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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
04 인사말 |
05 총동창회 워크샵 안내 … 일정 및 예산 |
07 총동창회 워크샵 정보 … ‘남이섬’및 ‘맛집’ 소개 |
12 총동창회 소식 |
15 총동창회 공지사항 |
17 총동창회장 인사말 |
19 레시피 |
인 사 말
인제대학교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 동창회보 2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10년간 동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에 우리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은 전국 Top 3에 꼽히는 국내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동창회 발전을 위해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총동창회를 이끌어 오신 역대 동창회장님들과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신 동문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 동창회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다가오는 새로운 10년을 위해 우리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은 ‘지역 외식산업을 선도하는 리딩그룹(leading group)’이라는 ‘2010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실무교육에 집중한 현재의 교육 과정을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 교육으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교육 과정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지식을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실무와 접목할 때 새로운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둘째, 고객의 새로운 요구를 발굴하여 외식산업 구조의 다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셋째, 외식산업 경영자 여러분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것입니다.
이상의 세 가지를 추진하는 데 있어 동문 여러분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은 크나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동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 부탁드립니다.
앞으로의 외식산업 환경은 더욱 복잡 다양하게 펼쳐질 것입니다. 하지만 미래를 선도할 수 있다면 미래는 오히려 크나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 동문 여러분께서 선도그룹(leading group)으로서 지역 외식산업의 새로운 경쟁 법칙을 만드는 주역이 되시길 바랍니다.
2010. 5. 25
인제대학교 경영대학원 부원장 손 정 민
Ⅰ. 외식산업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 “남이섬 워크샵”
일 정 안 내
일 자 : 2010년 6월 22일(화) ~ 23일(1박 2일)
장 소 : 강원도 춘천 남이섬 / 영월 다하누촌
인 원 : 약 100~120명
일 정
일 자 |
시 간 |
장 소 |
내 용 |
비 고 |
6/22 (화) |
07:00 |
창원 시청앞 |
창원 출발 |
창원 2대 |
07:30 |
인제대 교정 |
김해 출발 |
김해 2대 | |
08:30 |
청도휴게소 |
김해, 창원 차량 집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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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13:30 |
영월 다하누촌 |
점심식사 |
영월군 주천면 | |
16:00 |
남이섬 입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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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17:30 |
남이섬 투어 |
전문가이드 4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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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18:00 |
호텔 정관루 |
체크인 |
별관 | |
18:00~19:00 |
워터 스테이지 |
바비큐 파티 |
야외수영장 | |
19:00~20:30 |
야외무대 |
레크레이션 |
전문가 진행 | |
20:30~ |
호텔과 섬 일원 |
남이섬에서의 아름다운 추억만들기! | ||
남이섬의 밤을 한마디로 표현한 말 “남이섬은 달밤이 좋다. 그런데 별밤은 더 좋다. 하지만 새벽을 올리는 물안개를 마주하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 | ||||
6/23 (수) |
07:30 |
호텔 정관루 |
기상 |
(물안개는 6시30분~) |
08:30~09:30 |
호텔 정관루 |
조식 및 체크아웃 |
콩나물 북어국 | |
10:00~12:00 |
안데르센홀 |
강우현 대표님 특강 |
남이섬 스토리 | |
12:00 |
남이섬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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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14:30 |
춘천 통나무집 |
중식 |
춘천 닭갈비 | |
14:30 |
춘천 출발 |
|||
18:30~20:00 |
대구 큰나무집 |
석식 |
궁중약백숙 | |
20:00 |
대구출발 |
김해,창원각각출발 | ||
21:30 |
김해, 창원도착 |
워크샵 예산안
(단위 : 천원)
항 목 |
금 액 |
비 고 | ||
단가 |
수량/인원 |
금 액 | ||
버스 |
1,500 |
4대 |
6,000 |
최고급 리무진 28인승(기사팁 포함) |
첫날 중식 |
25 |
100명 |
2,500 |
영월 주천면 '다하누촌' 한우고기 |
입장료 |
8 |
100명 |
800 |
남이섬 입장료 및 왕복도선료 |
남이섬 가이드 |
100 |
4명 |
400 |
섬일주 투어 |
석식 |
45 |
100명 |
4,500 |
호텔야외수영장 바베큐파티 |
레크레이션 |
500 |
1명 |
500 |
전문가 진행 |
게임선물비 |
300 |
1명 |
300 |
레크레이션 진행용 회원선물 |
숙박비 |
25 |
100명 |
2,500 |
호텔 정관루 별관 |
조식 |
10 |
100명 |
1,000 |
호텔 정관루(콩나물북어국) |
특강비 |
2,000 |
1명 |
2,000 |
강우현 대표의 '남이섬 창조경영 스토리' |
이튿날 중식 |
20 |
100명 |
2,000 |
춘천'통나무집' 춘천닭갈비 |
석식 |
25 |
100명 |
2,500 |
대구'큰나무집' 궁중약백숙 |
기타 준비물 |
1,000 |
1,000 |
| |
사전 답사비 |
500 |
500 |
| |
합 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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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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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조달 방안 | ||||
항 목 |
단 가 |
인 원 |
금 액 |
비 고 |
개인 참가비 |
150 |
100명 |
15,000 |
기별 10만원씩 지원시 개인 부담금 5만원 |
워크샵 예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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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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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비 예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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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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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장 찬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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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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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부회장찬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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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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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찬조(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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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 |
작년 제주투어 회원 현금찬조 480만원 |
합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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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00 |
(물품 찬조 별도) |
참조) 남이섬을 제외한 음식투어(식사) 일정은 추후 더 좋은 업소로 변경가능 |
Ⅱ. 워크샵 정보 - “남이섬”은?
