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트랙 (미수정) :
산행일시 : 2022년 10월 9일 토요일 맑음, 영상 24도, 남서풍 1m/s, 조망양호
산행코스 : 한강기맥 춘천지맥 구절분맥
연화사 ~ 연엽산 ~ 구절산 ~ 성치산 ~ 불금봉 ~ 자지봉 ~ 외로리 합수점
동 행 인 : 뉴산악랜드 회원 4명
교 통 편
- 들머리 : 북방면 북방리 연화사까지 홍천터미널에서 택시 약3만원
- 날머리 : 북방면 상화계리 북방뫼막국수에서 용문역까지 택시 약6만원
(홍천터미널까지 농어촌버스 있으나 시간절약을 위하여 택시 이용)
<연엽산에서 구절산>
<연엽산에서 삼악산, 화악산>
<구절산에서 가리산, 앞쪽은 자지분맥>
<성치산에서 구절산>
홍천주변의 산들은 조망하기에 제격이다. 주변의 산군들이 뛰어난 산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눈 호강을 하게된다. 그러니 또 한번 산그리메를 찾아 홍천을 찾는다. 구절분맥은 한강기맥 춘천지맥의 연엽산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구절산, 성치산, 불금봉, 자지봉을 거쳐 성동천이 홍천강에 합수되는 북방면 상화계리 화계교까지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혹은 구절산에서 서진하여 유현을 거쳐 425봉을 지나 본부나루터 또는 도둔나루로 산줄기를 잡을 수 있겠으나 산행의 편의 및 지도에 표기된 산들을 엮어 남진하는 산줄기를 먼저 지나가고자 한다.
홍천터미널까지 고속도로를 경유하여 가다보니 연휴의 첫날이라 무려 2시간이나 걸린다. 홍천터미널에서 북방행 버스는 09:10, 10:00 인데 09:20 도착하여 시간이 이매허다. 택시 타기에 딱 좋은 4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택시로 연화사까지 가기로 한다. 카카오맵에서 예측한 택시 비용보다 훨씬 많은 비용을 내고 연화사에 내린다.
들머리를 봉명리로 잡을 수 있겠으나 강원대 학술림에서 통제하고 있다고 하여 연화사에서 시작하는데 처음부터 산길이 애매하다. 산행 후에 정리해보면 계곡길이나 임도길을 택한다면 새로 개설한 임도길로 가는 것이 약 30분 빠른 것으로 결론 났다. 갈피를 못잡고 임도와 계곡길을 왔다갔다하다가 시간이 지체된 점이 있다. 계곡길을 벗어나 연엽산을 오를 때에야 길을 찾은 느낌이 든다.
연엽산으로 오르는 길은 경사가 심한 데 춘천지맥을 하면서 이 길을 어떻게 내려왔는지 아득하기만 하다. 임도를 따라 올라온 방대장님이 먼저 도착하여 환영해준다. 오석의 정상석보다 어느 산악회에서 세운 표지석이 더 어울린다. 춘천시내를 중심으로 화악지맥의 산들이 보이고 대룡산이 아주 또렷하다. 앞으로 가야할 구절산의 구불구불한 능선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엽산 정상부에는 단풍이 막 시작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내려가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암릉을 돌아서 내려가는데 경사가 너무 심하다.
구절산으로 이르는 길에 초원같은 벌목지대가 펼쳐지나 강원대 학술림이에 더덕을 심어놓았고 울타리가 있다. 울타리를 열고 나갈 수 있으나 우회해서 새목현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그런데 학술림 관계자라며 제지하고 10분이상 붙들어 놓은 다음에 다음에는 절대 오지 말라고 하며 내려가다가 어떤 아주머니를 만나면 가방털이를 당할 지 모른다고 경고도 한다. 좀 쉬었다고 생각하고 임도를 따라 가다가 구절산 오름길에 들어선다.
