 힐링을 한꺼번에~ 힐링타운으로 변신중인 ‘단고을’ 단양
기후변화, 개방화, 고령화 등으로 현재 농업․농촌은 어느 때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단양군은 차세대 소득작목인 아로니아 등을 보급함과 동시에 현장애로사항 극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양군 김동성 군수를 만나 단양농업의 밝은 미래에 대해 들어보았다.
차세대 소득작목으로 급부상한 아로니아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데
동양의 만병통치약이 인삼 이라면 유럽의 만병통치약은 아로니아라고 불리울 정도로 아로니아의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앞으로 단양농업이 나아갈 방향인 웰빙, 힐링과도 일맥상통한 부분이 많아 농가 소득작목으로 보급에 주력해 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아로니아를 이용한 천연물 신약개발과 관련 상품 제공 및 건강기능성 제품뿐만 아니라 일반식품인 주스, 잼, 농축액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활용해 단양군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현재 단양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농촌이 고령화로 인해 노동력이 부족한 현실에 처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동력이 적게 들고, 작물보호제도 사용하지 않으며, 냉해에도 강한 아로니아는 단양지역에 적합한 작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2012년 추경에 예산을 반영해 올해에는 아로니아 가공공장을 완공하여 앞으로 고소득이 될 수 있는 아로니아를 타 지역보다 먼저 선점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아로니아와 더불어 새비름, 오미자도 함께 육성해 아로니아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전까지 농가 소득에 차질이 없도록 새비름, 오미자 가공을 통해 농가소득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녹색도시 단양, 농촌 복지실현 계획은
농업의 국내외 여건을 보면 농가교역조건의 악화와 도농간 소득격차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한·미 및 한·EU FTA 발효에 따른 수입농산물 증가로 농가의 경영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한·중 FTA 협상의 본격화에 따른 농민들의 불안감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단양군에서는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인 복지를 위해 농어촌 보육여건 개선 사업, 자녀학자금 지원 사업, 여성농업인 복지바우처 사업, 농가도우미 지원 사업, 농촌총각 가정이루기 지원 등 5개 사업에 4억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또한 안전한 농촌을 지키기 위한 CCTV 설치를 위해서도 2억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2개소에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단양군 농업발전기금 100억을 조성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2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단양군은 휴양관광도시로 명성이 자자한데
단양군은 구석기 선사문화에서부터 시작한 유구한 역사와 문화 전통을 자랑하는 마을입니다. 그래서 돌 하나 풀뿌리 하나라도 농촌다움을 유지하는 소중한 자원입니다. 이런 어메니티 자원을 바탕으로 방곡 도깨비마을 등 농촌체험마을 4개소,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으로 추진한 샘양지권역, 적성면소재지정비사업 등 9개소 총 580억원의 국비사업으로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육성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군에서 추진하는 1,00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맞물려 농촌체험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농촌자원 어메니티를 발굴해 농촌다움의 유지를 통해 도시민들이 단양에서 관광뿐만 아니라 지친 몸과 마음을 단양에서 자연 치유와 힐링이 될 수 있도록 농촌마을을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양군의 올해 목표 및 운영방침은
한․미 FTA 타결과 새롭게 시작하는 한․중 FTA 협상에 대한 농업인들의 근심이 큰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단양군에서는 다양한 시책과 공모사업 등을 통해 농업여건을 개선해 왔고, 앞으로도 농업생산 기반 및 농산물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 입니다.
올해는 우선 농촌지역의 구조적인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인 복지를 위해 기존의 농어촌 보육여건 개선사업 등을 확대하여 시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녹색체험마을(4개소)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관광객들에게는 관광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농산물판매 등으로 소득증진을 도모 하며, 다양한 도농교류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직거래를 통해 신뢰도를 높이는 등 농업인들이 농산물을 제값에 판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친환경 농업육성을 위해서 녹비작물 재배 등 토양지역 증진사업, 친환경 유기농 자재지원 사업, 친환경농가 인증제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청정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하여 생산, 가공, 유통을 체계화하여 품질경쟁력을 제고하여 왔으며, 단양농산물의 대표 브랜드인 ‘단고을’을 TV홈쇼핑, 대도시 직거래 판매행사를 통해 홍보함으로써 단양농산물의 우수성을 대외에 알려 농산물 판로 개척과 청정 농산물 이미지를 구축해 가겠습니다.
한편, 축산산업의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축사신축 지원, 축산생균제 지원, 축산 수분조절용 톱밥지원 사업을 매년 확대해 시행하고 있으며, 축산 HACCP 인증사업을 통해 생산된 축산물의 위생관리와 유통문제를 해결해 안전한 축산물 생산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단양군은 농업인들의 영농부담을 줄여주고 다양한 소득개발 사업추진을 위해 ‘농업발전기금 설치운용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1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있어 농업인들에게 다양한 융자사업과 소득증대 사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종 사업을 통하여 우리 단양군은 기존의 힘들고 소외받던 농촌 이미지에서 찾아오고 살고 싶은 청정한 복지농촌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양군 농업인들에게 당부 및 희망의 메시지는
FTA 협상 등 개방화시대 우리 농업의 활로는 친환경농업을 통해 자연과 환경을 보전하고 우리 농업인이 가지는 다원적 공익기능을 널리 알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농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단양은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맑고 깨끗한 산골짜기 물을 이용하는 청정농업지역입니다. 농업인 여러분도 이러한 최적의 환경조건에서 소비자가 신뢰하는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 공급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단양을 살기 좋은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고, 소비자들에게는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 주길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양군에서도 농업인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자료출처: 농경과 원예 2013, 2월호 / 박지성기자
/ http://www.digitalagro.com/neowiz/board/view.php?board_no=2311&code=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