호텔 정관루
정관루 호텔방에 처음 들어섰을 때 깜짝 놀랐다.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선 방은 파란 하늘과 구름으로 가득 차 있었다.
천장과 커튼에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밝은 색조로 그려져 있었다.
방 한쪽 벽의 순백색 장식장 안에는 각기 다른 새들의 모형이 들어 차 있었다.
기상천외하고 상상력이 넘치는, 들어서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방.
기발한 상상력에 대한 놀라움은 객실 문을 하나씩 열 때마다 이어졌다.
저마다 다른 주제로 꾸며진 방은, 안내하는 직원들마저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다양했다.
어떤 방은 자연의 향기가 물씬 풍겼고, 또 다른 방은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품이었다.
모든 방은 저마다 다른 색깔과 내용으로 치장됐지만, 어느 방이건 남이섬의 낭만적인 분위기와 꼭 맞아떨어졌다.
방은 그리 넓지 않았고, 흔한 TV 1대 없지만 강이 내다보이는 이런 방에서 하루를 보낸다면
‘최고의 낭만적인 아침’을 맞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미나라는 남이섬이 지난 2006년 3월에 섬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마치 하나의 독립된 국가를 여행하는 것과 같이 느껴지도록 운영방식을 국가체제로 선포했다.
입장권을 대신하는 여권으로 출입국관리소에서 통관절차를 밟고
섬내에서는 자체적으로 발행한 화폐로 음식과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우표나 전화카드는 전세계에 유통되며 모든 나라의 돈을 환전해 준다.
나미나라호텔 정관루는 1979년에 설립되어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추억의 장소로 알려져 왔다.
70년대에는 신성일, 엄앵란 부부가 자주 묵어갔고, 80년대에는 대학생들의 빼 놓을 수 없는 MT장소로,
그리고 꿈과 낭만이 가득했던 강변가요제나, 행사 축제의 장으로,
영화나 드라마 촬영 시 배우나 스텝들도 장기간 묵어갔던 낭만의 장소였다.
특히, 겨울연가 촬영시에는 배용준, 최지우 등이 머물면서 한류 열품의 진앙지가 되게 했던 곳이기도 하다.
2006년 가을부터 리모델링해 2007년 3월 1일 현대적 감각과 예술가들의 혼이 담긴 작가룸들이 완성되면서
국내에서는 그 유래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전대미문의 갤러리호텔로 재탄생 했던 것.
저마다 다른 호텔방의 낭만, 그 뒷 이야기들...
정관루는 객실의 내부에서 느껴지는 예술성이나 자연목조로 꾸며진 외관뿐만 아니라
호텔에 깃든 ‘정신’때문에 더 값지다.
직원들이 손수 호텔을 장식할 타일을 굽고, 유리공예품을 만들고, 나무를 켰다.
자재를 외부에서 사다가 쓰면 값도 저렴하고, 공사기간도 훨씬 단축했겠지만
직원들은 제 손으로 호텔 만들기를 고집했다.
호텔 로비 뒤편 트리 형식의 녹색 조형물은 소주병을 녹여서 만든 것이다.
유리조각을 색깔별로 쪼개어 담아 넣어 벽을 장식했다.
로비를 장식한 타일도 모두 직접 구워낸 것들이다.
호텔 로비의 샹들리에도 직원들이 손수 만들었으며 호텔 입구의 나무데크는
지난 2005년 강원 양양군 낙산사 화재 때 불탄 소나무 500그루를 사다가 일일이 켜서 만든 것이다.
재활용품이라곤 하지만, 어떤 새 물건보다 더 아름답게 꾸며져 정성이 깃들어 있다.
재활용의 환경 순화형 남이섬, 그곳의 나미나라호텔 정관루
남이섬은 한 번 섬 안으로 들어온 물건을 섬 밖으로는 내보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관광객들이 섬 안으로 들여온 소주병도 유리공예 작품으로 만들어지고,
다른 쓰레기들도 모두 섬 안에서 재처리된다.
쓰레기나 재활용품을 섬 밖으로 실어 내보낼 때보다 몇 배의 돈이 들지만,
고집스럽게도 섬 안에서 재활용을 하고 있다.
