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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행동 (수용영역) |
예)행동 - 자녀가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
행동 - 자녀가 인사를 잘 한다. |
행동
행동 (거부영역) |
행동 - 자녀가 울면서 들어온다.
행동 - 자녀가 연락 없이 늦게 집에 온다. |
위 부분에는 당신이 수용할 수 있는 자녀의 말과 행동하는 모든 것들을 포함시키고 있는데 그것들은 당신을 편안하게 느끼게 하고 기쁘게 만들 수도 있는 것들이다. 네모 아래 부분은 당신이 수용할 수 없어서 거부가 되는 자녀의 행동영역이다. 이 영역에서는 속이 상하거나 화가 나는 등 마음이 불편할 것이다.
나. 문제의 소유 가려내기
수용영역 |
ꋾ ꠛ ꠛ ꠛ ꠛ ꋿ |
자녀의 문제 |
자녀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 |
문제없는 영역 |
문제가 없을 때 관계를 더욱 증진시킬 수 있는 말과 기술 | ||
거부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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ꋾ ꠛ ꠛ ꋿ |
부모의 문제 |
자녀의 행동이 부모에게 문제가 될 때 그 상황을 해결하는 기술 |
거부영역에 해당되는 행동들을 접하면 불쾌한 감정이 생긴다. 이처럼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 마음이 불편한 상태를 문제라 하고, 그러한 상태에 있는 사람을 문제를 소유한 사람이라고 한다.
부모가 거부영역에 해당되는 자녀의 행동(예: 연락 없이 늦음)으로 인해 마음이 불편할 때 이것은 ‘부모의 문제’이다. 반면 부모는 마음이 편안한데 자녀가 어떤 사정(예 :친구에게 맞음)으로 마음이 불편할 때 이것은 ‘자녀의 문제’이다. P.E.T.의 목적은 부모들이 매우 효과적이고 서로 다른 두 종류의 기술들은 사용하여 자녀들과의 관계에서 문제없는 영역을 증대시키도록 해 준다. 한 가지는 자녀들이 그들의 생활 속에서 갖는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부모들이 자녀의 행동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한다.
그 첫 번째 방법은 문제가 부모의 소유일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다. 마찬가지로 두 번째 방법은 문제가 자녀의 소유일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이 기술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비결은, 문제에 맞는 적절한 기술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도록 자녀들의 행동을 네모꼴 수용도식에 바르게 적어 넣는 것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다. 문제의 소유 가려내기 실습
◦목적 : 여기서는 누군가의 욕구가 만족되지 않았을 때 문제의 소유가 누구인가 가려내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실행방법 : 아래의 상황을 읽어보고 누구의 문제인지 가려 보시오.
1. 아이가 울며 집에 들어온다.
2. 작은 아이가 큰 애에게 맞고는 억울함을 호소한다.
3. 아이가 늦게 일어나 통학버스를 놓쳤다. 그런데 아이는 오히려 좋아한다.
4. 자녀가 몇 일간 계속해서 금붕어에게 먹이 주는 것을 잊고 있다.
5. 아이가 자기에게 친구가 없다고 짜증을 낸다.
6. ‘좋은 부모가 되는 법‘을 배우러 가는 것에 대해 자녀가 놀려댄다.
7. 자녀가 어두운 것을 두려워해서 매일 밤마다 당신 부부의 잠자리로 기어 들어온다.
8. 형제가 서로 컴퓨터를 하겠다고 싸운다.
