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4 예술의 전당에서, 6. 26은 대전에서 “Khatia Buniatishvili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 라는 젊은 여자 피아니스트가 내한 공연을 한다 하네요.
제가 가끔 보는 음악 잡지(BBC Music) 표지에 Khatia Buniatishvili 가 나왔더군요. 커버스토리로 파리에 사는 그녀를 주로 칭찬하는 내용을 실었습니다. 육감적인 몸매가 인상적이죠? ㅎㅎ. CD는 책사면 끼워주는 부록입니다.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니 “아르헤리치가 극찬한 미모의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 라고 선전하네요.
또, 영국 클래식 FM은 “젊은 시절의 아르헤리치를 연상시키는 템퍼라멘트와 테크닉의 소유자”로 극찬했고, 영국 가디언은 “이 시대 가장 흥분되고 기교적으로 축복받은 젊은 건반주자”로 리뷰했다고 적혀있네요.
예술의 전당 같은 공신력 있는 공공기관에서 없는 사실을 적었을 리가 없지만, 저는 아르게리치(Marta Argerich)가 Khatia Buniatishvili를 진짜 극찬했는지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중 한명인 아르게리치가 수많은 젊고 재능있는 후배중에서 하필이면 호불호가 갈리는 조지아 출신 여성 피아니스트를 극찬했을까요? 사실이겠죠, 그렇다하니.
위의 영국 가디언 사이트에는 그녀의 최근 앨범 “Kaleidoscope - Pictures at an Exhibition” 에 대한 리뷰가 2015. 4. 2일자로 실렸더군요. 리뷰 제목이 Khatia Buniatishvili review – rash, immature playing 입니다. “성급하고 미숙한 연주” 정도의 뜻 인가요?
어쨌던 재능이 뛰어난건 확실한 Khatia Buniatishvili 이번 공연 투어를 계기를 더욱 훌륭한 피아니스트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