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트랙 :
□ 산행일시 : 2024년 10월 17일 토요일 흐림, 영상 25도, 남동풍 2m/s
□ 산행코스 : 백두 수도 금오 연석단맥
살티재~노산~염속산~연석봉~동대산~신달이산~오디재~불두산~강곡리
□ 동 행 인 : 강송산악회 30인
<금오지맥에서 분기되는 연석단맥>
연석단맥은 금오지맥이 염속산에 못미쳐 북쪽으로 분기하여 감천과 대방천의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약13km의 산줄기이다. 축사단지가 있어 냄새가 짙은 살티재에서 역방향으로 염속산을 오른다. 2016년말에 금오지맥 염속산을 갔을 때는 표지석이 없었고 삼각점만 확인이 되었었는데 커다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전망대까지 갖추고 있다. 잠시 후에 지맥을 버리고 북쪽으로 진행한다.
의외로 단맥길도 좋은 편이다. 김천 100명산 표지기가 길을 안내하고 가끔 이정표가 가는 길을 지켜준다. 분기봉에서 계속 내려가다가 북서진하며 암릉을 만나 우회를 하면서 트랙이 조금 흔들린다. 그리고 675.9봉을 올랐다가 임도를 만난다. 선답자들은 임도에서 연석산을 왕복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희미한 산길을 찾아 연석봉 정상에 올라 정상판을 인증하고 삼각점을 찾아내고 내려온다.
동대산까지 고도차이 없고 좋은 길이 이어진다. 밝은 색의 꼬리에 진한 갈색으로 무장한 담비 한쌍이 뛰어다닌다. 동대산에도 정상판이 있다. 오늘의 꼭대기들은 교목들 사이에 있어서 모두 조망이 없다. 동대산을 내려와서 다시 신달이산을 오르며 오늘 산행을 오디재에서 마감할 지 생각해본다. 아직 시간은 충분히 남아있어 불두산을 가야하는지 고민하는데 월악님이 적극 추천한다. 그리고 오늘 버스가 조마면사무소 앞으로 지나가니 넘어가도 된다 하신다. 결국 연장하기로 마음을 잡고 신달이산을 넘어간다.
오디재에 차가 다니는 길이 있을 줄 알았는데 침식과 풍화가 비포장 도로이다. 그리고 양쪽으로 절개지 경사가 심하여 돌아가는게 쉽지 않다. 그래도 능선에만 올라서면 그 때부터 길이 아주 좋다. 지금까지는 거미줄을 치면서 맨 앞에서 왔다면, 이제부터 거미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육고문님이 조마면에서 이곳으로 넘어왔다고 월악님이 말씀해주셨기 때문이다. 436.8봉만 넘으면 고도 오름의 문제는 해결되리라 생각하며 불두산으로 접근한다.
커다란 정상석을 마주하며 혼자 인증하려고 애쓴다. 임도로 내려가면서 감천과 대방천이 합수점까지 잊지 못하는 아쉬움은 그냥 넘기기로 하며 총무님께 전화하여 조마면사무소에서 기다리겠다고 한다. 비교적 교통량이 많은 903번 도로에서 산악회 버스에 승차하니 고맙게도 모두 격려의 박수로 맞는다. 감천면으로 이동하여 버섯찌개를 먹으며 말끔히 씻어내고 뒤풀이를 즐기며 산행을 정리한다. 전쟁이 사방에서 일어나는 지구에 유난히 보름달이 커 보인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10:39 살티재(약406m), 금오지맥을 한지 8년이 되어가니 다시 찾아와도 낯선 고개이다.
10:57 노산(602m, 0.9km, 0:18), 오늘 첫번째 삼각점을 확인하고 100m 돌아간다.
11:04 안부(약585m, 1.4km, 0:25), 이 안부에서 정상까지 고도를 290m 올려야 한다.
