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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트랙 :
◎ 산행일시 : 2023년 8월 19일 토요일 맑음, 영상 33도, 폭염주의보, 남동풍 1m/s
◎ 산행코스 : 금북 만뢰 문안분맥 1구간
봉항3리~만뢰산~태령산~문안산~잣고개
◎ 들 머 리 : 봉항3리
- 06:46 영등포역 , 07:49 천안역 , 08:40 500번 버스 승차, 09:20 병천3리 , 09:50 봉항3리
◎ 날 머 리 : 잣고개
- 711번 버스 승차하여 진천터미널 하차, 진천터미널에서 서울남부터미널까지 시외버스 승차
◎ 동 행 인 : 산악회원 6명
< 만뢰산에서 동남쪽으로 분기되는 작성분맥(개죽분맥) >
전월지맥의 천태분맥을 마치고 인근의 만뢰지맥의 문안분맥을 이어가기로 한다. 다만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제대로 산행이 될지가 걱정이다. 문안분맥은 만뢰지맥의 만뢰산에서 분기되어 태령산, 문안산, 봉화산, 양천산, 붕산, 불당산, 살세미산, 장성산을 거쳐 성암천이 미호천에 합류하는 합수점에서 마감하는 약 29km의 산줄기이다.
463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종점인 봉항3리에서 하차하니 기사님이 어디로 올라가는지를 묻는다. 진행방향을 알려주니 그 방향으로 산길이 없어서 빙 돌아갔다고 한다. 그래도 석항저수지를 지나서 계속 오르니 도로에 철문이 있고 굳게 닫혀있다. 울타리의 한쪽이 벌어져 있으나 그것은 무단침입이 될 수 있기에 철문 앞에서 발자국을 따라 산길로 오르기로 한다. 처음부터 경사지를 오르고 잡목을 헤쳐가느라 땀 한바가지 이상을 흘린다. 오늘 산행이 어떨지를 알려주는 것만 같다.
임도를 만나고 나서부터 산길이 순해지고 있으나 바람이 없고 고도를 계속 올리고 있다. 만뢰지맥을 만나서 만뢰산을 오른다. 이미 고도를 350미터 가까이 올리느라 고생했는데 약 100미터를 더 해야 하니 체력이 초반에 완전 방전이다. 만뢰산은 만뢰지맥을 하면서 왕복해서 눈에 익다. 표지석이 두개나 되는데 봉우리는 밋밋하다.
고도를 아주 서서히 낮추면서 가다가 갈미봉에 살짝 안착한다. 그리고 이 때부터 고도를 급격히 낮춘다. 초목이 웃자라서 산길이 거칠다. 대원들의 힘듦이 느껴지며 태령산에서 내려가자는 이들이 있다. 태령산으로 올라가는 것도 쉽지는 않다. 물 걱정은 없으나 산행의 재미가 없다. 두번째 태령산인 김유신 장군 태봉까지 왕복하고 나서부터는 산길이 거의 없어지다시피 하다. 313번 도로에 내려설 때에는 완전 개척 산행수준이다.
도로에서 한숨을 돌리며 냉커피를 마시고 원기를 찾아보나 남은 에너지가 거의 없다. 올라서는 길이 애매하여 임도를 찾아오르니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잡목을 피했다는 생각이다. 희미한 길을 잡목을 헤치며 걷자니 힘이 부친다. 문봉리 고개에서 문안산을 오른다. 군부대 출입제한 표시와 지뢰지대 경고판이 있다. 산길은 끊어지고 선답자의 발자국만 희미하다. 마땅히 탈출할 곳도 없다. 계곡으로 내려가면 좋겠는데 초목이 무성하고 지뢰지대라고 하니 움찔한다.