유명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은 물론 남이섬과 인연을 맺고 있는
여러 나라들의 테마룸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갤러리형 호텔에서 추억과 행복이 만들어진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잊고 지냈던 자연의 경이로움,
장인의 정성과 혼이 깃든 예술세계 속에서 전해오는 아름다움을 별빛, 달빛, 새소리, 물소리
아름다운 남이섬 나미나라 호텔에서 느끼고 체험하는 하룻밤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발췌 『http://www.namisum.com』-
Ⅱ. 워크샵 정보 - “남이섬”은?
강우현 남이섬 대표는 1953년에 태어나 홍익대학교의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그래픽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플래닝 디렉터로 활동하면서 현재 남이섬을
디자인하는 중입니다.
1986년 노마 국제 픽쳐북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체코 BIB-89에서 골든 플라크, 한국어린이 도서상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수상을 하였으며 제 50회 프랑스 칸 영화제 포스터,
2002 아시아 만쓰(후쿠오카) 포스터를 디자인하였습니다. 가우디의 바다 영상제작에 참여한 타지마신지,
라마찬드란, 류홍준 등과는 오래전부터 국제 워크샵과 강연활동을 함께 해왔으며 저자인 타지마신지 선생과는
일본에서 <사막의 공룡>과 <유끼야마>를 함께 출판하기도 하였습니다.
-발췌 『http://www.namisum.com』-
‘강우현 대표의 인기도!?’를 나타내는 글
○○씨의 글
안녕하세요!! 꽃가루가 날리는 봄이 되고, 어느새 햇빛도 뜨거워졌네요!!
오랜 기간의 시험이 끝나고 들렀습니다.
요즘 저를 괴롭히는 생각들을 남겼었는데, 대표님께서 해주신 말씀 덕분에 다시금 힘을 얻고 공부할 수
있었어요. 여러 가지 고민으로 저체온증에 걸리고 있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열정의 온도를 유지할 방법을 고민했어요. 그래서 대표님께 부탁드리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이번 여름 방학에 꿈과 열정을 함께 버무리고 있는 친구들과 <꿈, 열정 그리고 상상>을 테마로 여행을 떠나려고
계획 중입니다. 이 여행은 이제까지 열심히 머리에 집어넣은 기업경영에서 벗어나 유명한 명소를 방문하고
몸으로 경험해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계획하게 됐어요.
마케팅 원론/전략론을 배우면서 분석기법, 전략기법들을 배웠는데 이러한 이론이 없이도 남이섬을 너무나도
멋진 상상나라 공화국으로 만드신 대표님을 너무나 뵙고 싶어졌습니다!!
제 친구들도 너무 뵙고 싶어해요!!
상상이 현실이 되고, 마케팅이 되고, 창조경영이 되는 남이섬에서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발상을
뒤집어보고 돌려보는, 그리고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을 보고 느끼고 경험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남겼던 첫 글에 답글로 열정을 한번 확인해 봤으면 좋겠다고 하셨죠? 이번에 꼭 보여 드렸으면 좋겠네요!! 계획은 2박 3일로 하고 있어요. 남이섬에 너무 좋은 숙박시설이 되어 있어서 다행이에요.
2박 3일 동안 대표님께서 아버지같이 형같이 돌봐주시고 인생의 선배 되신 마음으로
저와 똑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저에게 힘을 주셨던 그 말씀들과 인생이야기,
그리고 나미나라 공화국 탄생이야기를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그리고 앞으로 나미나라 공화국이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해서도 듣고 싶어요!!
2박 3일 동안 있으면서 남이섬 곳곳에 펼쳐져 있는 상상들을 둘러보고 배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저희들의 상상도 남이섬에서 현실로 이루어지는 모습도 보고 싶네요.
저희에게는 너무나도 귀중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바쁘신 일정에 폐가 되는 것 같지만 염치불구하고 간절히~부탁드립니다.
상상은 현실이 된다!!
책, TV에서만 뵈었던 분에게 이렇게 뵙고자 하는 마음을 전달한건 처음입니다 ^^
지극히 현재에 충실한 저의 꿈!!
대표님과 직접 만나 뵙고 싶은 꿈을 이루어주세요!!
그럼 대표님의 답변을 기다리며 잠을 청하겠습니다!!
-발췌 『http://www.kwooz.net』-
Tip, 남이섬호텔은 '물안개'가 기본 서비스
낡은 것은 낡은 것으로 다스리면 되지!
남이섬에 있는 호텔은 거의 30년쯤 되어 낡고 허름했다.
비 오면 비가 새고, 추운 겨울엔 가끔 보일러까지 터지는 등 말이 아니었다.
견디다 못한 직원들이 25억쯤 들여 싹 고치자고 했다. ‘돈 들여 뭐 하자’는 생각은 누구나 한다.
상상력은 ‘돈 안들이고 뭐 하자’는 생각이다.
․ 우리 이열치열로 리모델링하자!
․ 이열치열은 열로써 열을 다스리는 것. 낡은 것은 낡은 것으로 다스리면 되겠네!
낡은 것을 남루하게 여기면 퇴락이지만, 세월의 연륜으로 여기면 고색창연이다.
