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1976.11.03 기사(뉴스)
동해어선조난피해 계속 늘어 사망·실종 모두 408명
동해어선조난피해 계속 늘어
사망·실종 모두 408명
침몰 6척 64명 익사한듯
해경집계 41척 중 22척은 구조
<속초, 강릉> 울릉도 근해에서 오징어 잡이하다 강풍으로 지난달 29일 이후 침몰 실종된 배가 계속 늘어나 3일 현재 침몰 6척 64명 실종 13척 3백 44명으로 사망실종자가 모두 4백8명에 이르고 있다.
해경 동해지구 구조본부가 집계한 조난어선은 모두 41척으로 이중 22척은 해군, 해경정비정에 구조됐으나 나머지 19척 중 침몰된 배의 선원가운데 64명이 실종 모두 익사한 것으로 보고있으며 실종된 배도 엿재째 통신이 끊겨 있다.
조난해역에는 해군 해경함정 00척과 경찰항공기를 투입, 계속 수색작업을 펴고 있으나 폭풍이 몰아친 지난달 29일 이후 엿샌 돼 큰 성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침몰어선)
▲묵호항 소속 승광호(24t 선장 유익은·36· 선원 25명실종) ▲울릉도 저동항소속 제5대동호(34t 선장 김태익 42· 선원 10명) ▲속초항 소속 금성호(20t 선장 김덕봉 38· 선원 23명) ▲묵호항 소속 12어성호(19t 선장 나운영 38· 선원 25명 구조) ▲울릉도 저동항 소속 303병진호(19t 선장 남테룡 34· 선원 21명 ▲묵호항 소속 제3부성호(17t 선장 김춘발 36·선원 22명)
(실종어선)
▲속초항 소속 순천호(16t 선장 오만호 42·선원19명) ▲용성호(18t 조광식 24·선원 24명) ▲장기호(28t 선장 박승태 38·선원 29명) ▲홍익호(18t 선장 이득찬 39·선원 26명) ▲거진항 소속 장성호(26t 선장 정성춘 41· 선원 25명) ▲묵호항 소속 제5금영호(29t 선장 진상웅 38· 선원 36명) ▲ 805금성호(19t 선장 윤정환 42· 선원 26명) ▲제3주유진호(29t 선장 조용휘 39· 선원 32명) ▲주문진항 소속 801삼광호(19t 변창식 42· 선원20명) ▲삼천포항 소속 제22대양호(29t 선장 최원철 45· 선원20명) ▲제주항 소속 군일호(18t 선장 박주동 46 · 선원 27명) ▲목포항 소속 심양호(19t 선장 장명덕 39· 선원 29명) ▲묵호항 소속 삼룡호(23t 선장 지봉식 45· 선원 2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