암릉의 연속선상에 구절산 정상이 있다. 멀리서 보면 봉우리들이 겹쳐보이는 것이 암봉들이 가까이 붙어 있어 그런 것이고 그 만큼 등로는 험하기 짝이없다. 암봉을 우측에 두고 암벽의 테라스 부분으로 걸어나가기도 한다.
구절산에서 성치산으로 가는 길은 꽤 멀다는 생각을 해본다. 작은 봉우리들을 여럿 섭렵하고나서야 방울고개를 지나 성치산에 이른다. 성치산에서 불금봉에 이르는 길에 피곤함을 느낀다. 시간과 거리가 산행을 정리할 때인데 아직도 깊은 산속에 있으니 더욱 그렇다. 고도가 낮은 봉우리마저 오르는데 애를 먹는다.
그러다가 제대로 된 표식조차 없는 불금봉에서 자지봉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이 동쪽 능선은 산행하기에 최적이다. 적당한 내리막길에 암릉이 없고 가끔 솔밭길도 있다. 그런데 좌우에 군대가 있어 사격장도 인근에 있는지 경고판이 계속 나타난다.
어떤 지도에 자지봉으로 표기된 311봉에 가까와지며 산행속도는 4km/h 정도로 급해진다. 손대장이 이미 하산하여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호로 쓰이던 길이 산길로 이용되어 이리저리 뛰면서 내려가니 외로리 마을이다.
인터넷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북방뫼막국수에 이르러 간단히 씻고 식사를 즐긴다. 그리고 택시를 부르니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간다며 7만원 이상이라고 한다. 결국 6만원에 용문역까지 택시로 가는데 방대장님이 크게 협찬한다. 용문역에서 좀 더 빨리 가기위하여 무궁화호에 탑승했는데 자리가 없어 부분적으로 열차바닥에 앉았다가 덕소에서 편안히 청량리까지 이동하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10:04 연화사(약261m), 택시에서 하차하여 우측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연화사 우측 다리를 건너서 계곡길을 약1.5km 찾아가다가 능선길로 들어선다.
10:44 능선길 시작(약355m, 1.9km, 0:40), 계속 계곡길을 꾸준히 고집하면 될 것을 임도로 갔다오다가 시간과 체력을 소모하였다. 이제부터 능선길에 접어드는데 의외로 길이 뚜렷하고 등산하기 좋은 오름길이다. 여기서 연엽산 정상까지 1.9km/1:05분이나 소요되었다.
11:27 726.5봉(3.1km, 1:23), 춘천지맥 가까이 이르러서는 고도를 높이며 암릉을 우회하고 올라오며 땀을 흘렸다. 이제부터 정상 직전 암릉길까지 산길은 매우 좋다. 가끔 잦나무숲을 지나기도 한다.
11:31 연엽산 안부(약691m, 3.4km, 1:27), 여기부터 정상까지 줄곧 고도를 올려야 한다.
11:49 연엽산 정상(850.6m, 3.8km, 1:45), 어렵고 힘들게 다시 올라온 정상이다. 춘천지맥길에는 이 정상을 거쳐가지만 분맥길에서는 왕복해야 한다. 여기서 손대장을 기다리며 조망을 즐기다가 내려간다.
12:26 새목현(약634m, 4.8km, 2:09), 강원대학교 학술림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산악기상관측장비와 헬기장이 있는 고개에 이르러 744.3봉으로 오른다. 여기서부터 더운짐내기고개까지 임도를 따라 갈 수도 있는데 아마도 임도 어디선가 한번은 학술림 관계자를 만나야 할 것 같다.
12:41 744.3봉(5.5km, 2:25), 연화봉이라는 산패가 동서남북으로 모두 붙어 있다. 연화봉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새목현까지 이르고 있다. 이 봉우리에서 3시 방향(남서쪽)으로 향하는데 길이 없어 지도를 보고 산줄기를 훑어내려간다.