덜렁 문만 있던 호텔 정문에 불에 탄 소나무를 헐값으로 사다 껍질을 벗긴 나무로 예약실을 꾸몄다.
건물 외관과 내부 구조를 그대로 살린 채 실내를 꾸미기 시작했다.
화가, 공예가, 작가들에게 40여개의 방을 각자 마음대로 디자인하고 꾸며보라고 했다.
객실은 갤러리로 탈바꿈하고
지원금은 200만원. 예술가는 자존심을 먹고 산다.
그들은 돈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자신만의 인테리어로 방을 꾸몄다.
그 결과 45개의 방이 모두 200만원이 아니라 2천만 원 이상의 갤러리로 탈바꿈했다.
이들 방에는 해당 예술가의 이름을 딴 ‘****의 방’이라는 패찰을 달아 방 번호를 대신했다.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언론에도 소개되었다. 호텔 홍보는 따로 하지 않았다. 인터넷에 이런 글을 올렸다.
‘남이섬은 달밤이 좋다. 그런데 별밤은 더 좋다.
하지만 새벽을 걷어 올리는 물안개를 마주하면 아무말도 할 수가 없다.’
그러자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물안개는 몇 시에 볼 수 있어요?”
“6시 30분쯤이요.”
“첫 배는 몇 신데요?”
“7시 30분입니다.”
물안개를 보려면 섬에서 1박을 해야 한다. 자연히 숙박객이 늘었다.
호텔엔 신문도 없고, 텔레비전도 없다. 심지어 전화도 없다. 라디오 한 대, 그리고 책을 꽂아 놓았다.
창을 열면 북한강 강물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풀벌레 우는 소리에 깜빡 잠이 들었다 싶으면 뻐꾸기 우는 소리에 잠이 깬다.
예술가의 방에서 예술과 하룻밤 동침한 손님들을 새벽 물안개가 맞는다.
나미나라공화국 국립호텔 정관루에선 물안개와 예술의 향취가 기본 서비스다.
- 발췌 『남이섬 CEO 강우현의 상상망치 / 저자-강우현』 -
Ⅲ. 워크샵 정보 - “맛 집”은?
『영월 다하누촌』
☼매장위치: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주천리 1238-4 / 전화번호 : 1577-5330
상차림 비용(1인당 2천 5백원)을 지불하고 기본 반찬을 제공받아 현지에서 신선한 고기를 맛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식사 후 다하누촌 중앙광장 내
테이크아웃 카페 ’두유베리‘로 가서 당일 고기 구매영수증과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는 ’찾아오시는 길‘ 출력물을 제시하면 아이스 커피 등을 무료로 마실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다하누촌‘은 청정지역에서 자란 100% 토종
한우만을 취급하며, 생산농가와 직거래로 가격이 저렴하여 연 150만 명이
방문하는 한우 관광 1번지로 손꼽히고 있다.
『춘천 통나무집』
☼매장위치: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천전6리 38-26 / 전화번호 : 033-241-5999
『대구 큰나무집』
대구 외곽에 위치한 ‘큰나무집’은 압력밥솥 안에 숨어있는 궁중약백숙으로 유명하다. 궁중약백숙은 24가지 한약재가 녹아들어 있어 닭의 비린 맛이 나지 않고, 한약재의 향이 은은하게 퍼져 절로 몸이 건강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얼마 전에 신축된 건물내부는 시골 외갓집에 온 것 같은 아늑한 분위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좌석이 칸막이로 되어있어 가족끼리 혹은 친구끼리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백숙과 함께 나오는 밑반찬은 주로 장아찌 종류로 이루어져 있어 깔끔한 입맛을 돋우며, 그중 백김치는 리필이 안 될 정도로 별미 중의 별미이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한 백숙고기를 다 먹고 나면 한약죽이 남아있는데 측임자, 차수수, 은행 등이 들어있어 구수한 맛이 나며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최고의 보양식이라 한다.
