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명칭은 1897년 ‘자살' 논문으로 자살 위험 분석 연구의 기틀을 마련하고 자살을 사회적 단절의 개념과 연관 짓는 이론적 해석의 틀을 제공한 에밀 뒤르켐(Emile Durkheim)의 이름에서 따왔다.
프롭슈타인은 “많은 퇴역 군인들이 자신들이 목격하고 경험한 기억들을 다루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태에 놓인 이들은 좌절의 목소리를 낸다. 그리고 소셜 미디어는 그 1차 출구가 된다. 트위터에 자신의 심정을 반영한 노래 가사나 시구를 인용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들의 표현 방식에는 일정한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스템의 핵심은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시스템이 발견하고자 하는 것은 패턴과 논리다. 부정적인 표현을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환자는 없다. 즉 시스템은 부정적인 ‘표현 지표'를 감지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뒤르켐 프로젝트는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등 소셜 미디어 거인들과도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프로젝트는 모바일 SNS 애플리케이션들을 이용해 사용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구성되는 소셜 미디어 및 모바일 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임상의들이 자살 등 위험 행동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심리적 위험 지표를 실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애플리케이션은 관련 콘텐츠(연구를 위한 참여에 동의한 퇴역 군인들의 온라인 활동 기록)를 자동으로 의료 데이터베이스에 통합한다. 그 결과 텍스트 저장소는 기계 학습 시스템에 의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분석이 이뤄지며, 이를 기반으로 시스템은 통계학적으로 자살과 연관성을 지니는 텍스트 콘텐츠 및 행동 패턴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통제 집단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텍스트-마이닝(text-mining) 방법론이 자살 예측에 통계적 타당성을 지닌다는 가설을 입증하고자 했다. 풀랭은 “우리는 우리가 임상적으로 유효한 분류자를 확보했음을 증명해야 했다. 확인 결과 65%의 정밀도를 달성했다. 만족스러운 수치였다. 완벽하다고는 이야기할 수 없었지만, 결과의 일관성이 뛰어났기에 우리는 이를 기반으로 이후의 작업을 진행해갈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https://www.itworld.co.kr/news/83662?page=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