12:51 새목임도(약643m, 5.8km, 2:34), 학술림 관계자를 만나 7분 동안 오지말라는 말을 듣다가 손대장이 내려와서 문을 열어준다. 임도를 600미터 걸어간다. 그리고 다시 산길을 지나 더운짐내기고개에 이른다.
13:12 약613봉(6.6km, 2:48), 임도보다는 산길이 걷기에 좋다.
13:20 더운짐내기고개(약537m, 7.1km, 2:55), 등로가 임도를 만나서 숨을 고르며 본격적인 구절산 오름에 들어선다.
13:56 구절산 정상(750.1m, 8.0km, 3:31), 삼각점(#2)이 있고 금속성 정상판이 작은 돌탑 앞에 세워져있다.
13:59 744.4봉(8.2km, 3:35), 구절이란 말이 실감이 날 만큼 날카로운 암릉 9개를 지나가야 한다.
14:06 위험구간(약706m, 8.4km, 3:42), 구절산 정상에서부터 400미터 구간은 암릉구간이라서 칼날같은 암릉을 우회하여 진행하다가 직벽구간을 만나 그 가운데 나무가 자라는 테라스가 있어 지나온다. 이 곳을 피하려면 우측으로 크게 돌아가야 할 것 같다.
14:29 방향전환(약563m, 9.2km, 4:04), 고도를 한참 떨어뜨려서 솔밭길을 걸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주능선에서 벗어나 3시 방향(남서쪽)으로 내려온다.
14:43 421.9봉(10.0km, 4:18),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동산2터널로 지나간다.
14:56 방울고개(약385m, 10.7km, 4:31), 구절산에서부터 370미터나 내려오면서 깊은 숲길, 솔밭길, 잣밭길을 걸었다.
14:57 397.7봉(10.7km, 4:33), 송전탑 옆에 삼각점(#3)이 있다. 이 주변에 방울고개가 두군데 표기되어 있는데 고개다운 고개는 성채산 오르기 전의 안부이다.
15:04 386.2봉, 봉우리같지 않은데 지도에 표기되어 있다.
15:13 439.7봉(11.4km, 4:49), 주변에 늙은 노루궁데이가 많이 보인다.
15:36 부사원고개(약421m, 12.6km, 5:12), 부사원리와 성동리를 이어주는 임도가 지나간다.
16:00 성치산(553.5m, 13.1km, 5:35), 성재산으로도 불리며 이 정상판은 50미터 앞에 설치되어 있어 혼란을 야기시킨다. 그래서 글씨를 누가 지운 듯하다.
16:15 불금봉 갈림길(약464m, 14.0km, 5:51), 불금봉을 왕복하는데 0.3km/0:06분 소요되었으며 육산이고 우측으로 조망이 열린다.
16:21 불금봉(498.3m, 14.3km, 5:57), 삼각점(#4)외에는 다른 표식이 없다. 여기서 갈림길로 되돌아가 오늘의 종점까지 아주 빨리 내려간다. 종점인 상화계리 행복센터까지 4.3km/1:04분으로 산행 막바지에 거의 산악마라톤 수준으로 내려갔다. 손대장이 기다리고 있어서 남은 힘을 짜낸다.
16:35 419.3봉(15.0km, 6:10), 지도에 강재구공원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보인다. 종점까지 가는 산길 좌우로 군부대가 있어 경고판이 있다. 산줄기로만 이동하면서 철조망을 조심해야 했다. 그리고 외로리까지 지나간 산꾼들의 트랙이 없어 트랙을 그려와서 진행하다보니 알바를 한 곳이 몇 군데 있다.
16:47 375.5봉(16.0km, 6:23), 막판에 작은 오르막도 굉장한 부담이 된다. 더군다나 거의 뛰다시피 하면 내려가는 길에는 더욱 그렇다. 이젠 물도 바닥이 보인다. 작은 봉우리마다 경고판이 있어 더욱 피로를 가중시킨다.