Ⅳ. 외식산업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 소식
2010년도 동창회 행사 및 회원동정
일 자 |
내 역 |
장 소 |
비 고 |
01월 04일 |
7기 월례회 / 5기 월례회 |
불휘쌈밥/포항물회 |
집행부참석 |
01월 06일 |
집행부 인수인계 / 6기 월례회 |
고빈생복/솟대마을 |
전현집행부참석 |
01월 13일 |
4기 월례회 |
안채뜰 |
집행부참석 |
01월 16일 |
8기 김상덕 개업 |
싱싱수산 |
|
01월 17일 |
4기 이남걸 자녀결혼 |
서울 |
|
01월 18일 |
9기 월례회 |
초연마을 |
집행부참석 |
01월 19일 |
8기 월례회 |
언양불고기 |
집행부참석 |
01월 20일 |
10기 월례회 |
불휘쌈밥 |
집행부참석 |
01월 21일 |
1차 회장단 회의 |
골든부페 |
|
01월 24일 |
9기 정순모 결혼 |
목화예식장 |
|
01월 25일 |
1차 이사회 |
이바돔용지 |
|
01월 26일 |
AMP총회 |
|
|
01월 28일 |
AMP졸업식 |
|
|
01월 30일 |
4기 김순애 자녀결혼 |
서울 |
|
02월 10일 |
경영대학원장 면담 |
장보고 횟집 |
집행부참석 |
02월 17일 |
대구가톨릭대 심포지움 참관 |
대구 |
집행부참석 |
02월 19일 |
석사과정 졸업식 |
|
|
02월 25일 |
7기 최원종 개업 |
포유 |
|
02월 25일 |
동창회보 창간호 발간 |
|
|
03월 03일 |
월간식당 FOODEX 2010 참관 |
도쿄 |
동창회장,수석부회장참석 |
03월 08일 |
박형희 월간식당 대표 초청 특강개최 |
인당관대강당 |
동문외 180명 참석 |
03월 10일 |
2010년 학사일정 협의회 개최 |
원장실 |
집행부참석 |
03월 12일 |
7기 백준기 개업 |
선재부동산 |
|
03월 15일 |
신입생선발 전형위원회 개최 |
원장실 |
집행부참석 |
03월 22일 |
11기 입학식 및 특강개최 |
인정관대강당 |
백창봉 강사 |
|
신입생 환영회 |
골든부페 |
|
03월 23일 |
AMP입학식 |
|
|
03월 25일 |
2차 회장단 회의 |
안채뜰 |
|
03월 27일 |
10기 조성현 모친상 |
진주 |
|
04월 06일 |
인제대학교 총동창회장 취임식 |
|
|
|
10기 김희선 남편상 |
부산 |
|
04월 07일 |
9기 김동건 개업 |
마시떼 |
|
04월 09일 |
5기 최미희 개업 |
얼치기 냉면 |
|
04월 20일 |
신입생 워크샵 개최(1박2일) |
서울인천대구 |
재학생25,동문34명참석 |
04월 21일 |
한국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참관 |
aT Center |
워크샵 참가자 전원 |
04월 28일 |
다담회 맛기행 집행부 참여 |
전라도 일원 |
1박2일 |
05월 06일 |
회장 총무 모임 개최 |
고빈생복 |
해외투어 협의 |
05월 14일 |
11기 권순표 개업 |
호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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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22일 |
6기 김석판 자녀결혼 |
부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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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26일 |
5대동창회장 임외출 개업/3차 회장단 회의 개최 |
출이가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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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31일 |
월간식당 창간25주년 세미나,리셉션 |
코엑스 |
동창회장 참석 |
Ⅳ. 외식산업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 소식
축하합시다!
“도리원 권수열 고문,
LA 북창동 순두부와 100만 달러 수출 계약!!”
지난 4월 21일 AT센터에서 ‘도리원’ 권수열 고문(2기)께서
LA 북창동 순두부와 100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었습니다.
우리 동문님들 모두 축하해주세요!!
외식산업최고경영자과정 11기 음식투어
“2010년 04월20~21일, 1박2일 동안 한국음식산업 식자재 박람회 견학과 음식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서울 역삼동의 <고래불> 동해안 지역의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문상순대표의 고향인 경북 영덕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백사장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야기가 있는 집이라 이야기가 잘 되는 집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소문이 뒤를 잇는다.
서울 홍대 앞 골목 <텟펜> 손님이 들어서면 10여명쯤 되는 직원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일제히 "어서 오십시오" 목청껏 외친다. 일본에 5개, 한국에 1개 점포가 있는 텟펜은 직원 들이 자기만의 꿈을 갖고 실현하는 근무 여건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일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서울 응암동의 <풍년명절> 황해도 음식 연구가가 운영하는 전통 이북 음식점! 주인인 추향초 사장의 고향이 황해도인지라 어릴 시절 부터 집에서 먹던 음식에 기본을 두고 소박하지만 푸짐한 황해도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여름엔 닭고기 온반을, 겨울엔 찹쌀생굴밥과 해물김치밥 등을 주로 판매한다.
<산너머 남촌>강원도 토속음식 전문점 강영월 감자옹심이의 창업자 박성배사장이 시대의 흐름에 맞게 강원도 토속음식을 재해석하여 고객에게 선보인 이후, 20여 년간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면서, 동시에 현대적인 트랜드와 맛, 그리고 건강을 지향하는 음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려 한다.
대구의 퓨전중식당 <예궁>
여장부, 박성화 대표가 이끌어가고 있는 곳!
늘 새롭게 개발되는 퓨전요리의 매뉴얼, 직원들
관리 매뉴얼 등을 가지고 있어 체계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박 대표는 5월17일 인제대 외식산업AMP 11기 특강 강사로 오셔서 3시간 동안 열강을 해 주셨다.
Ⅴ. 공지사항
1. 우리 동창회 카페에 회원가입 많이 해주시고 자주 들러 주시기 바랍니다.
카페주소 : http://cafe.daum.net/inje.ceo (가입을 위한 P/W: 000회장님)
2. 춘천 남이섬 워크샵 참가여부를 6월 4일까지 각 기수별로 파악해서 동창회 사무국으로 접수 바랍니다.
