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참여의 봉사단체로 자리매김
한다솜은 순수한 우리말로 큰사랑이란 뜻이다. 그‘큰사랑’을 주말과 주중을 가리지 않고 틈나는 대로 실천하고 있는 봉사단이 있다. 「한국가스공사 경인지사 - 한다솜 봉사단(회장 이춘강:010-7655-7175)」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한국가스공사는 기업의 사회 공헌활동을 실현하기 위해 청연봉사단을 조직했고 가스공사 직원이면 모두 청연봉사단원이다. 그러나 이렇듯 수동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자원봉사활동이 마음에 꽉 차지 않아 좀더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싶어 하는 열혈남아의 들끓는 열정으로 탄생된 것이 바로 한다솜 봉사단이다. 그동안 총무로 활동해 왔으며 07년 2월에 회장으로 취임한 이춘강님의 열정이 오늘날의 한다솜을 만들었다.
한다솜은 이춘강님의 아내가 대학시절 만들었던 봉사동아리 이름으로 간호학과내 봉사동아리를 설립하여 상도동 산동네 아이들을 모아서 율동과 동요를 가르치던 동아리였다고 한다.
지난 2004년 3월 사내 게시판에 ‘반월천 청소하러 갑시다’라고 활동장소와 시간을 무작정 공지로 올리고 자발적인 참여자만을 기다리며 공지된 날짜에 반월천을 나가 보니 이춘강님과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던 아들과 5살짜리 딸 외엔 아무도 없었다.
낚시꾼들로 몸살을 앓던 반월천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고 봉투에 담아 활동사진을 사내 게시판에 올려 놓으며 참여자를 기다린 지 반년쯤 지나자 하나둘씩 모인 회원이 이젠 134명이 되어 활동을 시작한 것이 부끄럽지 않게 됐다.
회원들에게 매달 5천원의 회비를 모아 반월천과 문화재보호활동을 하면서 여러 논의 끝에 이웃사랑 활동을 독거노인 사랑의 쌀 배달로 정하게 됐다.
사랑의 쌀 배달을 위해 본오2동, 반월동사무소 사회복지사를 찾아 가서 비교적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 위주로 추천을 받고 사회복지사와 함께 각 세대를 실사했다.
올해 한다솜은 기존에 하고 있는 봉사활동외에 한 가지 큰일을 더 벌렸다. 지난 3월 17일 호수공원 제4공원에 조성된 무궁화동산으로 1년여의 기나긴 준비끝에 나라꽃 무궁화 11품종 320주와 다양한 무궁화 200품종 400주, 즉 전 세계 250여 품종중 최다품종을 보유할 210여 품종 722주가 주관한 한다솜 외에 안산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700여명의 성인 자원봉사자와 청소년의 손으로 식재된 것이다.
무궁화동산은 조성부터 사후관리까지 시민이 주인이 되어 자원봉사로서 가꾸어 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병충해 예방, 제초, 전지작업, 주위 환경정화, 물주기 등은 학생 및 성인봉사단체에 의해 자율적 관리될 예정이다.
또한 광복절 전후에는 무궁화를 주제로 글짓기, 사진전, 그림대회, 통일 기원 돌탑 쌓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며 “무궁화 해설사” 봉사팀을 교육ㆍ운영하여 우리꽃 무궁화를 알리는 특별한 도시로서의 안산을 기억할 수 있도록 다른 시ㆍ도에서 무궁화를 보러 올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자원봉사마을로 꾸려져 나갈 예정이다.
안산시민이 자원봉사활동으로 만들어 가는 무궁화동산은 6월에 결실의 열매를 꽃으로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되며 무궁화동산에 에 관심이 있고 참여하고자 하는 청소년이나 성인이라면 안산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ansanv.or.kr)공지사항이나 다음 카페에서 검색으로 무궁화동산을 찾아(http://cafe.daum.net/mugoongwha)들어오면 된다.
3교대제로 운영되고 있는 회사의 특성상 시간 나는 틈틈이 무궁화동산에 나가 꽃이 피기를 기다리며 나무를 살피는 한다솜은 이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에 초심을 잃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하고 부지런한 발걸음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 장영숙 시민기자 >
2007/04/19일 기사등록 |
첫댓글 자원봉사센터 장영숙 팀장님이 안산타임스 시민기자로서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화한 내용입니다. 쑥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