결국 선답자의 발자국을 따라가다보니 군부대 철조망에 막힌다. 어쩔 수 없이 빌돌아 잡초를 헤치며 나오니 군용도로이다. 긴장이 풀려 도로의 홈에 발목이 접지른다. 터벅터벅 걸어 내려오니 주유소가 있고 건너편에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계곡물이 졸졸 흐르고 있으나 휴양림의 폐수로 짐작되어 손을 담그기도 싫다. 실시간 버스정보를 탐색하니 15분 후에 711번 버스가 도착한다. 버스를 타고 진천터미널에 내려 화장실에서 씻다가 지적받고 식당으로 이동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10:15 봉항3리(약164m), 버스에서 하차하여 만뢰산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10:23 석항저수지(약190m, 0.5km, 0:07), 만뢰산의 물을 담고 만뢰산을 수면에 드리우고 있다.
10:26 들머리(약216m, 0.7km, 0:12), 고원 평지같은 만뢰산을 바라보며 들머리로 접근한다. 임도가 만뢰산 아래까지 이어지고 있으나 사유지라서 상황 파악이 안되는데 결국 울타리로 차단되어 좌측 산길로 급경사를 오른다. 우측에 보현사라는 절이 있다.
10:42 임도(약316m, 1.2km, 0:27), 임도에서 숨을 들이마시며 우측의 이정표대로 오른다. 뚜렷한 산길이 정상으로 인도한다.
11:02 만뢰지맥 접근(약506m, 1.8km, 0:46), 만뢰지맥 산길은 더 넓고 다져져 있지만 100m 가다가 이탈해야 한다.
11:09 만뢰지맥 분기점(521m, 1.9km, 0:53), 만뢰지맥을 벗어나 문안분맥길에 들어선다. 문안분맥의 최고봉은 단연 만뢰산이다.
11:21 만뢰산 정상(612.2m, 2.4km, 1:06), 표지석이 두개, 삼각점, 이정표, 등산 안내판, 쉼터가 있고 헬기장이며 조망이 탁월하다.
11:34 하수문 갈림길(약594m, 3.0km, 1:18), 북쪽은 구수리인데 하수문, 중수문, 외구수, 내구수 같은 지명이 있다.
11:47 갈미봉(567.5m, 3.8km, 1:31), 이정목에 갈미봉으로 표시되어 있다. 3시 방향(남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며 고도를 확 낮추기 시작한다. 무려 고도를 280미터 낮추기까지 멈추지 않는다.
11:54 임도(약433m, 4.2km, 1:40), 급경사 길에서 살짝 멈칫했다가 송전탑이 임도에서 다시 급경사로 직하한다.
12:09 쥐눈이고개(약286m, 5.1km, 1:54), 쥐눈이마을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다.
12:13 309.2봉(5.4km, 1:58), 안부의 언덕이다.
12:15 생태공원 고개(약288m, 5.5km, 2:00), 남쪽에 만뢰산자연생태공원이 있다.
12:23 366봉(5.8km, 2:08), 등로 옆에 있는 삼각점을 확인하고 태령산 분기점으로 향한다.
12:30 태령산 분기점(377.7m, 6.1km, 2:15), 태령산과 김유신 태실을 왕복하는데 2.7km/0:51분 소요되었다.
12:44 태령산(453.5m, 6.7km, 2:29), 지도상의 태령산을 지나 김유신 태실로 진행한다.
12:56 김유신 태실(451.4m, 7.4km, 2:40), 이 봉우리를 태령산으로 표시하기도 한다. 실제로 태령산의 유래는 이 태실에서 유래되었다.
13:21 태령산 분기봉 복귀(약367m, 8.7km, 3:06), 지금부터 문안산 군용도로까지 길은 매우 좋지 않다. 산길은 희미하고 잡목과 잡초가 산길을 메우고 있다. 문안산은 국가시설물이 있어 정상부는 제한구역이고 그 주변을 맴돌다 오늘 산행을 마칠 것이다.
13:43 문사로, 313번도로(약221m, 9.7km, 3:27), 김유신 태실에서 내려와서 이 고개를 올라올 수도 있겠다. 초반에 산줄기를 고집하지 않고 임도를 따라 오르니 분위기가 좋다.
14:04 297봉(10.2km, 3:49), 산줄기에 접근하면서부터 길은 실종되고 우리는 미아가 된다.