호텔 사정상 접수기한이나 인원을 무한정 늘릴 수 없으니 가능한 빨리 신청바랍니다.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희망하시는 모든 분들이 다 못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그동안 태국으로 투어를 가기위해 준비를 해왔으나, 현지사정상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대신 6월 22일(화)부터 1박 2일간 남이섬으로 워크샵을 가기로 회장단회의에서 결의되었습니다.
1인당 비용은 총 25만원으로 예상하고 동창회 지원금을 1인당 10만원, 본인 참가비를 15만원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물론 동기회별로 10만원 정도 보조를 해준다면 본인 부담금은 5만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각 기수별로 지원금을 결정하셔서 많은 동문들이 동참하는 의미 있는 워크샵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남이섬은 창조경영의 대표 CEO 강우현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근래 10여년 만에 몰라보게 변모하여 각 기업이나 관공서를 비롯한 단체에서 벤치마킹을 가장 많이 하러 가는 곳으로 유명해진 상상경영의 아이콘이 된 곳입니다.
3. 남이섬 강우현 대표님의 최근 저서 ‘상상망치’ 읽어보시고 남이섬에 관하여 좀 더 알고 가면 이번 워크샵의 감흥이 극대화되리라고 봅니다.
읽으신 책을 가져가서 유명하신 대표님의 싸인도 받아 보시면 어떨까요?
또한 남이섬의 홈페이지에 들리셔서 미리 검색을 해보시는 것도 남이섬을 이해하고 즐기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www.namisum.com)
4. 동창회에서 우리 동문들을 위한 인제 백병원 종합건강검진을 추진 중입니다.
대상은 본인과 배우자를 비롯한 직계가족으로 하고, 검진항목은 개인별 선택에 따라 각기 다르며, 모교의 특별 배려로 할인율은 50%로 예상합니다.
6월 4일까지 인원접수를 받고 있으니 각 기수별로 접수해서 동창회 사무국으로 연락바랍니다. 그 이후로는 추가 접수가 불가합니다.
5. 6월 7일 2시 30분, 근래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 있고 TV에도 자주 출연하시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 시인의 특강이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강연요청이 많은 유명 강사님이라 모시기가
정말 쉽지 않은 분인데, 우리 모교에서 어렵게 초빙해 주셨습니다.
많은 회원님들이 오셔서 문학인이 보는 ‘외식인으로서 인생의 성공비결’을 들어 보시고
‘나는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해답도 구해보시는 뜻 깊은 시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지금까지의 어떤 강의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훌륭한 강의가 되리라 봅니다.
참 좋은 당신
- 김용택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 김용택 시인 약력
김용택(金龍澤, 1948년~ )은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전라북도 임실 진메마을에서 태어나 순창농고를 졸업했다. 그 이듬해에 교사시험을 보고 스물한 살에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고, 교직 기간 동안 자신의 모교이기도 한 임실운암초등학교 마암분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시를 썼다. 섬진강 연작으로 유명하여 ‘섬진강 시인’이라는 별칭이 있다. 2008년 8월 31일자로 교직을 정년퇴임했다. 교직 기간 동안 종종 가르치는 아이들의 시를 모아 펴내기도 하였다. 1982년 《창작과비평사》에서 펴낸 21인 신작 시집 《꺼지지 않는 횃불로》에 〈섬진강 1〉외 8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1986년 6회「김수영문학상」, 1998년 12회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했다.
■ 김용택 시인의 주요 저서
《섬진강》(창작과비평사, 1985)
《맑은 날》(창작과비평사, 1986)
《누이야 날이 저문다》(청하출판사, 1988), 재출간(열림원, 1999)
《꽃산 가는 길》(창작과비평사, 1988)
《그대, 거침없는 사랑》(푸른숲, 1993)
《강같은 세월》(창작과비평사, 1995)
《그 여자네 집》(창작과비평사, 1998)
《연애시집》(마음산책, 2002)
《참 좋은 당신》(시와시학사,2003)
《김용택의 교단일기》(김영사, 2006)
《수양버들》(창비, 2009)
《아이들이 뛰노는 땅에 엎드려 입을 맞추다》(문학동네, 2010)
일시 : 2010년 6월 7일(월) 14시30분~ 장소 : 인제대학교 인정관 2층 200호
Ⅱ. 총동창회장의 에필로그
이번에도 급히 준비하느라 더 형식을 갖추지 못한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지난 창간호에 이어 ‘동창회보 제2호’를 발간하게 되어 회장으로서 가슴이 뿌듯함을 느낀다.
볼품없는 컨텐츠에 평가절하하시는 회원들도 계시겠지만 발간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를 부여해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다음 발간 때에는 글까지 보내주신다면 너무 고맙겠다.(다음에는 시간을 충분히 두고 미리 공지해서 좋은 글을 응모 받아야 겠다. 원고료는 잘 모르겠다.)