3. 의사소통의 걸림돌
자녀들이 문제를 느끼고 있을 때, 부모들은 종종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녀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좋은 조언’이나 질문을 던지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들은 좋은 의도와는 달리 종종 문제를 오히려 더 많이 만들어 내며 고민에 빠진 자녀와의 대화를 방해하게 된다. 아래의 문항들은 자녀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 부모들이 시도하는 가장 빈번한 12가지의 ‘도움을 주는 노력들’이다. 이러한 12가지의 ‘도움을 주는 노력들’은 가끔씩 그 반대로 작용하며 걸림돌이 되어 결국 자녀의 고민을 제거하는 데 실패하게 된다. 한편 이러한 12가지 유형의 응답들은 자녀의 행동이 네모꼴 속에서 ‘문제 영역’에 속할 때만 걸림돌이 된다는 사실을 주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1. |
명령, 강요 |
“---해야 할 것이다.” |
2. |
경고, 위협 |
“만약 ----하면”, “만약 ---하지 않으면” |
3. |
훈계, 설교 |
“너는 ---해야 한다.” |
4. |
충고, 해결방법 제시 |
“---하는 게 어떻겠니?” |
5. |
논리적인 설득, 논쟁 |
“무엇이 문제냐 하면, --- ” |
6. |
비판, 비평, 비난 |
“너는 항상 ---하는 게 문제야!” |
7. |
칭찬, 찬성 |
“그래! 너 잘 했다.” |
8. |
욕설, 조롱 |
“바보야! 네가 잘 하는 게 뭐니!” |
9. |
분석, 진단 |
“네가 ---하려고 한 거지?” |
10. |
동정, 위로 |
“괜찮다. 걱정하지 말아라.” |
11. |
캐묻기와 심문 |
“왜--?” “누가-- 무엇을--?” |
12. |
빈정거림, 후퇴 |
“자-알 한다. 계속 그렇게 해라!” |
위의 12가지 걸림돌 위에도, 반대 혹은 거부하는 것과, 남과 늘 비교하는 것을 포함하면 14가지 걸림돌이 있다고 본다. 걸림돌을 사용하면 감정의 격화로 말하고자 하는 내용전달이 안되고, 따라서 문제해결이 안되며 자존감은 낮아지고 관계가 악화되며 상호성장에 방해가 된다.
※ 토의 주제
1. 의사소통의 걸림돌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은?
2. 의사소통을 사용하지 않는 동안 얻을 수 있는 기대 효과는?
II. 관심기울이기
1. 관심기울이기의 세 가지 요소
이야기를 잘 하는 사람은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우서 우리는 어릴 적부터 ‘사람은 자고로 남의 말을 잘 들어줘야 해’라는 말씀을 부모님이나 선생님으로부터 종종 들어왔다. 거의 모든 사람은 이 말씀에 동의할 것이다. 그런데 실지로 어떻게 하면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인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구체적으로 배워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관심기울이기의 당위성에는 동의를 하면서도 그 방법을 몰라서 실천을 하는 데 애로를 겪는 것이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제대로 관심기울이기를 하는 것일까? 관심기울이기에 관한 많은 연구들이 있다. 여기에는 시선, 음성, 자세, 몸짓, 그리고 표정 등 여러 가지 태도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이중에서 핵심적인 요소를 세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1) 시선의 접촉: 일단 이야기를 하는 상대방을 바라봐 주어야 한다. 얘기를 하는 데 엉뚱한 곳을 바라보고 있다면, 상대방은 자신이나 자신의 말이 무시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자존심이 상할 것이다. 그리고 이후로는 상대하길 꺼리게 될 것이다. 다만, Eye-contact라는 말처럼 너무 상대의 눈을 응시하면 우리사회에서는 부담스러워 할 수 있으니 얼굴을 바라본다는 생각으로 대한다면 좋을 것이다.
(2) 올바른 자세: 눈뿐만 아니라 몸 전체가 얘기하는 상대방으로 향하도록 하는 게 좋다. 기왕이면 얘기하는 상대방 쪽으로 상체를 약간 기울인다면 더 좋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상대로 하여금 자신의 말을 열심히 들어주고 있다는 느낌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3) 적절한 言ㆍ動반응: 상대가 얘기할 때, ‘예-’, ‘네-’, ‘그렇죠-’, ‘아- 그랬습니까?’등과 같은 말로 반응을 보여 준다면 상대는 얘기하는데 더욱 신이 날 것이다. 마찬가지로 수긍이 갈 때는 고개도 끄덕거려 주고, 의문스러우면 고개를 젓거나 손을 들어 질문을 하고, 얘기가 재미있을 때는 웃고, 심각한 얘기를 할 때는 함께 걱정스런 표정을 하게 되면서 상대는 진심으로 자신과 자신이 말하는 내용에 관심을 받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2. 관심기울이기 실습
관심기울이기는 하나의 습관이다. 단순히 머리로 알았다고 즉각적으로 되는 게 아니다. 수영교본을 몇 권 외우더라도 몸으로 익히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반복체험을 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III. 공감적 경청 ― 상대의 마음이 불편한 경우 ―
1. 공감적 경청이란?