14:27 306.3봉(11.3km, 4:11), 거미줄과 날파리가 길을 막아서고 잡초와 잡목이 친구하자고 한다.
14:46 330.9봉(12.1km, 4:31), 잡초 속의 삼각점은 안내판 덕에 찾아낸다.
14:59 우물애골 고개(약251m, 12.7km, 4:44), 잡목 구간에서 묘지를 만나면 해방감을 느낀다.
15:22 문안산 우회 시작(약346m, 13.3km, 5:07), 오르지도 못할 문안산을 빙 돌아가며 잡목과 잡초에 시달린다. 400m의 짧은 거리지만 경사진 사면을 돌아가며 잡목을 피하고 잡초를 통과하느라 애를 먹는다.
15:35 군부대 우회 종료(약365m, 13.7km, 5:20), 군용도로를 따라 잣고개로 향한다.
15:54 산행종료(약195m, 15.0km, 5:39), 잣고개에서 711번 버스를 15분 기다렸다가 승차한다. 버스의 냉방이 너무 고맙다.
<산행앨범>
병천3리 버스정류장의 버스노선시간표
10:15 봉항3리(약164m), 버스에서 하차하여 만뢰산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10:23 석항저수지(약190m, 0.5km, 0:07), 만뢰산의 물을 담고 만뢰산을 수면에 드리우고 있다.
10:26 들머리(약216m, 0.7km, 0:12), 고원 평지같은 만뢰산을 바라보며 들머리로 접근한다. 임도가 만뢰산 아래까지 이어지고 있으나 사유지라서 상황 파악이 안되는데 결국 울타리로 차단되어 좌측 산길로 급경사를 오른다. 우측에 보현사라는 절이 있다.
능선에서 동쪽으로 분기되어 남진하는 개죽분맥(작성분맥)을 바라본다. 그러나 임도까지 산길은 잡목 투성이라서 거칠고 거칠다.
10:42 임도(약316m, 1.2km, 0:27), 임도에서 숨을 들이마시며 우측의 이정표대로 오른다. 뚜렷한 산길이 정상으로 인도한다.
멀리 개죽산과 봉황산을 바라본다.
11:02 만뢰지맥 접근(약506m, 1.8km, 0:46), 만뢰지맥 산길은 더 넓고 다져져 있지만 100m 가다가 이탈해야 한다.
11:09 만뢰지맥 분기점(521m, 1.9km, 0:53), 만뢰지맥을 벗어나 문안분맥길에 들어선다. 문안분맥의 최고봉은 단연 만뢰산이다.
11:21 만뢰산 정상(612.2m, 2.4km, 1:06), 표지석이 두개, 삼각점, 이정표, 등산 안내판, 쉼터가 있고 헬기장이며 조망이 탁월하다.
이 표지석은 동쪽 뒤 등산 안내판 앞에 숨겨져 있다.
동쪽으로 진행방향을 바라보니 문안분맥이 좌측으로 내려가며 태령산과 문안을 일으킨다. 우측으로는 만뢰지맥이 미호천으로 향하면서 덕유산과 환희산을 일으킨다.
서남쪽으로 작성분맥이 작성산과 봉황산을 일으켜 세운다.
서쪽으로 만뢰지맥 분기점 방향(엽돈재) 방향을 바라본다.
표지석 뒤로 동북쪽으로는 서운산이 두리뭉실한 배경이 되어 주며 장군산과 백석봉으로 산줄기를 분기시킨다.
만뢰산 정상에서 문안분맥 방향(동쪽)으로 50m 지점에 팔각정이 있다.
북쪽으로 금북정맥이 남하한 장군봉, 백석봉이 보인다. 서운산은 좌측에 숨어있다.
11:34 하수문 갈림길(약594m, 3.0km, 1:18), 북쪽은 구수리인데 하수문, 중수문, 외구수, 내구수 같은 지명이 있다.
11:47 갈미봉(567.5m, 3.8km, 1:31), 이정목에 갈미봉으로 표시되어 있다. 3시 방향(남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며 고도를 확 낮추기 시작한다. 무려 고도를 280미터 낮추기까지 멈추지 않는다.
