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제 6 권
제 이십일. 여래시력품
제 2 장
세상을 구하시는 부처님의 큰 신통력
중생에 기쁨주려 한량없는 신통 나타내도다.
그 혀 범천에 이르고 몸에서 무수한 광명 놓아
불도를 구하려는 사람 위해
이같이 희유한 일 나타내도다.
모든 부처님들의 기침소리와
손가락 튕기는 소리
시방세계 두루 퍼져
땅이 모두 여섯 가지로 진동하느니라.
부처님 열반 뒤에 이 경을 수지하였기에
모든 부처님들 기뻐하여 한량없는 신통 나타내도다.
이 경전 부촉 위해 수지하는 자 찬미하시되
한량없는 겁 동안 하더라도 오히려 다하지 못하리라.
이 사람의 공덕은 끝이 없고 다함없어
시방세계 허공 같아 끝난 곳 알 수 없도다.
능히 이 경을 수지하는 자 이미 나를 본 것이며
역시 다보 부처님과 여러 부처님의 분신을 본 것이고
또한 오늘 교화한 여러 보살들도 본 것이니라.
능히 이 경을 수지하는 자는 나와 또 나의 분신
열반하신 다보 부처님까지 모두 기쁘게 하고
시방세계 현재 부처님 과거 . 미래 모든 부처님들
뵙고 또 공양하여 보두 다 기쁘게 하느니라.
모든 부처님들 도량에 앉아 얻으신 비밀한 법
능히 이 경을 수지하는 자는 멀지않아 얻으리라.
능히 이 경을 수지하는 자는 제법의 도리와
이름과 말을 잘 설하여 막힘이 없어
바람이 공중에서 걸림이 없음과 같으니라.
여래가 열반한 뒤 부처님께서 설하신 경전
인연과 차례 잘 알아 도리 따라 설하되,
마치 해와 달의 밝은 빛이 능히 어둠을 몰아내듯
이 사람 세간에서 중생들의 어둠 없애주고
무량 보살 교화하여 마침내 일승에 머물게 하리라.
그러므로 지혜 있는 사람들은 이런 공덕과 이익 듣고
내가 멸도한 뒤에도 응당 이 경전 수지할 것이니
이 사람은 불도에서 결정코 의심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