충족되지 않은 욕구로 인해 자녀가 문제를 소유하고 있을 때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방법이 공감적 경청이다.
공감적 경청과정은 3단계로 되어 있다.
① 자녀가 말, 태도, 말씨 또는 신체적 표현을 통하여 문제를 가지고 있다. 단서를 전달한다.
② 부모는 관찰할 수 있는 단서를 해독하고 자녀가 경험하고 있는 것이 정말인지 점검하도록 자녀에게 느낌이나 생각을 피드백(feedback) 한다.
③ 자녀는 부모의 피드백을 긍정하여 계속 진행하거나, 피드백을 부정하여 좀더 확실한 암호를 보내고자 한다.
불안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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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호 화 |
“주사 꼭 맞아야 돼?“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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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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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까봐 두려운 모양이 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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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까 겁이나?” (공감적 경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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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감적 경청 실습하기
다음 상황은 당신에게 자녀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 지를 알려주는 것들이다. 자녀가 어떻게 느끼고 있는 지를 적어보고, 당신이 그것을 들었을 때와 같은 감정을 포함한 당신의 공감적 경청을 적어 보시오.
① 엄마! 성적이 또 내려갔어요. 이번에는 열심히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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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동생을 때린다고 야단맞은 후) 엄마는 꼭 나만 뭐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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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어떤 때는 아버지가 너무 화가 나신 것 같아서 숨어버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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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저는 아버지께 용돈 달라고 하기가 싫어요. 아버지는 1000원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시면서 늘 까다롭게 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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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만일 할아버지가 나의 머리모양에 대해 한마디만 더 하시면, 한바탕 해 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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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나는 밴드부에서 탈퇴하고 싶어요. 글쎄, 그 답답한 밴드선생님은 우리가 밴드연습 외에는 아무 것도 다른 할 일이 없는 줄 알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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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아무도 나와 놀아주지 않고 나더러 집에나 가래요. 도대체 내가 뭘 잘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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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교사가 교사에게) 정말로 이제는 아침에 출근하는 일이 지긋지긋 합니다. 아이들을 다스리는 일이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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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 (아내가 남편에게) 늦으면 전화라도 좀 해 주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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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나 ― 전달법 ― 부모 자신의 마음이 불편한 경우 ―
1. 나 - 전달법이란?
나-전달법은 당신과 직접 관련된 의사 소통 방법이다.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해석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경험을 표현하는 것이다. 나-전달법의 활용은 당신에게도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하며 자녀에게 당신을 다 잘 알릴 수 있도록 도와주며 궁극적으로는 자녀에게 그들의 마음을 정직하게 개방하도록 용기를 주게 된다. 나-전달법은 자녀의 행동을 비난하지 않고 당신의 진실한 마음과 감정을 드러내기 때문에, 자녀가 방어적이 되지 않고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2. 나 - 전달법과 너 - 전달법
피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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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호 화 |
“저리비켜! 엄마 좀 그만 괴롭혀!“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ꋼ 너-전달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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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호해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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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나를 귀찮게 여기는 구나!” |
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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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
피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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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호 화 |
“엄마는 지금 너무 피곤해“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ꋼ 나-전달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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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호해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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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주 피곤한 모양이구나.“ |
3. 나 - 전달법의 3가지 구성요소
자녀의 행동이 당신에게 확실히 바람직하지 못한 영향을 끼칠 때, 다음의 3가지 구성요소로 자녀가 끼치는 영향과 행동 및 영향에 대한 당신의 느낌을 자녀에게 알릴 수 있다면 자녀는 당신을 돕고자 자신의 행동을 고치려 할 것이다.
