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 DSLR 카메라가 부쩍이나 많이 늘은것을 느낄 수 있다.
나같은 초보도 DSLR을 들고 댕기는거 보믄 정말 많이 들기는 들었나 보다.
카메라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DSLR은 모두 전문가용 카메라로 보인다. 하지만 DSLR 유저들은 모두가 풀프레임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다.
풀프레임..혹은 1:1 바디라 함은..CCD 혹은 CMOS가 필름 사이즈 35mm 인 것을 이야기 한다.
필름 카메라와 다르게 디카들은 CCD 혹은 CMOS 라는 반도체 칲에 화상을 저장 한다.
하지만 이 CCD/CMOS의 기술, 가격의 이유로 실제 필름보다 작은 사이즈를 사용하게 된다. 흔히 이것을 크롭바디라 부른다.
이것이 실제 CCD/CMOS 의 크기 이다.
우리가 흔히 보는 DSLR등은 크롭바디라 불리우며 1.6 혹은 1.5 크롭 사이즈의 CCD/CMOS를 사용한다.
초보자라도 일단 판형이 크면 화질이 좋을 것이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렌즈 탓도 있지만 이 판형차이로 DSLR과 일명 똑딱이들은 화질차이가 존재하게 된다.
그렇다면 왜 DLSR유저들은 풀프레임에 동경을 가질까? 단순한 화질때문에??
위 사진은 같은 피사체를 풀프레임과 크롭바디가 찍혔을 때의 화각을 표시한 것이다.(니콘에서는 풀프레임을 FX,
크롭바디를 DX라 부른다)
판형이 크기 때문에 풀프레임이 더 넓은 화각을 가짐을 알 수 있다. 크롭바디가 풀프레임과 같은 화각을 가지기 위해서는
좀더 넓은 화각의 렌즈를 사용해야 한다. 풀프레임의 50mm 화각은 크롭바디의 35mm와 비슷한 화각이 된다.
즉, 50mm가 50mm의 화각이 되는 것이 아니라 50 X 1.5 의 화각이 되는 것이다....아버지를 아버지라 못부르고 50미리를
50미리로 부르지 못하는 ㅜㅡ
단순 화각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50mm 사용시 크롭바디는 75mm정도의 화각을 가지게 되지만 심도는 50mm의
것이 된다. 화각이 변화는게 아니라 잘려나가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심도는 기존의 심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위의 사진에서 크롭바디의 화각은 변하지만 심도자체는 그대로 유지가 되는 것이다.
이래서 크롭바디를 비교해 풀프레임 바디가 더욱 공간감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
내가 D70을 사던 시절엔 풀프레임 바디는 캐논의 1DS와 코닥의 SLR/n 단 두종류였고 이것들은 엄청난 고가의 카메라들
이었다.
그러다 몇년전 캐논이 보급형(?) 풀프레임 바디로 내놓은 것이 5D다. 당시 발매가 400만원대 였지만 1DS의 절반 가격이었기
때문에 엄청난 호평을 일으켰고, 근래 니콘이 D3이라는 풀프레임을 내놓은지 얼마 되지않아 D700이라는 보급기를 출시
하여 풀프레임 시장이 이제 전쟁터가 되었다.
물론 고객들은 좋다. 이제 풀프레임바디를 300만원 근처에 만질 수 있게 되었으니(물론 아직 크롭바디에 비하면 비싸다)
하지만 2년 내에 100만원대 풀프레임 바디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역시 풀프레임에 대한 동경이 끊이질 않으며 이 D700을 타겟으로 잡구 있다.