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연수회 인사말 20111217.hwp
학부모님,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올해 들어 최고로 추운 날인가 봅니다.
항상 돌아보면 힘들지 않은 때는 없습니다. 그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헤쳐 나갈 때 우리들은 큰 보람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사는 것이 별것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어려운지 저 자신부터 늘 마음속에는 풀리지 않은 , 아니면 영원히 풀지 못하는 실타래가 엉켜있는 것 같아 늘 가슴이 무겁습니다.
그래도 확 잊고 살아야 병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간혹 가다가, 아무도 없는 곳에서 짜증나고 어려울 때는 큰 소리로 정신 나간 사람처럼 혼자 웃습니다. 학부모님, 힘들고 어려워도 웃고 사는 지혜를 가져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학부모님,
귀여운 자녀를 우리 학교에 맡겨주시어 감사합니다.
학부모님의 기대와 요구를 반영한 학교경영으로 부산 교육의 최대목표인 학력을 높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면도 많았으리라 봅니다. 부족한 것은 채워나가고 서운하게 한 것은 고쳐나가겠습니다.
올 한 해는 우리 학교가 학부모 지원 사업활동 결과가 우수하여 교육과학 기술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수영부에서 교육감 상을 받았습니다.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올해 상복이 터졌습니다. 장관상 2분, 교육감 상 4분, 교육장 상 10분. 대단한 것입니다. 이 모두는 학부모회장님을 비롯한 전 학부모님이 보내 주신 성원 때문이라 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오늘날 학생의 학력이나 인성지도는 학교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합니다.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우리 학교에서는 우리교육지원청의 허성태 교육장님을 모시고 교육장님의 특강을 갖게 되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학부모님들의 자녀교육열정과 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말씀을 듣고 기꺼이 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교육장님은 우리학교가 진로교육연구학교로, 내년에는 대용부속학교로 지정되게 해 주시어 학생들의 학습역량을 높이고 학생들이 꿈을 실천할 수 있는 동기를 불어넣는데 모든 지원을 아낌없이 해 주셨습니다.
우리 모두 감사하다는 뜻으로 힘차게 박수를 보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오늘의 특강이 자녀교육과 우리들이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참석해 주시어 정말 감사합니다.
돌아오는 임진년 새해에는, 첫날 솟아오르는 해처럼 큰 복덩어리가 집집마다 굴러들어가길 빌겠습니다.
2011. 12. 17 교장 손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