① 수용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한 비난이나 비평 없는 서술
② 그 행동이 당신에게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
③ 상대방의 행동이나 또는 구체적인 영향에 대한 당신의 감정이나 느낌
예 : “네가 연락 없이 늦으면,(행동) 나는 네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게 된다 말이야.(영향) 엄마는 계속 신경이 쓰이고 속이 상해!(구체적인 영향)”
4. 나 - 전달법 실습하기
세 부분을 적어보고 그것들을 하나의 자연스런 완전한 나-전달법 문장으로 배열해 보시오.
•행동 :
•영향 :
•감정 :
•완전한 나-전달법 :
5. 나 - 전달법이 효과적인 이유
1) 누구나 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지 나쁜 사람이 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자녀들은 부모들에게 “속 썩이는 아이”가 되고 싶지는 않다. 나-전달법은 자녀가 부모를 도울 기회를 제공한다.
2) 나 - 전달법으로 논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3) 나 - 전달법을 사용하면 자녀들이 저항할 기회가 적다.
4) 나 - 전달법은 부모들이 진실을 담아 전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부모의 권위가 아니라 인격체로서의 부모를 드러내 보인다.
6. 긍정적인 나 - 전달법
가. 긍정적인 나 - 전달법인란?
자녀와의 관계에서 문제없는 영역에 있을 경우 긍정적인 나-전달법을 사 용할 수 있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선물중의 하나는 그들이 얼마나 특별하게 우리에게 기쁨, 즐거움, 환희, 흥분을 가져다주는 지를 그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 긍정적인 나-전달법은 평가 없이 우리의 긍정적인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다.
예 : (1) “나는 어제 네가 전화를 해서 정말 기뻤어. 사실 그때 난 기분이 좀 우울했었는데 너와 이야기하고 나니까 기분이 한결 좋아졌지 뭐야.”
(2) “얘야. 나는 네가 학교에서 돌아와 나를 꼭 껴안거나 놀러 나가면서 인사를 할 땐, 정말 마음이 뿌듯하고 사랑 받는 것 같으며 남은 일을 모두 끝내는 것이 쉽게 느껴진단다.”
나. 긍정적인 나 - 전달법 작성 및 실천
1) 가족 모두의 이름을 아래의 왼쪽 이름 란에 적어 넣도록 한다.
2) 이름의 옆에 그들의 행동에 대한 자신의 좋은 느낌을 전하는 나-전달법을 만들어 본다.
3) 적절한 시기에 긍정적인 나-전달법을 직접 표현해 보도록 한다.
이 름 긍정적인 나 - 전달법
V. 무패적 방법 : 제3의 방법 -부모와 자녀 모두 문제를 소유한 경우-
1. 욕구갈등이란?
앞장에서 부모자신이 문제를 소유하여 나-전달법을 사용했을 지라도 자녀의 욕구가 강한 경우에는 나-전달법의 효과가 미약할 수 있다. 왜냐하면 부모의 욕구대로 한다면 자녀의 욕구가 좌절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를 욕구갈등이라 하는데, 욕구갈등이란 한편의 욕구달성이 다른 한편의 욕구달성을 방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녀는 당장 옷이나 장난감을 사고싶어 하는 반면 엄마는 푸짐한 저녁거리를 사고싶어 한다든지, 일요일 아침 아내는 시내 서점에서 책을 직접 고르고 싶으니 그 동안 아이를 보기로 한 약속을 지키라고 하고, 남편은 갑자기 회사에 출근해야 한다고 하는 경우가 바로 이것이다. 인간관계에 있어 갈등이란 결코 없을 수 없는 것이니 가정에서의 갈등은 공개적으로 표현되고 부모들도 자연적인 현상으로 이를 받아들이는 게 건강하고 유익한 방법이다. 그러한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갈등을 경험할 기회도 갖게 되고 장차 어른이 되었을 때 현명하게 처리할 방법을 익히게 된다.
2. 욕구갈등을 해결하는 3가지 방법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승패적 방법으로 접근한다. 즉 누군가는 이기고 다른 한편은 져야만 하는 게임을 해온 것이다. 힘의 대결에서 패배한 편에서는 상대방을 원망하고 화를 내게 마련이다.