16:59 273.4봉(16.9km, 6:35), 직진 방향의 뚜렷한 길로 내려가다가 알바임을 깨닫고 좌측으로 접근한다. 네이버지도에도 등로는 11시 방향으로 표시되어 있다.
17:10 자지봉(311m, 17.5km, 6:46), 자지봉으로 표기한 지도가 있으며 주민들은 자주봉이라고 부른디고 한다. 참호 위에 있는 잡목봉이다. 그러나 북방면에서 보면 툭 튀어나온 봉우리이다.
17:24 약170봉(18.5km, 7:00), 이제 진짜 마지막 봉우리이다. 바로 마을로 연결될 것이다.
17:25 산행종료(약161m, 18.6km, 7:01), 산길에서 나와서 뒤풀이장소인 북방뫼막국수로 이동한다.
<산행앨범>
10:04 연화사(약261m), 택시에서 하차하여 우측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연화사 우측 다리를 건너서 계곡길을 약1.5km 찾아가다가 능선길로 들어선다.
멀리 연엽산이 그 자태를 살짝 드러내는데 여간 거칠게 느껴지지 않는다.
우측에 새로 개설된 임도가 있어 가다가 등로와 떨어지는 듯하여 다시 돌아왔는데 그럴 필요없이 임도를 따라가면 더 빨리, 더 쉽게 춘천지맥에 접근하게 되어 있다. (방대장님)
하천에는 다래가 천지에 떨어져 있어 초반에 달콤 새콤한 맛으로 식도락이다.
10:44 능선길 시작(약355m, 1.9km, 0:40), 계속 계곡길을 꾸준히 고집하면 될 것을 임도로 갔다오다가 시간과 체력을 소모하였다. 이제부터 능선길에 접어드는데 의외로 길이 뚜렷하고 등산하기 좋은 오름길이다. 여기서 연엽산 정상까지 1.9km/1:05분이나 소요되었다.
11:27 726.5봉(3.1km, 1:23), 춘천지맥 가까이 이르러서는 고도를 높이며 암릉을 우회하고 올라오며 땀을 흘렸다. 이제부터 정상 직전 암릉길까지 산길은 매우 좋다. 가끔 잦나무숲을 지나기도 한다.
11:31 연엽산 안부(약691m, 3.4km, 1:27), 여기부터 정상까지 줄곧 고도를 올려야 한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정상부에 도착하여 정상석까지 10미터를 왕복한다.
11:49 연엽산 정상(850.6m, 3.8km, 1:45), 어렵고 힘들게 다시 올라온 정상이다. 춘천지맥길에는 이 정상을 거쳐가지만 분맥길에서는 왕복해야 한다. 여기서 손대장을 기다리며 조망을 즐기다가 내려간다.
일반산악회에서 설치한 표지석 2개, 삼각점이 있다.
단풍나무 사이로 조망을 즐겨보자.
북쪽으로 대룡산, 그리고 그 우측으로 춘천지맥이 가리산으로 향하고 그 뒤에 사명산이 30km 원거리에 있다.
북쪽으로 멀리 화악산이 좌측의 명지산, 우측의 복주산과 함께 등장한다.
화악산 앞으로 그 앞으로 화악지맥이 동쪽으로 분기하며 삼악산을 일으키는데 금병산이 살짝 가리고 있다. (2X)
남쪽으로 보면 연엽산을 내려온 분맥길은 좌측의 744.3봉을 찍고 새목현으로 내려와서 임도를 따라가다가 오름길에 들어서 9겹으로 포개져 보이는 구절산에 오르게 된다. 오늘 종점은 그 뒤로 숨어있으며 맨 뒤에는 오음산이 정중에 자리하고 있다.
(2X)
남동쪽으로 좌측으로 보이는 공작산의 곡선 능선이 산군에 쌓여 희미한 가운데 그 뒤로 한강기맥의 주요 산들이 배경으로 되고 있다.
