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산(望山)-397m
◈날짜: 2008년 04월13일 ◈날씨: 오전-흐림 /오후-흐림
◈위치: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거제기맥등산안내판
◈산행소요시간:3시간00분(10:00-13:00)
◈교통:승용차:창원-14번도로-고성요금소-통영요금소-신거제대교→사등삼거리→저구
◈산행구간:명사→망산→해미장골등→호변암→내봉산→여차등→각지미→14번도로(거제-포항)시점
◈참가한 회원 : 나홀로
◈산행메모 : 남부주유소에서 명사초등학교방향으로 100m쯤 위치한 갈림길에 주차한다. 산행준비를 하여 찻길 따라 초등학교방향으로 내려간다. 명사초등학교를 오른쪽으로 보내고 모롱이에 올라가니 왼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거제기맥시작점을 알리는 안내판도 있다. 타이어계단으로 올라 왼쪽으로 돌아가니 왼편에 이동식화장실이다. 이어서 등산로 출입을 통제하는 대나무사립문이다.
임도처럼 널찍한 산책길이다. 통나무계단으로 올라 돌계단도 만나며 치솟는다. 왼쪽으로 바위를 끼고 치솟아 봉에 올라선다(10:29).
키를 넘기는 소사목이 울창하다. 나뭇가지 사이로 정면에 새로운 두 개의 암봉이 기다린다. 내려가니 바위돌기도 두 손을 짚고 넘기도 하며 내려간다. 안부에서 암봉 사이로 4분간 오르니 능선이다. 오른쪽으로 암봉을 끼고 돌길로 오르니 왼쪽 건너에 파란색의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소사목 아래로 비단길 따라 왼쪽으로 진행하여 봉을 왼쪽에 끼고 올라가니 산불감시원이 근무 중이다(10:50-52).
오른쪽으로 바다와 섬들이 펼쳐지고 왼쪽 건너에 가라산, 그 뒤로 노자산이 하늘금을 그린다.
표지석이 있는 봉으로 가니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사람들도 만난다.
정면으로 내봉산이 뾰족하게 눈높이로 솟았다. 가야할 능선 따라 눈을 맞춘 후 내려간다.
10분 가까이 내려가니 해미장골등이다.
오른쪽으로 홍포(무지개)0.6km다. 막아선 암봉을 오른쪽에 끼고 줄을 만나며 올라가니 또 줄이 걸린 칼등암릉이 치솟는다.
암봉을 넘으니 오른쪽으로 전망바위도 만난다. 대, 소병대도가 가깝다. 해안선에 울룩불룩 솟은 바위와 섬들이 어울리며 감탄의 조망을 만들었다.
호연암을 지나 내봉산에 올라선다(11:48-50).
조망안내판과 비교하며 매물도, 어류도, 소매물도, 대병대도, 소병대도, 국도, 성문도, 가왕도, 소지도, 욕지도, 대덕도, 비진도, 장사도를 확인하는데 연무로 홍도가 보이지 않아 서운하다.
부산에서 왔다는 팀의 선발대가 도착하며 갑자기 왁자지껄하다.
내림길은 바위사이로 밧줄이다. 대구에서 왔다는 단체팀이 올라오느라 기다란 줄을 만든다.
서로 길을 비켜주며 여차등에 내려선다(11:58).
갈림길인데 오른쪽 길은 여차0.5km다. 단체팀이 얼마나 왔는지 기다란 줄은 계속되고 여기도 휴식중인 사람들로 떠들썩하다. 바람 한 점 없어 땀 냄새가 물씬 풍긴다. 막아선 봉을 之자를 그리며 올라가니 정상은 밋밋하고 빽빽하게 선 나무들로 조망이 막힌다. 사람이 없으니 조용하다. 내려가서 나무사이로 다가오는 뾰족한 암봉에 올라간다.
면장갑 낀 손으로 흐르는 땀을 훔치며 봉에 올라서니 지도상의 각지미다(12:32).
왼쪽 아래로 명사해수욕장이다. 산행들머리에서 여기로 이어지는 능선의 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차량소리가 가깝게 들린다. 밋밋하게 10분간 진행하여 왼쪽으로 휘어진다. 오른쪽 발아래로 다포항이 그림이다. 멀리 해금강도 보인다.
가파르게 내려가니 쉼터바위를 만나 8분간 숨을 고르며 과일로 체력보충. 돌길을 지나니 비단길이 끝까지 이어진다. 남부주유소가 있는 저구갈림길 고개에서 산행을 마감한다(13:00).
안내판도 있다.
<거제도 최남단에 위치한 망산은 조선말엽 국운이 기울자 왜구의 침범으로 농․축산물 약탈 등 주민과 충돌하자 주민들의 합의하에 산 정상에서 왜구선박의 감시 및 어부가 고기잡이 망을 본다는 뜻으로 망산으로 불린다.>
등산안내판의 이정표를 보니
명사←1.8→망산←0.5→해미장골등←0.6→호변암←0.8→내봉산←0.3→여차등←1.2→각지미←1.5→저구
로 걸어온 거리는 모두 6.7km다.
☆출발(13:10)-창원도착(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