11:29 염속산 정상(872.5m, 2.5km, 0:49), 금오지맥을 할 때에는 표지석이 없었으나, 그 새 삼각점 옆에 표지석, 안내석, 이정목,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11:33 안부(약826m, 2.8km, 0:54), 이 안부에서 금오지맥 분기봉으로 오른다.
11:37 금오지맥 분기봉(약859m, 3.0km, 0:57), 여기에 굳이 먼 거리에 있는 삼방산 이정표를 세워놓았다.
11:54 약789봉(4.0km, 1:15), 이 봉우리에서 연석봉까지 북서방향으로 내려갔다가 올라가게되는데, 이 아래 암봉이므로 좌측(남쪽)으로 우회하여 가야하다가 반드시 우측으로 돌아가야 한다.
12:23 임도(약572m, 5.4km, 1:43), 자동차가 통행할 수 있는 임도에서 바로 연석봉으로 오른다. 선답자의 트랙은 북쪽으로 가다가 뚜렷한 산길로 찾아가 왕복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이 직접 오르면 되겠다.
12:27 연석봉(599.5m, 5.6km, 1:48), 정상판이 있는 봉우리 북쪽 옆에 삼각점까지 확인하고 내려간다.
12:49 동대산 정상(566m, 7.0km, 2:09), 정상판이 있는 소나무 교목 사이로 지나간다. 소나무 친구들이 아주 많아서 오히려 시끄러울 지경이다.
13:09 신달이산(469m, 8.3km, 2:30), 정상석과 삼각점을 확인하고 삼각점 뒤로 직진한다.
13:31 오디재(약281m, 9.7km, 2:52), 여기서 800m 내려가면 오늘 산행 종점이지만, 불두산을 넘어가야겠기에 들머리를 찾아나선다. 다행히 고개마루 아래 서쪽에 리본 하나가 눈길을 끈다.
13:49 436.8봉(10.5km, 3:10), 오디재에서 이 봉우리만 오르면 거의 숙제는 다 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
14:11 불두산(428.7m, 11.9km, 3:32), 염속산과 같은 형태의 표지석과 안내석이 매설되어 있고 바로 옆에 삼각점이 있다. 정상부가 협소하여 인증사진이 어렵다.
14:26 임도시작(약298m, 12.4km, 3:47), 여기부터 임도를 1.6km 걸으며, 면사무소까지 내려간다.
14:46 산행종료(*약90m, 14.2km, 4:07), 여기에서 산행을 마치고 903번도로에서 산악회 버스를 기다린다.
<산행앨범>
10:39 살티재(약406m), 금오지맥을 한지 8년이 되어가니 다시 찾아와도 낯선 고개이다.
염속산을 오르며 반대편의 연속봉산을 바라본다.
산길은 정비가 잘 되어 있다.
610.6봉에서 산줄기에서 살짝 벗어나 삼각점을 확인하러 왕복한다.
10:57 노산(602m, 0.9km, 0:18), 오늘 첫번째 삼각점을 확인하고 100m 돌아간다.
11:04 안부(약585m, 1.4km, 0:25), 이 안부에서 정상까지 고도를 290m 올려야 한다.
뚜렷한 길을 따라 울창한 숲을 오르고 있다.
11:29 염속산 정상(872.5m, 2.5km, 0:49), 금오지맥을 할 때에는 표지석이 없었으나, 그 새 삼각점 옆에 표지석, 안내석, 이정목,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에서 북쪽으로 잠시 후 지나갈 단맥 산줄기를 바라본다.
북동쪽으로 금오지맥의 글씨산과 빌무산을 바라본다.
염속산 너머에도 조망바위가 있어 금오지맥에서 출발하는 단맥을 볼 수 있다.
암릉을 살짝 넘어간다.
11:33 안부(약826m, 2.8km, 0:54), 이 안부에서 금오지맥 분기봉으로 오른다.
11:37 금오지맥 분기봉(약859m, 3.0km, 0:57), 여기에 굳이 먼 거리에 있는 삼방산 이정표를 세워놓았다.