남서쪽으로 보니 좌측의 매화산과 까끈산이 뚜렷하고 그 뒤로 한강기맥이 은은하게 흘러간다.
내려가는 길은 이런 단풍잎처럼 행복하지만은 않다. 좌측으로 돌다가 올라오는 길로 갈뻔하고 다시 올라와서 암봉을 우회하며 방향을 계속 확인하며 수정하며 내려간다.
12:26 새목현(약634m, 4.8km, 2:09), 강원대학교 학술림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산악기상관측장비와 헬기장이 있는 고개에 이르러 744.3봉으로 오른다. 여기서부터 더운짐내기고개까지 임도를 따라 갈 수도 있는데 아마도 임도 어디선가 한번은 학술림 관계자를 만나야 할 것 같다.
12:41 744.3봉(5.5km, 2:25), 연화봉이라는 산패가 동서남북으로 모두 붙어 있다. 연화사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새목현까지 이르고 있다. 이 봉우리에서 3시 방향(남서쪽)으로 향하는데 길이 없어 지도를 보고 산줄기를 훑어내려간다.
12:51 새목임도(약643m, 5.8km, 2:34), 학술림 관계자를 만나 7분 동안 오지말라는 말을 듣다가 손대장이 내려와서 문을 열어준다.
임도를 600미터 걸어간다. 그리고 다시 산길을 지나 더운짐내기고개에 이른다.
13:12 약613봉(6.6km, 2:48), 임도보다는 산길이 걷기에 좋다.
13:20 더운짐내기고개(약537m, 7.1km, 2:55), 등로가 임도를 만나서 숨을 고르며 본격적인 구절산 오름에 들어선다.
구절산 주능선은 암봉이 이어져 있어 조망을 즐겨본다. 북쪽으로 연엽산은 민둥산처럼 보인다.
연엽산 뒷편으로는 오늘 올라온 연화산 능선이 햇빛을 받고 있고 대룡산은 구름 그늘 속에 있고 사명산이 멀리 떨어져 있다.
서북쪽으로 명지산이 화악산 좌측에 있고, 뾰족한 청계산을 중심으로 한북정맥이 뒷 배경이 되어준다. 그 앞으로 화악지맥 몽가북계가 흐른다. 금병산과 삼악산은 겹쳐있다. 바로 앞에 있는 춘천지맥은 연엽산에서 내려와 힘차게 합수점을 향하여 달려간다.
(2X)
동쪽으로 춘천시 동산면 방향을 바라본다. 맨 뒤부터 한북정맥, 명지지맥, 춘천지맥이 산그리메를 만들어준다.
(2X)
13:56 구절산 정상(750.1m, 8.0km, 3:31), 삼각점(#2)이 있고 금속성 정상판이 작은 돌탑 앞에 세워져있다.
13:59 744.4봉(8.2km, 3:35), 구절이란 말이 실감이 날 만큼 날카로운 암릉 9개를 지나가야 한다.
14:06 위험구간(약706m, 8.4km, 3:42), 구절산 정상에서부터 400미터 구간은 암릉구간이라서 칼날같은 암릉을 우회하여 진행하다가 직벽구간을 만나 그 가운데 나무가 자라는 테라스가 있어 지나온다. 이 곳을 피하려면 우측으로 크게 돌아가야 할 것 같다.
암릉을 지나며 동쪽으로 북쪽으로 지나온 744.3봉을 바라본다.
그리고 북동쪽으로 톡 튀어나온 가리산을 바라본다.
(2X)
14:29 방향전환(약563m, 9.2km, 4:04), 고도를 한참 떨어뜨려서 솔밭길을 걸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주능선에서 벗어나 3시 방향(남서쪽)으로 내려온다.
14:43 421.9봉(10.0km, 4:18),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동산2터널로 지나간다.