밤 늦은 시간까지 나름대로 내용을 담아 볼려고 고민하고 자료 만드느라 힘들긴 하지만 우리 동창회가 살아 숨 쉬는 듯한 온기가 느껴져 참 좋다.
물론 우리 동문님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오래 오래 영원히 우리 외식과정이 뻗어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지금 새벽 3시 30분을 지나고 있다. 태국투어 대안으로 마련한 남이섬 워크샵 준비관계로 자료 찾고 준비하다 보니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되었다. 내일을 위해 자야 되는데 잠이 올 생각을 않는다.
정말 멋지고 품격 있는 우리들만의 맞춤식 태국 투어를 계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현지사정으로 그 계획을 접기로 했다.
물론 집행부 내에서도 태국 투어를 포기하는 것에 대해 약간의 이견도 있었고, 또한 투어를 추진하던 여행사에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부담과 허탈감을 주는 일이긴 하나, 동창회장으로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를 토대로 과감하게 밀어붙여 결정해버렸다.
회장의 독선인지는 모를 일이나 그 평가는 회원들과 세월의 몫이라 생각한다.
상당한 시일을 소요하면서 때를 기다렸지만 모두들 원하는대로 태국사태가 명쾌하게 종결되지 않아 회장으로서 능력의 부재인지, 부덕의 소치인지 암튼 묘한 자책감을 느끼면서 투어 포기라는 용단을 내려야만 했다. 오랜 시간 준비하고 기다렸던 계획을 철회하면서 이런 저런 저항과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우리 회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이상 어떤 비난이나 반대도 감수해야 하는 것이 동창회를 책임지고 있는 회장으로서의 책무라 여기면서 일방적으로 돌파를 했다.
그러면서 평소 동경하고 있던 남이섬 방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나 스스로 생각하기에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인 내가 좋으면 대부분의 우리 회원들도 좋아하시리라 막연히 추측했다.
그 과정에서 이번 워크샵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남이섬 강우현 대표이사의 특강이 쉽사리 성사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 한 때 포기하기도 했었지만 마음을 다잡고 내가 정말 간절히 원한다면 분명 가능한 방법이 있을 거라 믿고 다시 추진했다.
그러나 강대표님과 절친하다고 알려진 분에게 부탁도 해봤지만 여의치가 않았다.
물론 남이섬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배움터, 쉼터로서의 가치와 의미가 부족하진 않지만 그래도 특강이 있어야만 제대로 된 워크샵이 될 것이라는 강고집이 강하게 작용했다.ㅋㅋ
만약 특강이 안되면 제주도 올레길 투어를 생각하고 있었다.
평소 존경하는 선배님 중 일 년의 절반 이상을 올레길을 찾는 참 올레꾼이 한 분 계셔서 그 분의 도움을 받는다면 아마 멋진 여행이 되리라는 자신감이 충만했다.
그 선배님과 둘이서 작년 가을에 때로는 비를 맞으면서 3박4일을 걷고 또 걸으며 또 다른 여행의 묘미를 나 스스로 체험해봤기에 그렇게 자신한다.
하지만 나의 관심은 오로지 남이섬에 꽂혀 있었다.
최후의 수단이라 생각하고 강대표님의 홈피에 애원의 글로 읍소(?)하였더니, 오호 쾌재라! ‘지성이면 감천인가?’ 다음날 오전 비서실 매니저에게서 연락이 왔다.(그 때 내가 올렸던 글을 다시 읽어보니 참 부끄럽다.ㅋㅋ 하지만 우리 동문들을 위한 일인데 뭔들 못할까....스트립쇼라도 해야지 ㅋㅋ)
대표님께서 다른 스케줄을 취소하시고 ‘인제대학교 특강을 준비하라’고 지시 하셨단다.
‘감사 감사 또 감사’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담당자들을 소개받아 우리나라 최고의 테마호텔로 알려진 정관루 예약, 모든 시설물과 설치물 그 자체가 예술품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남이섬일주투어 예약, 야외수영장 워터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바베큐파티 예약, 우리들의 멋진 밤을 만들어 줄 레크레이션강사 예약 등을 하나씩 진행하면서 흥분된 기분으로 예산을 짰다.
물론 아직은 회장단회의를 통한 최종결정이 나지는 않은 상황이라 가예약만 한 상태다.
28인승 최고급 리무진 버스에 맛있는 음식, 멋진 호텔...등등, 금액이 만만찮게 소요된다.
개인 참가비 부담을 없애고 싶은 맘이야 굴뚝 같았지만 빵빵한 동창회장을 뽑지 못한 회원들의 아둔함(ㅠㅠ)을 탓하면서 그냥 그대로 계획했다.(기수에서 10만원씩 지원하면 5만원만 개인이 부담한다)
며칠 동안, 남이섬을 갈 때와 올 때 끼니마다 들러서 벤치마킹할만한 음식점들을 수배하느라 밤잠을 설치면서 월간식당과 외식경영 과월호들을 하나 하나 뒤졌다.