금오지맥 방향으로는 철조망이 계속 이어진다.
11:54 약789봉(4.0km, 1:15), 이 봉우리에서 연석봉까지 북서방향으로 내려갔다가 올라가게되는데, 이 아래 암봉이므로 좌측(남쪽)으로 우회하여 가야하다가 반드시 우측으로 돌아가야 한다.
12:23 임도(약572m, 5.4km, 1:43), 자동차가 통행할 수 있는 임도에서 바로 연석봉으로 오른다. 선답자의 트랙은 북쪽으로 가다가 뚜렷한 산길로 찾아가 왕복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이 직접 오르면 되겠다.
12:27 연석봉(599.5m, 5.6km, 1:48), 정상판이 있는 봉우리 북쪽 옆에 삼각점까지 확인하고 내려간다.
정상부에서 50미터 왕복하여 내려가면서 북서쪽을 바라보니 가제산(682.7)이 금오지맥에서 분기되어 북진하고 있다.
임도를 지나 다시 50미터를 내려가면 그 임도가 또아리를 틀며 내려간다. 이 임도는 신곡리 미곡과 대방리 옥계를 이어주는 포장임도이다. 그 주변에는 구절초가 피어있다.
빼어난 소나무숲이다.
12:49 동대산 정상(566m, 7.0km, 2:09), 정상판이 있는 소나무 교목 사이로 지나간다. 소나무 친구들이 아주 많아서 오히려 시끄러울 지경이다.
동행하던 배하사님은 잠시 휴식을 한다고 한다. 월악님을 만나 인사하니 불두산으로 가도 된다고 하신다.
13:09 신달이산(469m, 8.3km, 2:30), 정상석과 삼각점을 확인하고 삼각점 뒤로 직진한다.
임도를 향하여 서진하고 있다. 오디재 근처로 갈 때에는 산길이 희미해진다.
13:31 오디재(약281m, 9.7km, 2:52), 여기서 800m 내려가면 오늘 산행 종점이지만, 불두산을 넘어가야겠기에 들머리를 찾아나선다. 다행히 고개마루 아래 서쪽에 리본 하나가 눈길을 끈다.
깎아지른 경사지에서 건너편을 바라본다.
산줄기에만 붙으면 그 때부터 행복시작이다. 뚜렷한 산길이 시작되고 거미줄도 반대로 오신 육고문님이 해결해 주셨다.
13:49 436.8봉(10.5km, 3:10), 오디재에서 이 봉우리만 오르면 거의 숙제는 다 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소나무 사이로 불무산을 바라보며 내려간다.
대체로 산길은 뚜렷하지만, 발길이 적은 듯 관목들이 길을 막고 있는 곳도 있다.
14:11 불두산(428.7m, 11.9km, 3:32), 염속산과 같은 형태의 표지석과 안내석이 매설되어 있고 바로 옆에 삼각점이 있다. 정상부가 협소하여 인증사진이 어렵다.
340.9봉을 거쳐 감천과 대방천의 합수점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걷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그러나 욕심은 금물이다. 이미 회원들이 대부분 내려와서 버스가 출발대기 상태에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총무님께 전화해보니 아직 몇 분이 내려오지 않았으니 조마면사무소 앞에서 기다리라고 하신다.
14:26 임도시작(약298m, 12.4km, 3:47), 여기부터 임도를 1.6km 걸으며, 면사무소까지 내려간다.
조마면 뒤로는 덕대산에서 흘러나온 산줄기가 보인다.
14:46 산행종료(*약90m, 14.2km, 4:07), 여기에서 산행을 마치고 903번도로에서 산악회 버스를 기다린다.
감천이 산들 사이로 흐르니 강곡리라고 했겠는데 마을이름은 금단인가 보다.
식사를 마치고 고속도로를 달리며, 백두대간 난함산과 갈미봉을 바라보며 김천을 벗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