14:56 방울고개(약385m, 10.7km, 4:31), 구절산에서부터 370미터나 내려오면서 깊은 숲길, 솔밭길, 잣밭길을 걸었다.
14:57 397.7봉(10.7km, 4:33), 송전탑 옆에 삼각점(#3)이 있다. 이 주변에 방울고개가 두군데 표기되어 있는데 고개다운 고개는 성채산 오르기 전의 안부이다.
15:04 386.2봉, 봉우리같지 않은데 지도에 표기되어 있다.
등로 좌측은 구절산을 닮아서 낭떠러지이다. 조망이 열려 구절산을 바라보니 범상한 모습이 아니다.
15:13 439.7봉(11.4km, 4:49), 주변에 늙은 노루궁데이가 많이 보인다.
가야할 성채산(성치산) 능선이 너무 높아 보인다.
15:36 부사원고개(약421m, 12.6km, 5:12), 부사원리와 성동리를 이어주는 임도가 지나간다.
16:00 성채산(553.5m, 13.1km, 5:35), 성치산으로도 불리며 이 정상판은 50미터 앞에 설치되어 있어 혼란을 야기시킨다. 그래서 글씨를 누가 지운 듯하다.
동쪽이 낭떠러지인지라 동쪽 방향만 조망이 열린다. 동북쪽으로 가리산을 바라본다.
(2X)
동쪽으로 공작산 방향을 바라본다.
(2X)
16:15 불금봉 갈림길(약464m, 14.0km, 5:51), 불금봉을 왕복하는데 0.3km/0:06분 소요되었으며 육산이고 우측으로 조망이 열린다.
등로우측은 벌목지라서 지나온 구절산을 바라본다. 연엽산은 그 뒤에 숨어있다.
(2X)
16:21 불금봉(498.3m, 14.3km, 5:57), 삼각점(#4)외에는 다른 표식이 없다. 여기서 갈림길로 되돌아가 오늘의 종점까지 아주 빨리 내려간다. 종점인 상화계리 행복센터까지 4.3km/1:04분으로 산행 막바지에 거의 산악마라톤 수준으로 내려갔다. 손대장이 기다리고 있어서 남은 힘을 짜낸다.
싱싱한 노루궁뎅이도 보인다.
16:35 419.3봉(15.0km, 6:10), 지도에 강재구공원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보인다. 종점까지 가는 산길 좌우로 군부대가 있어 경고판이 있다. 산줄기로만 이동하면서 철조망을 조심해야 했다. 그리고 외로리까지 지나간 산꾼들의 트랙이 없어 트랙을 그려와서 진행하다보니 알바를 한 곳이 몇 군데 있다.
16:47 375.5봉(16.0km, 6:23), 막판에 작은 오르막도 굉장한 부담이 된다. 더군다나 거의 뛰다시피 하면 내려가는 길에는 더욱 그렇다. 이젠 물도 바닥이 보인다. 작은 봉우리마다 경고판이 있어 더욱 피로를 가중시킨다.
16:59 273.4봉(16.9km, 6:35), 직진 방향의 뚜렷한 길로 내려가다가 알바임을 깨닫고 좌측으로 접근한다. 네이버지도에도 등로는 11시 방향으로 표시되어 있다.
17:10 자지봉(311m, 17.5km, 6:46), 자지봉으로 표기한 지도가 있다. 참호 위에 있는 잡목봉이다. 그러나 북방면에서 보면 툭 튀어나온 봉우리이다.
17:24 약170봉(18.5km, 7:00), 이제 진짜 마지막 봉우리이다. 바로 마을로 연결될 것이다.
17:25 산행종료(약161m, 18.6km, 7:01), 산길에서 나와서 뒤풀이장소인 북방뫼막국수로 이동한다.
서울에서는 한강불꽃축제가 열리고 용문역 앞에서는 색소폰 동호회 연주회가 열리며 가을축제가 무르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