11:54 임도(약433m, 4.2km, 1:40), 급경사 길에서 살짝 멈칫했다가 송전탑이 임도에서 다시 급경사로 직하한다.
12:09 쥐눈이고개(약286m, 5.1km, 1:54), 쥐눈이마을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다.
12:13 309.2봉(5.4km, 1:58), 안부의 언덕이다.
12:15 생태공원 고개(약288m, 5.5km, 2:00), 남쪽에 만뢰산자연생태공원이 있다.
12:23 366봉(5.8km, 2:08), 등로 옆에 있는 삼각점을 확인하고 태령산 분기점으로 향한다.
12:30 태령산 분기점(377.7m, 6.1km, 2:15), 태령산과 김유신 태실을 왕복하는데 2.7km/0:51분 소요되었다.
377.7봉을 지나가면 길이 좋음을 느낀다.
12:44 태령산(453.5m, 6.7km, 2:29), 지도상의 태령산을 지나 김유신 태실로 진행한다.
김유신 탄생지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등로가 보인다.
12:56 김유신 태실(451.4m, 7.4km, 2:40), 이 봉우리를 태령산으로 표시하기도 한다. 실제로 태령산의 유래는 이 태실에서 유래되었다.
태실에서 좌측의 문안산, 우측의 환희산을 바라본다. 가운데 쯤에는 3구간의 불당신이 위치한다.
태령산에서 돌아오면서 등로 남쪽의 벌목지대로 나아가 만뢰산에서 분기되는 작성분맥, 만뢰분맥을 바라본다.
2X
지나온 김유신 태실도 바라본다.
13:21 태령산 분기봉 복귀(약367m, 8.7km, 3:06)
지금부터 문안산 군용도로까지 길은 매우 좋지 않다. 산길은 희미하고 잡목과 잡초가 산길을 메우고 있다.
문안산은 국가시설물이 있어 정상부는 제한구역이고 그 주변을 맴돌다 오늘 산행을 마칠 것이다.
13:43 문봉리고개, 문사로, 313번도로(약221m, 9.7km, 3:27), 김유신 태실에서 내려와서 이 고개를 올라올 수도 있겠다.
더위와 잡목에 지쳐 도로 곁에서 쉬면서 지나온 태령산을 바라본다.
도로에서 남동쪽으로 양천산을 바라본다. 문안산 들머리는 도로를 170m 남쪽으로 내려가서 오른다.
초반에 산줄기를 고집하지 않고 임도를 따라 오르니 분위기가 좋다.
14:04 297봉(10.2km, 3:49), 산줄기에 접근하면서부터 길은 실종되고 우리는 미아가 된다.
진천중앙장로교회 수련원이 남쪽에 있다.
306.3봉을 지나면 정진원에서 올라오는 고갯길을 지나간다.
14:27 306.3봉(11.3km, 4:11), 거미줄과 날파리가 길을 막아서고 잡초와 잡목이 친구하자고 한다.
북쪽으로 진천 시내가 보이고
좌측에는 백석봉
우측에는 옥녀봉이 배치되어 있다.
14:46 330.9봉(12.1km, 4:31), 잡초 속의 삼각점은 안내판 덕에 찾아낸다.
14:59 우물애골 고개(약251m, 12.7km, 4:44), 잡목 구간에서 묘지를 만나면 해방감을 느낀다.
15:22 문안산 우회 시작(약346m, 13.3km, 5:07), 오르지도 못할 문안산을 빙 돌아가며 잡목과 잡초에 시달린다. 400m의 짧은 거리지만 경사진 사면을 돌아가며 잡목을 피하고 잡초를 통과하느라 애를 먹는다. 군시설 출입금지 안내판, 지뢰지대 경고판이 있다.
15:35 군부대 우회 종료(약365m, 13.7km, 5:20), 군용도로 1.3kn를 따라 잣고개로 향한다.
15:54 산행종료(약195m, 15.0km, 5:39), 잣고개에서 711번 버스를 15분 기다렸다가 승차한다. 버스의 냉방이 너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