가. 제1의 방법 : 권위적 해결책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기본적인 특징의 하나는 부모가 자녀보다 더 큰 ‘심리적 크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자녀들을 통제하는 영향력과 힘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힘은 시간이 흐를수록 약화되는 것이고 잘못하면 힘으로 반격하게 하는 역효과를 초래한다. 힘에 의하여 욕구가 좌절되면 욕구가 없어지는 게 아니고 원망, 적의, 보복, 거짓말하기, 비난, 굴복, 비위맞추기 등으로 표출된다.
나. 제2의 방법 : 허용적 해결책
자녀가 이기고 부모가 지는 방법이다. 이렇게 길러진 아이는 너무나 이기적이어서 버릇없고 양보할 줄 모르며 자신을 통제할 인내력이 부족하며 나중에는 부모가 자신을 포기했다고 느낀다.
다. 제3의 방법 : 양승법, 무패적 방법.
서로에게 받아들여질 만한 해결책을 부모와 자녀가 상호존중하며 찾는 방법이다. 스스로 결정할 기회를 제공하였기에 아이는 결정에 책임을 지며 그 실천에 대한 강한 동기를 갖게된다. 이 방법을 사용하려면 반영적 경청과 나-전달법과 같은 의사소통기법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3. 무패적방법 : 욕구갈등 해결 6단계
<참조: John Dewey의 문제해결 6단계>
♣ 준비단계
필요한 경우에는 무패적 방법을 설명한다.
문제를 해결하는데 서로 충분한 시간이 있는지 확인한다.
목적에 의심을 품거나 오해한다면 반영적으로 경청한다.
♣ 1단계 : 욕구정의하기
나-전달법으로 당신의 욕구를 말한다.
반영적 경청을 사용하여 자녀의 욕구를 파악한다.
드러난 모든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확인된 욕구를 다시 말한다.
♣ 2단계 : 해결책들을 제시하기
자녀가 해결책들을 내도록 북돋아 준다.
자유롭게 당신의 해결책들을 내놓는다.
‘갑자기 떠오르는 묘안’ 즉 당신이 아무리 엉뚱하다고 생각할 지라도 언급된 모든 해결책들을 나열한다. 이러한 과정에서는 어떠한 가치평가도 피한다.
♣ 3단계 : 해결책들에 대해 평가하기
평가할 때는 정직해야 한다.
해결책에 대한 만족이나 불만족을 나타내는 비언어적인 단서를 찾아라. 실행하거나 수용할 수 있을 듯한 해결책들을 지적하라.
♣ 4단계 : 해결책을 결정하기
당신과 자녀 모두가 결정된 해결책을 명확하게 이해하는지 확인한다.
선택된 해결책을 적어 넣는다.
♣ 5단계 : 그 해결책을 수행하기
필요하면 누가, 언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정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녀가 해결책을 잊게 된다면 자녀와 나-전달법으로 직면하라.
♣ 6단계 : 재평가
해결책에 잘못된 점이나 새로운 사실이 알려지면 기꺼이 조정을 한다.
해결방안이 당신과 자녀를 위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 고 문 헌
이형득외(2001), 자율적 자녀육성의 원리-부모교육, 서울: 형설출판사.
이민정(2000),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1ㆍ2, 서울: 김영사.
말을 위한 기도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수없이 뿌려 놓은 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조용히 헤아려 볼 때가 있습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왠지 두렵습니다
더러는 허공으로 사라지고
더러는 다른 이의 가슴속에서
좋은 열매를, 또는 언짢은 열매를 맺기도 했을
언어의 나무
날마다 내가 말을 하고 살도록
허락하신 주여,
하나의 말을 잘 탄생시키기 위하여
먼저 잘 침묵하는 지혜를 깨우치게 하소서
내가 어려서부터 말로 저지른 모든 잘못
특히 사랑을 거스른 비방과 오해의 말들을
경솔한 속단과 편견과
위선의 말들을 주여 용서하소서
나날이 새로운 마음 깨어 있는 마음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내 언어의 집을 짓게 하시어
해처럼 환히 빛나는 삶을
노래처럼 즐거운 삶을
당신의 은총 속에 이어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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