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역시 어려운 문제 입니다. 방이 깨끗하고 학교에서 가까우면 방값이 비싸고
싼 방을 찾으면 허접하고...저두 합격하고 처음 자취방을 구하러 돌아다닐 때
별다른 정보가 없어서 고생많이 했죠. 그래서! 이렇게 자취방 구하기에 대해서
1년 동안 경험한 것을 토대로 글을 하나 올립니다. 자취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1. 청주고등학교 근처(현재 제가 살고 있는 곳)
장점: 싼 방이 많다. 주위에 싼 마트가 하나 있고 분식집이 많다.
교통이 편리하다(특히 차 없이 과외다니려면...)
단점: 싼만큼 시설이 별로다. 학교에서 멀다(걸어서 15분).
p.s: 물론 좋은 원룸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중문이나 약대쪽 보다는 저렴함.
2. 복대초등학교 근처
장점: 싼 방이 많다. 시설도 그만하면 괜찮은 편. 약대에서도 좀 가깝다.
시장이 가까운 편이다.
단점: 교통이 불편하다.
3. 충대병원쪽
장점: 깨끗한 원룸이 많다. 거의 원룸촌이다.
단점: 학교에서 멀다. 밤에 혼자 집에 가기 별로다.
참고로 여기살던 깡좋은 여학생 한명도 밤마다 데려다 줘야 했음.
개인적으로 비추.
4. 중문근처
장점: 원룸이 많다. 놀기에 좋다. 놀다가 집에 가기도 좋다.
단점: 아무래도 시끄럽다. 특히 오락실 근처 방은 죽음이다.
시설에 비해선 가격이 비싼 편.
5. 정문근처
장점: 주로 주택가가 많아서 조용한 편이다. 학교 다니기도 괜찮고
놀다가 집에 가기도 괜찮다.
단점: 가격은 잘 모름.(아는 분 적어주셈)
6. 약대 뒤쪽
장점: 약대에서 가깝다. 아는 사람 많이 만난다. 학교 다니기도 편하다.
단점: 아는 사람이 너무 많다. 가격이 비싸다.
7. 기타
분평동, 수곡동, 가경동 등...
멀다. 절대 잡지 말아라. 여기 살던 모재훈군 결국 지각하고 결석해서
나중에 고생했다.
자취방은 학교를 중심으로 꽤 많습니다. 뭐 자취방이 다 나가버려서
나중에 구할 수 없거나 하는 일은 없지요. 하지만 괜찮은 방을 찾는다면...
남들보다 좀 빨리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는...건 당연한 거구요.
1학년 때는 역시 자취하기에는 정문에서 중문 사이에서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행사도 많고 수업도 약대보단 다른 대학에서
더 많이 듣게 되니까요.
음... 그리고 대부분의 원룸들은 관리비라는 명목으로 한달에 1~2만원 씩을 더
징수합니다. 들어가실 때 항상 먼저 확인하시구요. 협상을 잘하면 대부분의
주인들은 보증금이나 월세를 깍아준답니다. 방을 보실 땐 항상 구석구석 잘
살펴보시구요, 화장실 문이나 전등도 확인 해보시구요. 심야전기 보일러가 그나마
저렴하니까 되도록이면 그쪽으로 잡으시는게 괜찮을 겁니다.
간혹 2년 이상 장기로 계약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특별히 싸게 해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1년만 계약하세요. 나중에 옮기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나중에 기간이 돼서 나갈 때 보증금은 바로 돌려주는지도
들어갈 때 확인하세요. 어떤 주인은 나갈 때 다른 세입자 받아야 내준다고
하는 곳도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대략 생각나는 것만 적었는데요...적어놓고 보니 허접스러운...ㅡ.ㅡ;
다른 유의점이나 생각나는 거 있으시면 더 적어주세요.
그럼 꼭 좋은 방을 잡으시길!!
첫댓글 참, 그리고 청주에선 걸어서 15분이 넘어가는 거리에 위치한 곳은 무조건 먼 곳으로 여깁니다. 살다보면 다 그렇게 됩니다 ㅋㅋ
역시~ 꼼꼼한 고구마 오빠 ㅋㅋ 근데 .. 저기 깡좋은 여학생이 누구져? ㅋㅋ ^^;;;
훗~! 글쎄다. 미안하다 사고쳤다~ㅋㅋ
무슨 사고????????????오홍~~~~~~~~~~
철없는 소리처럼 들리겠지만.....나두 자취하고 시퍼요~
으히히히히히
재윤아 철없다.
방을 어디로 옮겨야되나
잉.......... 난 수곡동으로 갔는데.... 2학년 수업이 다 1교시네요 ㅠ.ㅠ 걱정걱정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