나름대로 찾아는 봤지만 중앙고속도로에서 멀리 벗어날 수 없는 시간적 지리적 한계로 인해 선택의 폭이 별로 없었다. 남이섬 워크샵과 음식투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가 참 쉽지 않다.
이번에는 음식투어에 비중을 많이 두고 가는 것이 아니라 남이섬에서의 일정이 메인인 만큼 그 이외의 스케줄들은 회원들께서도 이해해주시리라 믿어버리기로 했다.(생각은 자유니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염치불구하고 월간식당 박형희 대표님께 긴급 지원사격을 요청하였다.
다음날 연락을 주셨는데, 박형희 대표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면, “남이섬으로 워크샵을 가시는 것은 매우 좋은 결정이라는 생각입니다. 말씀대로 신선한 충격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봅니다. 강우현 대표의 강의도 훌륭하구요...”라고 하셨다.
또한 우리가 가고자 하는 음식점들도 다 좋다고 하시면서 그 곳 대표님들께 직접 협조요청까지 해주시겠단다.(평소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이시지만, 늘 인제대외식과정과 우리 동문들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시지 않는 참 고마운 분이시다)
어쨌든 나로서는 동창회장을 맡고서도 별로 한 것도 없고 그렇다고 특별히 표나게 할 것도 없어 고민이 많았는데, 어찌 보면 이번 워크샵이 평소 내가 지향하는 색깔과도 부합하고 그 결과에 대한 회원들의 만족도도 기대이상일 것이라 확신하기에 이번 워크샵 하나 만으로도 좋은 이미지의 ‘제8대 집행부’로 기억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소망해본다.(만구 혼자생각일까...? 어쨌든 8대 집행부 파이팅!! 많은 회원들께서도 격려의 응원 보내주시리라 믿는다)
그건 내 개인적인 욕심에 불과하고 중요한 건 이번에 참가하시는 회원들에게 시간과 돈이 결코 아깝지 않은 워크샵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나를 포함한 집행부 전원이 혼신을 다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지? 이번 워크샵에 관한 모든 결정과 기획은 내가 주도했기에 좋지 못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회장인 내가 다 지고 가야한다.
하지만 좋은 결과나 나온다면(당연히 그러리라 보고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그것은 우리 집행부가 혼연일체가 되어 치밀하게 준비한 결과의 소산이라 생각한다.
하루 빨리 그 날이 와서 정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회원들과 함께 ‘행복한 여행’을 떠나고 싶다.
그리고 ‘환상의 섬 나미나라’에서 아름다운 추억과 새로운 비전을 가슴과 머리에 듬뿍 담아 오고 싶다.
정말 기대된다. 많이 기다려진다.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오른다.
이상은 혼자 ‘주절주절’ 동창회장의 넋두리(?)였습니다.
회원 여러분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모두 모두 그날 뵙고 싶습니다.
꼭 오셔서 인제대외식과정 동문들의 참 모습과 우정을 함께 느끼면서 또 다른 세상을 만나보세요......
❃ Tip 고추장 불고기 레시피 ❃
돼지고기(600g)기준 콜라 소주잔으로 2컵 후추, 생강, 마늘로 밑간 2시간 이상 재워둡니다. ^-^ [소스] 고추장 4큰술 고춧가루2큰술 콜라1/2컵 간장2큰술 소주2큰술 다시다1큰술 황설탕2큰술 참기름 통깨 후추 월계수잎2장
❃내 이름은 안득기❃ 안득기(B)가 선생님(A)께 불려 나갔습니다. A : 니 이름이 뭐꼬? B : 안득깁니다. A : 안드끼나? 니 이. 름. 이. 머. 냐. 꼬오? 드끼제? B : 예 ! A : 이 자쓱바라. 내 니 이름이 머라꼬 안 무러보나? B : 안득깁니다. A : 정말 안드끼나? B : 예 ! A : 그라모... 니 성말고, 이름만 말해 보그라. B : 득깁니다. A : 그래! 드끼제? 그라모 성하고 이름하고 다대 보그라. B : 안득깁니다. A : 이자슥바라. 드낀다캤다, 안드낀다캤다. 니 시방 나한테 장난치나? B : 샘요 그기 아인데예! A : 아이기는 머가 아이라! 반장아~! 퍼뜩 몽디 가온나!! (껌을 질겅질겅 씹고 있던 반장은 안씹은척 입을 다물고 나간다.) 반장 : 쌤예. 몽디 가 왔는데예. A : 이기 머꼬? 몽디 가 오라카이 쇠파이프 가 왔나? 햐~! 요시키 반장이라는 시키가...(칭구를 직일라꼬 작정했꾸마) 야~! 시캬! 니 이반에 머꼬? 반장 : 예?? 입안에...껌인데예....... A : 머라꼬? 니 이반에 껌이라꼬? 느 시키 둘이 낼로 가꼬 노나? 어이~! (우리네 교육 현실도 이렇게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건 아닐런지...) -동문글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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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외식인많이 누릴수 있는 행복한특권을 .. 많이 참석합시데이''
동창회 회장님 넋두리만 들어도 벌써 맘이즐거워지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